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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중학생이 읽을만한 책 추천
dudd**** 조회수 3,136 작성일2004.11.28
지금 중 3인데요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갑니다.....

겨울 방학동안 책을 많이 읽어나야만 고등학교 가서 도움이 된다고.....

학원에서도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요.......

중학생이 읽을만한 소설 책 같은걸로.....

너무 어려운 건 말고요.... 적당히 읽을만한 걸로.......

머 예를 들어서 한국문학대전집 60권 시리즈~~~ 추천 이라든지;;;;;;;

단편소설집을 추천 한다든지 ......... 그런거 는 선택 안해드림......

좀 많이 추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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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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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음... 저도 중3입니다...만 밑에있는 책들이 고등학교 가서 진짜로 도움이 될런지느 모르겠습니다.;;

심플(?)하게 정리(-_-;;;)해봤어요.

1.베르나르 베르베르
단, 이작가의 작품중에서'뇌'는 비추입니다. 저는 굉장히 재미없게 읽었거든요.
물론 취향은 사람에 따라 다른거지만요.

2.아멜리 노통
이 사람의 책을 읽어서 고등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요즘 나온 '앙테크리스타'에는 이름이 아멜리 노통브라고 적혀있어서 왠지 거부감이...<터무니 없는 이유죠.

3.파트리크 쥐스킨트
사람에 따라서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비둘기'가 재미있죠. '향수'가 더 유명한 것 같지만...

4.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가 대표적이죠. 전 12권이었나..13권이었나;; 가물가물한 기억~
물론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에 대해 쓴 책입니다. (로마에 대해서)칭찬 일색이라고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죠.
체자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이었던가. 제목이 굉장히... 음....(-_-...)
그렇지만 재밌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미셸 투르니에의 동방박사와 헤로데 대왕...도 추천해드립니다.

(책을 좋아는 분이시라면)인터넷 서점을 둘러보시면 읽을만한 책을 굉장히 많이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사고싶은 책이 쌓여서 카트에 쌓인 책들을 전부 주문하면 몇십만원은 나올 정도죠.

한국문학대전집 60권 시리즈같은건 추천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고등학교에 가서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 그런게 적당합니다.
이런 책이라고 다 지루한건 아니죠. 괜히 명작이겠습니까. 많이 팔리고 재미있으니까 명작이죠.(재미없는 명작도 물론 있지만...)
전집시리즈의 방대한 분량에 겁먹으신거라면.. 낱권으로 사세요.
사실 전집으로 사면 잘 안읽죠..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책 한권씩 사서 읽는게 제일 좋습니다.
책이라면 예전부터 명작이라 칭송받던 책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세계문학 전집, 한국문학 전집.. 이런것들은 그 명작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파는거죠.

돈이 좀... 그렇다.. 싶으면 도서관을 애용하세요.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아보는겁니다아~_~ 그게 제일 편하고 좋은 방법이죠. 저렴하기도 하고.

200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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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학년이 같으시네요. 저도 방학때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중3학생입니다.

우선 제가 재밌게 읽은 책들이랑, 선생님들이 추천한 책들을 위주로 답을 드릴게요.

물론 재미와 필요성 둘 다를 갖춘 책을 추천하겠습니다.

우선 조정래씨의 아리랑, 태백산맥은 꼭 읽어봐야 할 거 같아요. 저는 아직

한강은 읽지 못했는데 이번 방학때 읽어 볼 생각입니다.

아리랑을 읽으면 일제시대때 우리민족이 당했던 그런 고통과 아픔을 잘

이해 할 수 있고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저는 광주사람이라 친근합니다.)

가 일품이죠. 역사공부와 국어공부 둘 다 할 수 있는 책입니다.

태백산맥은 제가 조정래씨 소설중에서 가장 처음 읽었던 책인데요.

진짜 충격적일 수 밖에 없는 내용이 많거든요.

지금은 법정괴리중이라고 하던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사회주의 사상과

자본주의 사상을 나란히 놓고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사회주의를 좀 더 부각시키기도 합니다.)

제가 이 소설읽으면서 좀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도움도 많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급하다면 별로 추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좀 생각하면서 일어야할

책이라서요.

그리고 운현궁의 봄이나 삼대 같은 작품은 재미도 있고 마찬가지로 역사공부도 됩니다.

저희집에 중고생이 읽어야할 한국 단편소설 1,2 권이 있는데

김동인씨의 배따라기나 현진건씨의 운수좋은날 같은 작품들이 많아서

재미도 있고 또 자습서처럼 작품 설명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국어공부랑 재미를 다 갖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은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던지

한용운, 김소월 시집도 참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시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과연 천재들이란 소리가 나오 더군요.

이상은 제가 좋아하는 소설이나, 시집 이었구요. 저는 주로 장편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나폴레옹 5권, 대제국 고구려 6권, 태백산맥 10권 , 아리랑 12권

식으로 거의 3권 짜리 이상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추천할 책의 양이 많지
않네요.

그런데 오히려 한국 문학 작품보다는 다양한 책을 읽은게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경험도 다양하면 좋듯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보다는 다양한 장르를

읽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아 참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별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인데

'책그림책'이란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홍보가 부족해서 많이 팔리지는

않은 것 같은데 세계 각국의 작가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막스갈로의이란 '나폴레옹'이라는 책을 읽으면 어떤 열적같은걸 느낄 수 있을 거에요.

2004.11.28.

  • 출처

    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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