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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초딩 6학년수준 도서추천^^
지식인 조회수 2,166 작성일2011.01.14

초딩6학년이 읽을만한 책들 추천해주세요^^

슬픈거나 감동적인,, 그런 스토리면 좋구요~

어쨌든 수준맞게 선택해주셈

어떤분들은 나의라임오렌지나무,, 등등 뭔 별거 다하는데

이 책들 제외▶(수학귀신, 마당을나온암탉, 나와조금다를뿐이야, 나의라임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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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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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달걀' 안은진 外(샘터)

 

  '까만달걀'은 제목에 풍기는 것처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모양의 친구들이 겪는 힘들고 아픈 이야기이다.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되는 혼혈인, 이주노동자 자녀 들의 이야기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다른범,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세상에 나와 똑 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이 세상이다. 좋아하는것도 다르고 싫어하는 것도 각각 다르고. 다르게 생겼다는 것만으로 먼저 손 내밀지 못하는 친구들을 향해 우리는 어떤 마음, 행동을 가져야 할까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미술시간에 자신의 까만 얼굴, 꼬불꼬불한 머리카락, 툭 튀어나온 입술을 친구들과 똑 같이 그려내는 재현이를 보고 성구는 '그러면 안 되지' 하고 시비를 건다. 생긴대로 그리라는 것. 그러나 선생님은 성구의 그런 트집을 나무라신다. 더구나 재현이는 결코 숯색을 써서 살색을 표현해야 한다는 정해진 살색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가르쳐 주셨다. 그 날부터 재현이는 자신과는 다르게 생긴 반 친구들과 일찌감치 닫아버렸던 마음을 차츰 열고 친해지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재현이의 까만 아빠가 반으로 찾아오고 아빠가 오신 것도 챙피한데 아빠는 까만달걀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며 까만달걀이 겉보기에는 까맣지만 까보면 하얀 속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까지 하셨다. 그러므로 재현이나 자신이나 대한민국 사람으로 생각해 주라고 나중에 하늘나라에 가면 똑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흘리신다. 그제야 재현이는 아빠를 창피하게 생각했던 걸 후회하고 아버지를 껴 안는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우리 눈에 보여지는 것을 너머 더 크고 넓은 것들을 알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히틀러의 딸 (재키프렌치/북뱅크)

 

"소도 감기에 걸릴까?"

  마크가 궁금해 한다.

  버스정류소가 생기기 전에는 따뜻한 엄마 차 안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릴 수 있었는데 정류소가 생겨난 후에는

  무슨 일이나 조바심을 내며 서두르는 버릇이 있는 엄마를 둔 덕이다. 늘 정류소에 1등으로 도착해

달달 떨어야 하는 마크. 어느 날 역시 터무니없이 일찍 도착한 버스정류장에서 

 '소는 재채기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게임이 시작된다.  같은 버슬 타야 하는

안나가 털어 놓는 히틀러의 딸 이야기는 흥미로왔다.

   완벽한 인종을 양성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체구가 작고 피부가 까무잡잡한 데다가 얼굴에는 인두로 지진 것 같은 큰 반점이 있고 다리마저 저는 딸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자신은 오스트리아 태생이면서 독일군에 속해 있다는 사명감에 불타

새로운 독일 사람 중에 약한 사람은 있어서는 안 되고

부자인 유대인들을 턱 없이 멸시하면서

나름의 제 3제국을 꿈꾸는 던피 아버지 히틀러는

남자를 최악의 집단으로 규정 짓는 래터 부인이나

아일랜드 인들은 멍청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며

아시아인들은 죄다 범죄자라는 머리에 곰팡이 핀 주장이나 하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꽉 막힌 사람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아이들은 어른의 생각대로 길들여 지는 법, 당시 아이들 모두가 '맞네, 아니네' 주제로 삼은 것들은 알게모르게 주입된 어른들의 말버릇이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 다물고 살았던 어린 히틀러의 딸 하이디는

전쟁의 와중에 아버지를 잊기로 하고 자신을 돌봐 주던 슈미트 씨의 폭격으로 죽은 딸이 되어

'헬가 슈미트'로 슈용소에서 새 이름을 얻게 된다.

 

  '아이네 가베 폰 코트'

  '신이 보낸 아이'란 뜻이다.

 

  ..그런데 'I spy' game을 시작한 안나의 이 이야기는 정말 꾸며낸 이야기일까?

왠지 안나가 뭘 안고 고백하는 투의 글이어서 읽은 후 미심쩍은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비밀스런 이야기여도 살아 생전, 딱 한 번은 고백하기 마련이니까... ...

 

 

  '다이아몬드 미스터리'(마틴 위드마크/소년한길)

 

..마지막 장의 어린이 탐정 사건 해결 기사가 실린 신문 마지막 기사 부분에 씌인 사건 해결에 'ㄹ'이 세 개 들어가는 사람이 도움을 줬다는데 'ㄹ'이 3개 들어가는 마땅한 사람은 책 속에 안 나온다. 누굴까?

  이 이야기의 전말은 이렇다. 방학을 앞두고 싼 수수료를 받고 사건을 해결해 준다는 탐정사무소를 차린 팀과 티나. 그런데 어느 날, 보석가게 주인 무하마드 카라트씨가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날마다 보석이 사라지고 있다는 정보를 준다. 수사 착수! 보석가게에는 3명의 종업원이 있었는데 맨날 뭔가를 엿듣는 마가레트 로스 부인과 어쩔 수 없이 가게를 내 놓은 2층의 토미 볼트, 보석 만드는 일을 하는 3층의 래리 스미스가 전부다. 팀은 망원경을 가지고 옆 종탑 꼭대기 가게가 훤히 보이는 곳에서 이들을 감시하기로 하고 살펴보는데 마가레트 로스 부인에게는 엄청 부자인 남자 친구가 있다는 것과 경마에 빠져 있는 볼트씨, 무언가 이상한 행동의 래리 씨를 포착했다. 더구나 래리 스미스씨의 7번의 같은 행동은 똑 같이 이상했다. 날마다 사과를 하나씩 들고 출근하는 스미스씨는 보석을 만들겠다고 진열장에서 쌤플을 죄다 걷어 온 뒤 사과를 먹는 척 하면서 사과 속에 박아 홈통을 통해 버리는 척 하면서 집으로 갈 때 그것을 집어 들고 우체국 보관함에 모아 두는 식. 결국 가뿐히 사건을 해결한 팀과 티나는 다음 날 아침 대대적인 신문보도가 되면서 이후, 팀과 티나의 탐정 사무소를 찾는 사람들의 주문이 폭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길지 않은 이야기 속에 위기 절정을 느낄 수 있고 마지막엔 웃음도 나오는 이야기였다. 

 

 

도도새와 카바리아나무와 스모호 추장(손춘익/다림)

 

남아메리카 대륙 넓은 땅에 카바리아 나무가 있다. 그 숲에는 도도새가 떼 지어 날고 그들의 다정한 벗은 스모호 추장. 그러나 지금껏 살아 남은 것은 사백 살의 카바리아 나무 한 그루 뿐.

원래 카바리아 나무와 도도새는 떨어질 수 없는 한 몸이었다. 도도새는 늘 카바리아 나무에 둥지를 틀고 그 열매를 먹고 살았으며 카바리아 나무 역시 도도새가 날아와야 씨를 뿌릴 수 있었으므로. 뗄 수 없는 둘의 관계를 잘 알고 있던 스모호 추장은 아주 어릴 때부터 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 밑에서 자라났다. 온갖 먹을 거리와 살 곳을 마련해 주는 땅의 소중함을 잘 알았던 스모호 추장은 자연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았는데 어.느.날, 총칼을 앞 세운 포르투갈 사람들이 쳐 들어 왔다. 아름다운 도도새를 잡기 위해 땅을 황폐 시키면서 잡은 도도새들은 조롱 속에 가뒀다. 그들은 산 채로 도도새들을 잡아가두려 했지만 자유롭게 살아왔던 도도새들은 갇힘을 참지 못하고 하나 둘 죽어 가고 아름다웠던 남아메리카 대륙 넓은 땅은 무참하게 짓밟혀졌다. 그리고 훗날 멸종돼 버린 그 땅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식물학자가 찾아 낸 카바리아 나무 껍질에서 발견된 스모호 추장의 마지막 유언.

 

  "땅은 어머니이다. 어머니의 살을 파 헤집고

어머니의 머리카락을 잘라 버려야 하겠는가.

미리 말 해 두거니와

그대들이 저지른 만행은 반드시 훗날 큰 재앙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크리스마스선물'(존버닝햄/시공주니어)

 

존 버닝햄의 여러 그림책 중의 하나인데 그다지 그림은 아동스럽지 않다. 스케치 위주고 특유의 알록달록이 보이긴 하나 거의 회색조에 딱딱한 신명조체 16폰트이기 때문.

  예상대로 크리스마스 이브! 싼타 할아버지는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고 자리에 누우려다 미처 전해 주지 못한 선물 하나를 발견한다.

  '앗, 이것은 너무 가난한 부모를 둬서 크리스마스날 선물 하나도 받아내지 못할 하비 슬럼펜버거의 선물! 하비 슬럼펜 버거는 여태 선물이라곤 작년 크리스마스때의 싼타 할아버지가 준 선물이 전부인데..'

  결국 싼타 할아버지는 피곤에 잠든 순록들을 깨우지 못하고 혼자 선물을 전해주러 머나 먼 길을 가기 시작했어요. 기뻐 할 하비 슬럼펜버거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얼마 가지 않아 비행기 조종사를 만났어요. '이보시오, 조종사 양반, 나 좀 도와주시오. ' '아, 예! 기꺼이!'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브 밤 하늘을 날으던 비행기는 나리는 눈발을 못 이기고 내려 앉고 말았고 자동차 정비소를 지나다 만난 지프의 주인은 힘 닿는 데 까지 도와준다더니 눈길에 미끄러져 부서지고 말았고 착하게 보이는 오토바이 소년은 붕붕 롤리 폴리 산을 너무 신나게 달리다가 미끄러지고 말았고 숲 속에서 만난 스키를 가진 소년은 눈밭을 구르면서 스키가 박살나고 가파른 산 등성이서 만난 튼튼한 밧줄을 가진 등산가는 겨우 절벽을 넘어 오른 후에 밧줄을 끊어 먹고 하여튼 고생 끝에 싼타 할아버지는 산꼭대기 오두막에 당도. 하비 슬럼펜버거네 오두막 집에 닿게 된다. 하비 슬럼펜버거네 지붕 위를 기어 올라가 굴뚝을 통해 자고 있는 하비 슬럼펜버거의 방에 도착, 기어이 하비 슬럼펜버거의 양말 속에 선물을 넣어 주고 다시 집으로의 긴 여행.

  아침에 일어난 하비 슬럼펜버거가 양말 속에 들어 있는 싼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발견한 것 까지는 책에 나오는데 그 선물이 무엇이었는지는 물음표로 이 책은 끝난다.

 

 

'도서관을 구한 사서'(마크앨런스태머티/미래M&B)

 

사담 후세인이 살아 있을 때 이라크에서 진짜 있었던 일이다. 그러니 이 글은 실화일텐데 지은이가 있다. 지은이가 아니라 '엮은이'라고 해야 옳을 것.
전쟁이 나기 전 이라크의 가장 큰 도서관은 바스라 도서관이었다고 한다. 그 도서관은 인류문명이 탄생하고 인류 최초의 문자가 만들어 졌던 이라크의 많은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도서관이었다. 그곳에서 사서를 맡고 있던 알리아는 우리 학교 도서실 사서선생님 마냥
정말 기쁘게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다. 자기가 좋아하던 책 속에서 1,300년 전 번성했던 이슬람문명이 눈부신 모습들을 읽었고 그리하여 5천년 전에는 이슬람이 전세계의 무역과 과학과 문화를 이끌었었다는 것을 배웠다. 그러나 그로부터 500년 뒤, 무시무시한 몽골제국의 침입으로 애써 이뤄놓았던 문화가 짓밟히고 바그다드 나자미야 도서관에도 화재가 나고말아 많고많은 책들도 사라져 버렸다는 것도 책 속에서 읽어 가슴 아파하고 있었다.
후에 알리아의 나라에서도 사담 후세인이 이끈 군인과 무기들이 난립하면서 전쟁이 일어나게 됐다. 알리아는 도서관의 책들이 걱정되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걱정으로만 그치지 않고 보물같은 책들을 지키기 위해 시간이 되는대로 직접 책들을 옮기기 시작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 곳곳에 4만 권의 책들을 쌓아 뒀다. 그리하여 보존하게 된 책들은 3만권이 넘었다. 지금은
대대적인 복구공사 중이어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컴퓨터 실과 지역 어린이를 위한 여름 독서학교 등의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알리아가 지켜낸 것은 자신이 맡고 있는 몇 만권의 책이 아니라 영구히 보존되어야 할 이라크의 귀중한 문화 유산이다. 

 

 

'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신디위 마고나, 이해인/샘터)

"도대체 언제 밥 먹는 거야.."

  흐릿한 눈동자와 떨리는 입술로 동생들이 묻습니다.

  "기다려 봐, 곧 된다니까"

  언니 시즈위는 공연히 아무것도 없는 냄비에 불을 켜고 젓기 시작합니다. 졸음에 겨운 동생들이 모두 잠들 때까지 젓고 또 젓고..

  마지막 동생이 잠들었을 때에야 불을 끄고 기도를 합니다.

  "희망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 최고의 식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내일은 다른 걸 주시면 안 될까요?"

  사실 시즈위네 가족은 먹을 게 없었습니다. 그.러. 나, 시즈위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 주신 하느님은 마날라 아주머니로부터 온갖 먹을 것을 잔뜩 얻습니다. 신이 난 시즈위는 순식간에 훌륭한 만찬을 차려내고 배고픔에 지쳐 잠이 든 동생들을 깨웁니다.

  "일어 나! 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가 준비되었단다!"

 

  The Best Meal Ever!

  감당하기 힘든 절망적인 순간에도 언니 몫을 다 하며 희망을 건져 올리고 있는 언니 시즈위와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꺼이 도움을 손길을 뻗치는 마날라 아줌마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마지막의 '사랑이란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돌봄의 영성이고 그 사랑은 기도와 희생의 양분을 먹고 자란다는 옮긴 이 이해인 수녀님의 말이 더 감동적이다.

 

 

'지구는 가장 빠른 우주선'(디미테르잉키오므/램덤하우스 중앙)

 

   지은이 디미테르 잉키오브는 젊은 시절 신문의 자유기고가 였다가 어린이 책 저자가 되었댄다. 그리하여 현재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 100여 권이 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썼다. 잉키오브의 글은 환상적이다. 넘치는 상상력으로 끝없는 꿈 속을 헤매이게 만들고 넘치는 재치와 치밀한 구성으로 언젠가 그 세계로의 여행을 꿈꾸게 만든다.

  이 책도 그런 책이었다. 아주 옛날 사람들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많은 사실들을 전혀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학자들은 물론, 교수들도 신부님들도 몰랐겠지. 그 사실 중 하나가 지구의 모습이다. 각자가 살고 있는 위치에서 보이는 것 까지가 세상의 끝이라 생각했고 그 가르침을 서로 믿었다. 그러다가 의심 많은 용기 있는 어떤 사람이 '과연?'이란 질문을 해 댔고 증명하기 위해 직접 찾아 나섰겠지. 번개가 치는 이유, 유령이 있을까, 골짜기 넘어의 세상은 낭떨어지가 아닐까..

  수천년 전 인도의 호기심 많은 마하라자(큰 나라의 왕을 일컫는 인도 말)는 당시 모든 사람에게 가장 힘 센 동물이라 생각되어졌던 코끼리 세 마리가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등 넓은 거북이 등에 올라타고 지구를 떠 받치고 있는 그림으로 지구의 첫 번 째 그림을 완성했다.

  과학의 발전은 대체 어디까지일까.

끝없이 이어질 탐험과 도전으로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미래의 세상 모습에 가슴 벅차지는 과학책이다.

 

 

  '내일로 흐르는 강' (김춘옥/청개구리)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11반 자연부락 '구만리'.

소양댐이 만들어지기 전에 있었던 마을 이름이다. 지금은 지도 상에서 찾아볼 수 없어진..

그 강 한 편 구만리에는 바다와 가람이네가 살고 있고 그 건너편에는 남겨진 사진도 없고

생사가 불분명한 가람이의 할머니 '고난이'씨와 증조할머니 '무명화'씨가 살고 있는

대흥리가 있다.

불분명한 친척들 소식 속에서 어느 날 적십자사 도움으로 상봉의 순간이 왔다.

그러면서 되뇌어지는 가람이 할아버지의 어린시절 이야기.

일제치하에서 나라를 잃고 갖은 고생을 다 했던 지금의 가람이 나이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온다. 먹을 것도 넉넉치 않던 그 힘겨운 생활 중에 편찮으시다는 외할머니를 찾아

구만리와 대흥리 사이에 놓여진 소양강을 건너는 가람이 엄마 어린 난이.

잘못해서 보초서는 군인한테 들키기라도 한다면 간첩으로 몰려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이었다. 그렇게 헤어진

준태네 외가식구들이 이제 다시 만나는 것이다. 꺽꺽 우는 상봉장의 식구들. 그리고 다시 이별.

  맨날 얼굴보고 같이 사는 식구들은 아니지만 핏줄끼리 굳굳하게 지켜져 오는 무엇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든 제 길을 찾아 넓은 곳으로 흘러흘러

바다로 스며들고 하늘의 비가 되기도 하면서

변함없이 우리를 있게하는 강물과도 같다는 생각이다. 내일로 흐르는 강!

  그 강이 흘러흘러 다시 만나게 되는 내일은 꼭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연어   지은이:안도현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두 연어의 말한마디 한글자마다 마음을 감동시키게 한다.
내가 5학년때 이책을 처음보고 대충 읽고 넘겼지만 지금 이 되어서야 제대로 읽을수가 있었다.
사람이 살면서 책이라는게 마음의 구슬을 조금씩 덧붙여주는 것같다.
잠시라도 짧은 여유와, 책의 느낌을 파악해서 감동은준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책에선 읽을때 마다 여러감동은 선사해준다.
평소와 달리 이렇게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보는것도 좋은 교훈을 가질 수 있다.
사람은 교훈을 위해 책을 읽는게 아니라, 비록 자기의 마음이 초라하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고 용기있는 마음을 가지려고 책을읽는것 같다
지금 이 연어 책과 달리 내느낌을 구체적으로 적는것도 독서록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제목:하늘을 나는 코스모스   지은이: 손동인

 

이책은 세번째 소원이라는 책에서 부분이야기인데 이 하늘을 나는 코스모스는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코스모스가 미숙이와 미경이 미숙이 엄마로 인해 꽃이피었다.
코스모스를 봄에 심고 가을에 예쁜꽃을 피었지만 미숙이 엄마는 돌아다니면서 화장품을 파는일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
미숙이 아빠는 노름,술을 마시는 사람이라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었었고  아이들을 어느날 새옷을 입혀 , 시장으로 데려가서 미숙의 주머니에 쪽지를 남겨두고 아이들을 시장에 버리고 왔다.
이 두아이는 고아원으로가서 미숙이는 스위스 나라로 양녀로 갔고, 미경이라는 동생은 네덜란드란 나라로 양녀로  입양됬다.
미경,미숙의 양어머니가 이자매를 알고 이 두나라에서 가까운나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드골비행장에서 만나게해주었다.
그리고 이기사가 신문에 나왔고,이 코스모스는 어느 두 남자 꼬마로 인해 코스모스 씨를 퍼뜨려 이 미경이,미숙이에게 보내주었다.
세상엔 정말 나쁜사람은 없는것같았다.

 

제목:얀비비얀의 모험  지은이:엘린뻴린

 

이책의 내용은 얀비비얀이 주인공이다.
이아이는 말썽꾸러기이고,씻는걸 싫어하는 악마의 마음을 가진 아이다.
아이는길을가다가 "퓨트"라는말을 하는데 이말은 싫다 짜증난다는 말이다
또 "악마"라는 뜻도 있었다.
퓨트를 부르자 악마가 나오는데  이로 부터 얀비비얀의 모험이 시작된다
몇년이 지나 집에오게되었고 아주재밌고 악마가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책내용이다
재치있고,퓨트는 얀비비얀을 친구에서 악마로 바꾸기 위해 얀비비얀의 머리를 찰흙으로 바꾸어 버리고 악마의 나라로 데려갔지만, 얀비비얀은 무섭고 집에 가고싶은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참고 용기를 내고 일어섰다
여기부터가 얀비비얀의 모험이 끝나게된다.

 



 

'히틀러의 딸' (재키 프렌치/북뱅그)

 

 

  "소도 감기에 걸릴까?" 

  터무니없이 일찍 도착한 버스정류장에서 

 '소는 재채기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게임이 시작된다. 그런데 게임 도중 같은 버슬 타야 하는

안나가 털어 놓는 히틀러의 딸 이야기는 흥미로왔다.

   완벽한 인종을 양성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체구가 작고 다리마저 절었던 히틀러는 딸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는.. 

  자신은 오스트리아 태생이면서도 독일군에 속해 있다는 사명감에 불타

독재하는 독일 사람 중에 약한 사람은 있어서는 안 되고

부자인 유대인들을 턱 없이 멸시하면서도 나름의 제 3제국을 꿈꾸는 던피 아버지 히틀러는

머리에 곰팡이 핀 주장이나 하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꽉 막힌 사람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아이들은 어른의 생각대로 길들여 지는 법, 당시 아이들 모두가 '맞네, 아니네' 주제로 삼은 것들은 알게모르게 주입된 어른들의 말버릇이었던 같다. 결국, 전쟁의 와중에 아버지를 잊기로 한

히틀러의 딸은 자신을 돌봐 주던 슈미트 씨의 또 다른 딸이 되어

'헬가 슈미트'로 슈용소에서 새 이름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다이아몬드 미스터리' (틴 위드마크/소년한길)

 

  방학을 앞두고

싼 수수료를 받고 사건을 해결해 준다는 탐정사무소를 차린 팀과 티나.

그런데 어느 날, 보석가게 주인 무하마드 카라트씨가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날마다 보석이 사라지고 있다는 정보를 준다. 수사 착수! 무언가 이상한 행동의 래리 씨를 포착한다. 날마다 사과를 하나씩 들고 출근하는 스미스씨는 보석을 만들겠다고 진열장에서 쌤플을 죄다 걷어 온 뒤 사과를 먹는 척 하면서 사과 속에 박아 홈통을 통해 버리는 척 하면서 집으로 갈 때 그것을 집어 들고 우체국 보관함에 모아 두는 래리씨.

  결국 가뿐히 사건을 해결한 팀과 티나는 다음 날 아침 대대적인 신문보도가 되면서 이후, 팀과 티나의 탐정 사무소를 찾는 사람들의 주문이 폭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선물' 존버닝 햄/시공 주니어
 
 존 버닝햄의 여러 그림책 중의 하나인데 그다지 그림은 아동스럽지 않다. 스케치 위주고 특유의 알록달록이 보이긴 하나 거의 회색조에 딱딱한 신명조체 16폰트이기 때문.

  예상대로 크리스마스 이브!

싼타 할아버지는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고 자리에 누우려다 미처 전해 주지 못한 선물 하나를 발견한다.

  '앗, 이것은 너무 가난한 부모를 둬서 크리스마스날 선물 하나도 받아내지 못할 하비 슬럼펜버거의 선물! 하비 슬럼펜 버거는 여태 선물이라곤 작년 크리스마스때의 싼타 할아버지가 준 선물이 전부인데..'

  결국 싼타 할아버지는 피곤에 잠든 순록들을 깨우지 못하고 혼자 선물을 전해주러

머나 먼 길을 떠나고 결국 하비 슬럼펜버거의 방에 도착, 착한 하비 슬럼펜버거의 양말 속에 선물을 넣어 주고 다시 집으로의 긴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

 

"조선왕조사 전' 김경수/수막새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어 한양이 천도되면서부터 1910년 우리나라가 일본에 합병되어 일제의 무단통치가 시작될 때까지 27명의 조선 왕들의 거사를 다룬 책이다. '햇빛을 받으면 역사가 되고 달빛을 받으면 신화가 되기도 한다'는 과거의 역사가 정치사 위주의 글 전개로 재미있게 다루어 졌다.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가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통독이 아니라 되풀이 읽어가며 연륜으로 쌓여가는 시대의 정국政國을 또 다른 눈으로 바라볼 필요도 있겠구나 하는 기특한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다.

 

도움이되셧으면합니다.

20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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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별신
국어, 한문 2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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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中 추천도서;

 

구운몽, 사씨남정기/김만중/범우사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범우사

아버지/김정현

갈매기의 꿈/리차드 바크/소담

대지/펄벅/소담

목걸이/모파상/소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소담

오이대왕/뇌스트링거/사계절

우상의 눈물/전상국/민음사

서편제/이청준

노인과 바다/헤밍웨이/소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괴테/소담

호밀밭의 파수꾼/샐린저/소담

열려라 신화/송현주/웅진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전우익/현암사

바람의 딸, 우리 쌍에 서다/한비야

레디메이드 인생/채만식

몽실언니/권정생/창작과 비평사

백치아다다/계용묵/창작과 비평사

별/황순원/소담

마지막 수업/알퐁스 도데/소담

마지막 잎새/오 헨리/소담

폭풍의 언덕/브론테/소담

바로 쓰는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정약용

영화로 본 새로운 역사/마크 칸즈 외/소나무

여러분은 어떻게 살 것입니까/요시노 겐자부로/나라사랑

내가사랑한 음악속의 사람들/문호근/개마고원

개미 제국의 발견. 최재천

장마. 윤흥길

별. 알퐁스 도데

독짓는 늙은이, 목넘이 마을의 개, 별. 황순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감자·배따라기. 김동인

사랑손님과 어머니. 주요섭

빈처. 현진건

아버지. 김정현

갈매기의 꿈. 리차드 바크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마가렛 클리크

목걸이. 모파상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

20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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