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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이현승 님이 지식인에 묻습니다
kin_**** 조회수 168,710 작성일2007.09.05

프로모션 성격 및 질문 내용과 관계없는 답변과 의견은 사전 경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습 니다.이용관조선희이현승이동진이준익장진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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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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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터져버릴것 같은 "슬픔"을 가지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삶의 희망은 없고, 어떠한 선택도 주어지지 않을 때.

게다가, 부모에 대한 분노로 세상을 자신이 버렸을때.

하지만, 그녀에게 사랑하는 철없는 동생이 있을 때,

이런 상황이 주어지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아니 어떤 선택이 가장 최선일까?

 

차분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는 분노의 눈빛을 가지고 있는 그녀.

갸녀린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칼”을 잘 쓰기로 업계에서 소문이 난 그녀.

자신의 어머니를 팽개친 아버지에 대한 분노, 그리고 조직에서 배신당한 대에 대한 울분.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걸까?

 

 

그 선상에 영화 “가족”에 “수애”라는 배우가 있다.

과연 그녀없이 이 배역이 가능했을까?

 

얘기를 이렇게 풀어보자

아버지에 대한 분노는 그녀의 오해와 아버지의 배려에서 출발한것이었고, 결국 그녀 자신을 위해서 모든것을 희생했던 아버지의 사랑이었고, 믿었던 조폭두목으로부터 배신은 어차피 있어야 할 상황이었다면....

 

어쩌나. 불행도 이런불행이 있을까?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더이상 갈 곳도 없는 상황

 

그녀는, 불행은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선택되어진다. 우리가 기도를 하는 것은 상황이 해결되도록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곤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기도할 힘도, 기도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아버지의 사랑이 있었다. 모든것을 다 포기하고, 결국 목숨도 포기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구원”이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앞에서 서글프다 못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듯이 우는 그녀.

처음 그녀에게서 매력을 느꼈던 것은 중성적이긴 하지만, 낮고 차근차근한 목소리였다. 간드러진 여성의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의 목소리. 대사 하나 하나 곱씹어 먹을듯한, 똑 부럼짐. 그러면서도, 자신의 동생을 위해서는 세상에서 가장 다뜻한 웃음과 반가움을 표현하는 그녀.  

 

그녀는 결국 이 시대에서 버림받는 여성이 아니라,

우리가 감싸고 보듬어야 할 가장 슬프지만 아름다운 여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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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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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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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변하는 여인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인공 조제는

내가 지금 것 봐왔던 여주인공 중 최고였다..

그녀는 벽장 속에서 세상을 배웠고

유모차를 타고  세상 밖 구경을 했다.

고양이와 꽃을 보고파 나간 낯선 그 곳에서

사랑을 만났고 숨어있던 벽장 속에서 나와

진짜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유모차 속 어린아이였던 그녀가

사랑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강해진다.

사랑의 라이벌이 그녀의 뺨을 때려도

조제는 당당하게 손을 올려

똑같이 뺨을 때린다.

사랑을 두고 싸우는 그녀에게

자신의 장애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조제의 장애가 부럽다는 라이벌에게 조제는 말한다.

그럼 너도 다리를 잘라.

조그마한 체구 조그마한 몸짓 조그마한 목소리에도

그녀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두렵지만 사랑하고 아프지만 이별을하는 그녀.

사소한 것을 새로워하는 아이 같은 그녀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영화 속 사랑을

특별하고도 순수하게 애절하게 보여준다.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누구도 그녀의 곁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그녀.

담담하지 않을 상황에서도 담담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우면서도 사랑스럽다.

이별의 상황에서 다른 여주인공들이 이불 속에 파묻혀

눈물흘리고 있을 때 조제는 울지 않는다.

혼자 장을보고 혼자 밥을 먹기위해 생선 반토막을 굽는다.

생선을 다 구운 후 . 의자에서 다이빙을 한다.

그녀는 그 어떤 여주인공보다 강하다.

200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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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a****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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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는영화속에

 

배두나씨 요.

 

그이유는 자신의 직업, 즉 인생이달린 걸포기하고 가족을도와준다는점요.

여기서 가족은 당연히지킬거같지만. 아닐수도있기나름이죠;

보통여성이 아무리 직업이 활쏘는직업이라해도 괴물을 그렇게 죽일용기는

없는거 같아요.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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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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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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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의 피오나 공주.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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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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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석
물신 eXpert
윈도우, C, C++, 보안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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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그녀의 전지현씨요..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 제일 많이 공감이 가고,

 

인상깊었던 영화였거든요..^_^;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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