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동근·김명민, KBS 연기대상 공동수상 “올해 대하 드라마 부활됐으면”

유동근·김명민, KBS 연기대상 공동수상 “올해 대하 드라마 부활됐으면”

기사승인 2019. 01. 01. 12: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동근·김명민/사진=KBS

 배우 유동근과 김명민이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유동근과 김명민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은 모두 눈물을 보이며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명민은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1인 2역 연기를 펼쳤다. 그는 "정말 자격도 없는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남보다 잘나지 못해서, 가진 재능이 부족해서 항상 노력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제가 한때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나려 했던 그때, 제2의 연기 인생을 살게 해준 곳이 바로 이곳이다. 13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너무 부족하고 형편없고 그렇지만 이런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 주신 KBS 관계자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민은 '우리가 만난 기적'의 백미경 작가와 이형민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배우가 어떤 역이 주어지느냐 어떤 멋진 역할을 연기할 수 있으냐는 그 배우에게 큰 기회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그런 기회를 주시고 믿고 밑겨주신 백미경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힝민 감독님, 99년도에 조감독 시절 저는 무명 배우로 작품에서 만났었다. 그때부터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본인이 굉장히 유명한 감독님이 되셨음에도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응원해 주셨다. 20년만에 이형민 감독님과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영광이었고, 송현철이라는 캐릭터를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카메라에 잡아주셨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같이 살래요'에서 장미희와 60대의 로맨스는 물론 자식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황금돼지가 왜 제품으로 왔는지 조금은 후회스럽기도 하다. 사실은 '같이 살래요'는 장미희 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걸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저희가 사실 시작할때 주말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60대 로맨스를 한건 저에게나 장미희에게 무한한 짐이었다. 베스트 커플상으로 저는 만족했다. 우리 주말연속극이 이제는 지상파밖에, 이제 하나밖에 안 남은 주말드라마다. 우리 연기자들은 이 방송국을 무한한 사랑으로 가꿨고 여기가 고향이었다. 이제 2019년 황금돼지해에 제가 꿈이 있다면 우리 모든 연기자들의 소망이 있다. 그것은 그래도 올해는 대하드라마가 제발 부활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