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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월2일뉴스 내용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9,569 작성일2004.01.08
1월 2일 뉴스 내용좀 알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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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004년'④ 노대통령 "경제 살리겠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도 올 한 해를 2만달러 시대 도약을 위한 경제 활력 회복의 시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과 변화의 속도를 세계 최고로 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올해 국정운영의 목표는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입니다.

인터뷰: 열심히 해서 경제도 되살리고 민생도 다시 안정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합시다.

기자: 노 대통령은 또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한국을 10년 뒤에 일류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사회 각 분야의 변화 속도를 세계 최고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4월 총선 등으로 나라가 시끄럽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마냥 조용했으면 좋겠지만 그러나 우리는 또 여러 가지 갈등을 변화의 한 징조로, 과정으로 그렇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그렇게 새해를 꾸려나가고...

기자: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4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새해 국정 구상을 제시하고 측근비리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정치] 이재훈 기자 2004.01.02


북한① 美 대표단 영변핵 방문 허용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과 미국, 6자회담을 앞두고 핵 전문가를 포함한 미국 대표단이 다음 주에 북한 핵 시설을 방문한다고 오늘 미국의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전격 허용한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워싱턴 최창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상원 전문의원과 핵 과학자들로 구성된 전문가팀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북한을 방문합니다.

외교 소식통은 프랭크 야누치와 키스 루스 상원 보좌관이 북미협상에 경험이 있는 전직 관리들과 함께 북한에 들어간다고 확인했습니다.

두 보좌관은 작년 8월에도 방북해 북핵 보고서를 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USA투데이 신문은 핵무기 제조시설인 로스알라무스연구소의 소장을 지낸 시크 헥커 씨와 스텐포드 대학의 중국 전문가 한 명이 같이 방북해 영변의 핵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6만톤 대북 식량 발표와 동시에 이들 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했습니다.

대표단의 방북이 사찰의 수준이 되지 못할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북한이 재처리를 끝냈다고 공언한 폐연료봉이 담긴 수조의 겉모습이라도 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정치] 최창영 특파원 2004.01.02


북한② 대화 청신호?




앵커: 어쨌든 좋은 징후이기를 기대합니다.

미국 대표단의 이번 방북이 향후 북핵문제 해결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여홍규 기자가 분석해 봅니다.

기자: 북한이 미국 대표단의 핵시설 방문을 허용한 것은 지난 2002년 10월, 핵 위기가 불거진 이후 처음입니다.

또 최근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곧 2차 6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핵시설 방문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기자: 정부 관계자도 대표단의 미국의 대북정책 전문가가 포함돼 있어 이들의 방북이 미국의 대북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 당국이 어제 신년사에서 밝힌 대로 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일각에서는 미국 행정부 차원의 방북이 아닌 만큼 6자회담과 직접 연관지어 핵문제 해결의 청신호라는 점은 무리라는 신중한 입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어떤 상태에 어떤 시설을 보여주느냐, 또 이에 대해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이번 조치가 나을 최종적인 결과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정치] 여홍규 기자 2004.01.02

송광수 검찰총장 "기업수사 신속히"




앵커: 올 한 해 경제살리기에 검찰총수도 거들었습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한 기업 수사는 되도록 조속히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마 기자입니다.

기자: 송광수 검찰총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기업 수사를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기업에 관한 수사는 할 수 있는 한 빨리 끝내겠습니다.

다만 그게 언제쯤이냐 하는 것을 쉽게 말씀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기자: 검찰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수사는 가급적 이달 말까지 일단락지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국회의원 7명에 대해서는 이달 8일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출국금지시킨 뒤 영장을 다시 청구해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입니다.

검찰은 오늘 아침 신년다짐회로 이름이 바뀐 신년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정치적 외압으로부터의 독립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우리 내면을 깊이 성찰하고 성숙화시켜 나가는 아름다운 검찰을...

기자: 강금실 장관은 이어 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정경유착을 끊을 절호의 기회라며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에게 식혜로 건배를 제의하며 격려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용마입니다.
[정치] 이용마 기자 2004.01.02



1월 국회 안연다"…의원들 '조마조마'




앵커: 그러나 체포동의안이 청구된 7명의 국회의원들은 방금 보도대로 매우 불안하게 됐습니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주에 또다시 방탄국회를 소집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연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7명의 국회의원들은 일단 한시름 놓았지만 다음 주부터는 사정이 다릅니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8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각당은 국민의 비난여론을 의식해 이달 중 다시 방탄국회를 소집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시국회를 소집할 사유는 현재까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 사람들 또 방탄국회 하는 거야, 이런 얘기가 나와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정치에 대한 불신 냉소가 국민의 속에서 깊어질 수 없습니다.

기자: 따라서 다음 국회가 예정된 2월 전까지 국회의원들은 언제든 검찰에 붙잡혀 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검찰은 7명 외에 대선자금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쓴 의원들도 설 전에 사법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국회가 쉬는 동안 국회의원들의 무더기 구속사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몸을 낮추고 있지만 정치권이 상황을 봐가면서 무슨 핑계든 만들어서 또 방탄국회를 소집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MBC뉴스김연국입니다.
[정치] 김연국 기자 2004.01.02

정부, 일본대사 불러 신사참배 항의




앵커: 어제 새해 첫날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전범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셉니다.

정부도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주만 기자입니다.

기자: 태평양 전쟁 유족회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일본 총리의 상습적인 신사참배가 일본의 우경화를 이끌고 있다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도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어제 유감 성명을 낸 데 이어 오늘은 다카노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과거 역사에 관한 올바른 인식이 한일관계의 기본임을 몇 번씩이나 대단히 강조를 해 왔었고 그런 맥락에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기자: 또 일본 총리가 더 이상 신사참배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일본과의 공조가 절실한 시점에서 벌어져 정부로는 상당히 곤욕스러운 입장에 처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주만입니다.
[정치] 김주만 기자 2004.01.02

휴대폰 번호이동제 시행 이틀째 차질




앵커: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통신업체를 바꿀 수 있는 번호이동제가 시행 첫 날인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몇 시간씩 기다리고도 바꾸지 못한 사람이 상당수입니다.

김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000여 명 신청에 3000여 명 성공.

번호이동제 첫날인 어제 통신업체를 실제로 바꿀 수 있었던 사람은 절반에 그쳤습니다.

전산장애가 있었지만 이제 다 고쳤다는 게 정통부의 해명이었습니다.

인터뷰: 밤새도록 저희들이 작업을 해서 시스템 오류를 잡아서 오늘 1월 2일부터는 안정될 것으로...

기자: 하지만 오늘도 KTF나 LG텔레콤 대리점에서 번호이동을 신청하고도 한두 시간을 기다리는 고객이 상당수였습니다.

인터뷰: 얘기를 안 해 주니까 아직 뭐가 문제라고, 전산오류가 계속 나는 것 같서...

기자: 이렇게 된 건 LG텔레콤과 KTF대리점에서 번호이동 관리센터를 지나 SK텔레콤을 거치는 인증과정에서 SK측의 전산장애가 여전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고액요금 사용자를 뺏기지 않으려는 SK측의 신경전도 가열되면서 고객들은 더욱 혼란 스러웠습니다.

기자: 전산장애와 업체의 과열경쟁.

거기다 정통부의 준비소홀이 드러나면서 번호이동제는 성공률이 60%선에 그쳐 처음부터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행 이틀 만에 지배적 사업자 SK텔레콤으로부터 2만 2000여 명이 대거 업체 변경을 신청함으로써 이동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정치] 김재용 기자 2004.01.02

건강염려족 급증…맛보다 '건강'




앵커: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 이후 일명 건강염려족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들은 꼼꼼하게 안전한 먹을거리만을 찾아다닙니다.

이성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건강하면 금연을 우선 떠올리던 직장인들,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첫 출근날 무얼 먹어야 할지 점심거리가 우선 걱정입니다.

인터뷰: 호주산 청정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나왔는데 그것도 믿어지지 않아요.

인터뷰: 이것저것 먹을 게 없다보니까 횟집에 갔는데 횟집도 사람이 너무 붐벼서 결국 못 먹고...

기자: 주부들의 관심은 유기농 야채와 청청과일, 한우처럼 안전한 식품에만 모아집니다.

인터뷰: 비싸더라도 일단 건강하고 직결된 거니까 병원 가는 것보다야 낫잖아요, 병 걸려서.

기자: 아예 채식을 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9년간 채식을 해 온 주부 이미경 씨.

고기를 좋아하던 아이들도 최근 광우병 파동 이후 채식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듯합니다.

인터뷰: 광우병 때문에 많이 걱정들 하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평소에 식단을 고기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별로 하지 않아요.

기자: 간단한 먹거리까지도 어느 장기에 좋다는 식으로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해야 합니다.

인터뷰: 주부들께서 주식뿐만 아니라 간식 등 작은 먹거리를 고르실 때도 건강을 굉장히 생각하시고 기능을 생각하시기 때문에...

기자: 건강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광우병과 조류독감 파동을 거치면서 오염되지 않은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절박함으로 바뀐 요즈음입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정치] 이성일 기자 2004.01.02

안심하고 먹고싶다




앵커: 이렇게 되다 보니 방금들으신대로 먹을 게 없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때문에 먹을 것만이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정부가 좀더 정책적인 배려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진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3년 전 인간 광우병이라 불리는 변형크루이츠펠트야콥병에 걸려 죽어가는 14살 소녀의 모습은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습니다.

기자: 광우병 파동 이후 요즘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 먹는 게 낫다 싶어요, 저는.

기자: 1지난 89년 공업용 우지 라면 사건 이후 먹거리와 관련된 파동은 작년 말 광우병 사태까지 거의 연례행사처럼 이어졌습니다.

광우병 등 식품 파동이 일어날 때마다 소비자들은 별다른 대책없이 막연한 공포감에 시달려야 합니다.

기자: 정부도 새해 벽두부터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늘 소비자안전센터 발족식을 갖고 소비자 안정 경보 발령과 리콜제도 개선 등 안전한 먹거리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시장 모니터 기능을 강화하고 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빨리 시정할 수 있는 리콜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것을 계기로 해서 우리가 식문화라든지, 식품의 안전성 같은 것이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자: 정부는 또 농산물 수입의 증가에 따른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내년의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늘린 712억원을 책정했습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정치] 이진호 기자 2004.01.02

영국, 충격적인 금연광고 방송




앵커: 흡연인구를 줄이려고 고심하던 영국 정부가 새해부터 충격적인 TV광고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에 지방이 축적된다는 것을 자극적으로 보여줍니다.

런던에서 이장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100만파운드를 들여 간접흡연의 폐해를 텔레비전 광고로 내보낸 영국 정부가 새해 들어서면서 더 충격적인 화면으로 흡연자들의 심리를 압박하 있습니다.

이 광고 화면은 담배를 오래 피울 경우 혈관에 지방이 축적된다는 사실을 역겨우리만큼 노골적으로 보여줍니다.

기자: 혈관에 지방이 끼면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한 해 12만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며이 가운데 3만여 명이 심장혈관질환으로 목숨을 잃습니다.

기자: 영국 정부는 현재 1000만명이 넘는 흡연인구를 2010년까지 약 150만명 이하로 줄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담배 때문에 치르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정치] 이장석 특파원 2004.01.02

밤샘 컴퓨터 '위험'…대학생 사망




앵커: 밤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던 한 대학생이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컴퓨터 게임 중독,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 30분쯤 청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대학생 21살 전 모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했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전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전 씨에게는 특별한 지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게임을 몹시 좋아했고 최근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게임에 몰두했었다고 가족들은 말했습니다.

전 씨는 어젯밤에도 자정이 넘도록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어머니의 꾸중을 듣고서야 잠자리에 들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자: 전문의들은 지나친 컴퓨터 게임은 심장과 뇌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학교 가서 계속 졸거나 밤늦게 게임하고 그리고 끝나고 학원 같은 데 안 가고, PC방에 간다라든가, 또는 금단증상.

기자: 경찰은 전 씨의 죽음도 무리한 컴퓨터 게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작년에도 경북 안동에서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던 30대 남자가 PC방에서 돌연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시대 컴퓨터 게임,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정치] 신병관 기자 2004.01.02

송년외출 아파트 빈집 싹쓸이




앵커: 송년 외출이 많았던 2003년 마지막 날밤, 곳곳에서 빈집털이범들이 설쳤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10여 가구가 싹쓸이 도난을 당했습니다.

양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멀쩡한 현관문이지만 자세히 보니 열쇠구멍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기자: 드라이버와 같은 긴 쇠붙이를 넣어 잠금장치를 망가뜨린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털린 집은 3개동에 10가구가 넘습니다.

기자: 지난 31일 밤 연말모임이나 해맞이를 위해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였습니다.

인터뷰: 연말을 맞이해서 해맞이랄지, 외출하는 틈을 이용해서 3, 4층 사람 눈에 잘 안 띄는 그 지역에...

기자: 계단식 아파트에서 마주 보고 있는 두 빈집들이 대상이었습니다.

한쪽집을 열고 있을 때 맞은편 집에서 사람이 나오는 일이 없도록 양쪽 모두 비어 있는 층을 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유흥비 마련을 위한 10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정치] 양윤경 기자 2004.01.02

골프연습장 '백스윙' 사고는 무죄




앵커: 골프연습장에서 연습 도중에 백스윙을 하다가 사람을 골프채로 쳐서 다치게 했다면 형법상으로는 무죄, 그러나 민사상으로는 치료비를 물어주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서울 신림동의 한 실내골프연습장.

드라이버로 스윙 연습을 하던 의사 67살 안 모씨는 풀스윙을 했습니다.

휴대폰 통화를 하던 30살 김 모 여인은 안 씨의 스윙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고 안 씨의 뒤로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안 씨는 곧바로 백스윙을 했고 김 여인은 눈썹 부위를 골프채에 맞았습니다.

기자: 사고 직후 안 씨는 김 여인을 근처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했지만 김 여인은 안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1심에서 법원은 벌금 5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서울지법 형사3부는 규정된 타석에서 통상적인 연습을 하면서 별다른 기척없이 뒤를 지나가는 사람을 주의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골프연습장이 고객과 코치에게 안전교육을 하는 등 사고를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상해를 입힌 안 씨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골프연습장측의 민사상의 책임을 인정해 각각 310만원씩의 치료비를 지급하도록 조정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정치] 고현승 기자 2004.01.02

날인없는 '5백억 유언' 공방




앵커: 한 사회사업가가 남긴 500억원대의 유산을 놓고 대학과 유족들에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자필유언장에 도장이나 지장이 찍히지 않았다는 것 때문입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타계한 사회사업가 김 모씨의 유언장입니다.

유고시 본인의 모든 부동산과 예금을 연세대학교에 기부한다고 돼 있습니다.

김 씨가 남긴 재산은 은행예금 123억원을 포함해 모두 500억원.

유족들은 유언장에 고인의 도장이 찍히지 않았다며 유산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 유언서는 그중에 한 가지 요건인 날인이 없기 때문에 효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기자: 민법상 자필로 된 유언장은 작성 날짜와 이름을 적고 반드시 도장이나 지장을 찍어야만 그 효력이 인정됩니다.

하지만 재산을 기부받은 연세대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유언장에 적힌 자필 서명이 날인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현대 사회의 추세로 봐서 이제 날인보다는 자필 서명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기자: 연세대도 유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법적인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유족들과 연세대의 팽팽한 대립 속에 날인없는 유언장 논쟁은 결국 고인의 뜻을 떠나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정치] 노재필 기자 2004.01.02


신용불량자 주민등록까지 말소




앵커: 신용불량자나 벌금 미납자들, 이번에는 주민등록이 없는 무적 주민 돼 가고 있습니다.

카드회사와 검찰이 돈 안 갚 또 안 내는 사람들에게 대량 주민등록 말소 신청을 내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일선동사무소에는 주민등록을 말소시켜 달라는 신청서류가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말소 대상자들은 카드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신용불량자들.

말소신청은 대부분 금융기관이나 신용카드 회사에서 의뢰한 것들입니다.

주민등록이 말소되면 금융거래를 일절 할 수 없게 되고 건강보험이나 최저생계지원 등 사회보장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기자: 주민등록 말소를 압력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카드회사뿐만이 아닙니다.

벌금을 내지 않고 있는 미납자들의 주민등록을 말소해 달라는 검찰의 신청도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이 말소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자녀들 빚독촉으로 인해서 부모님들이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음으로 해서 동사무소에 오셔서 주민등록 말소신청을 합니다.

기자: 주민등록은 말소되더라도 언제든 재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소됐었다는 기록은 마치 전과기록처럼 남게 됩니다.

인터뷰: 재등록을 하면 그 사이 남기 때문에 취직을 할 때 취직을 전혀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기자: 압력수단으로 변질된 주민등록 말소.

300만명이 넘는 신용불량자들을 사회 안전망 밖으로 내모는 이 시대의 어두운 일면입니다.

MBC뉴스 서윤식입니다.
[사회] 서윤식 기자 2004.01.02


낳은아기 버리고 달아난 비정한 산모




앵커: 아파트 계단에서 아이를 낳은 뒤에 그대로 내버려둬서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전 애인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기를 새 남자친구에게 숨기려고 한 짓이었습니다.

정윤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아파트.

계단 난간을 붙잡고 괴로워하는 20대 여인의 모습이 폐쇄회로에 잡혔습니다.

30분 뒤 계단 위의 핏자을 청소하던 경비원 김 모씨는 탯줄에 달린 채 스웨터에 싸인 갓난아기를 발견했습니다.

기자: 아기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3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폐쇄회로에 찍힌 출입자들을 탐문수사한 경찰은 오늘 애인집에 있던 21살 정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전 애인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기 출산이 알려질까 두려워 저지른 짓이었습니다.

기자: 정 씨는 아기를 낳아 내버린 뒤 태연하게 남자친구와 새벽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자: 비정한 모정은 인명경시 풍조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비극이었습니다.

MBC뉴스 정용준입니다.
[사회] 정용준 기자 2004.01.02

제2 영동고속도로 올 상반기 착공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수도권과 동해안을 가장 짧은 거리로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올 상반기 중에 착공됩니다.

최연호 기자입니다.

기자: 제2의 영동고속도로는 서울-춘천 구간은 민자 사업으로, 춘천-양양구간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이미 컨소시엄이 구성돼 있는 서울-춘천구간은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해 2008년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춘천에서 양양까지의 구간은 2005년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공사에 들어가 2010년에 끝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울에서 춘천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리던 것이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연간 약 2500억 정도의 물류비 감소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총 연장 90km,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는 춘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에는 총 사업비 3조 4000여 억원이 투입됩니다.

수도권에서 설악산과 동해안 일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될 제2의 영동고속도로는 일대에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에도 금전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최연호입니다.
[사회] 최연호 기자 2004.01.02

새해 첫 우시장




앵커: 미국발 광우병 파동에 요즘 모처럼 한우사육 농민들,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새해 첫 우시장을 옥민석 기자가 가봤습니다.

기자: 하얀 김을 연신 뿜어내는 소울음 소리가 우시장의 새벽을 깨웁니다.

새벽 추위가 제법이지만 우시장은 벌써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제 운명을 아는지자꾸만 뒷걸음치며 끌려가지 않으려는 소와 억지로 정을 떼려는 늙은 농부의 한바탕 힘겨루기.

더 내라, 안 된다 하는 농민과 상인과의 시끌벅적한 흥정.

새벽 여명과 함께 시골 장터의 구수함이 살아납니다.

올해 첫 우시장에 나온 농민들의 표정은 깨나 밝습니다.

500kg짜리 암소 한 마리의 가격은 530만원, 지난주보다 3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조류독감에다 광우병 파동까지 겹치면서 산지 한우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 kg당 500 정도 더 오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 정도 가야 된다고, 이 이상 늘어나면 아이들 공부도 못 시키고, 아무것도 못 한단 말입니다.

기자: 농업도 개방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

우리 한우처럼 경쟁력 있는 농산물이 더 많아지기를 새해에 거는 농민들의 소망입니다.

MBC뉴스 옥민석입니다.
[사회] 옥민석 기자 2004.01.02

[일본문화 개방] 일본문화의 저력




앵커: 일본 문화 전면 개방 기획보도, 그 두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일본 문화가 과연 어느 정도의 저력을 가지고 있는지 일본 현지에 가서 양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대한 기계를 연상시키는 조형물과 빌딩.

커다란 디지털 숫자로 채워진 벽면이 전통 일본식 정원과 기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야외 공연장과 미술관, 아파트까지 로본기 힐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록본즈 힐은 지난해 내국인 2600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일본의 새로운 상징적인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아날로그와 디지털,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융합한 퓨전은 21세기 일본 문화를 관통하는 특징입니다.

이 퓨전문화를 가까운 미래의 모델로 제시한 대표적 장르가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에 푹 빠졌던 서양팬들은 이제 일본의 영화와 음악, 미술, 건축 등의 분야로 눈을 돌리며 열광적인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자: 퓨전을 통해 동서양을 아우름으로써 강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문화 컨텐츠로부터 상징적인 도시 공간을 창조해내는 시스템까지, 개방을 통해 만나게 될 일본 문화는 이미 탄탄한 진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사회] [연속기획] 양효경 기자 2004.01.02

분양업체, 분양가 무더기 인하




앵커: 아까 연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다행히 값이 떨어지고 있는 게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가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아직도 거품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서울시 12차 동시분양에 나서는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건설업체는 강남에 들어설 이 아파트 분양가를 당초 책정가보다 2650만원이나 인하했습니다.

역시 동시분양에 나서는 또 다른 아파트, 이 업체도 분양가 최종 발표하면서 1530만원 내렸습니다.

인터뷰: 실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으면 분양성이 상당히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울시의 권고도 있었지만 분양을 위해서 인하...

기자: 이번 서울시 동시분양에서 분양가가 내린 곳은 21개 아파트 가운데 15군데.

그래도 실수요자들은 그다지 실감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굉장히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보고 가면서 좀 고민을 좀 해야 되는 입장이 됐습니다.

기자: 분양가에는 아직도 걷어내야 할 거품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분양가격 인하는 초입단계로 보입니다.

분양가격이 올라갈 때도 단계적으로 올라갔듯이 앞으로 인하도 단계적으로 계속 인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작년 11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2만 8000여 가구로 전 달에 비해 17% 늘었고 수도권에서는 한 달새 무려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결국 실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분양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미분양 사태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사회] 이효동 기자 2004.01.02

2004년 한국 경제 연구개발로 승부




앵커: 첨단에서는 일본에 치이고 물량으로는 중국에 쫓기는 우리 경제.

결국 희망은 우리만의 독자기술에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10대 신성장동력사업에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됩니다.

박장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철보다 강한 의 소재 탄소나노큐브를 개발중인 유재호 박사의 집무실에는 낡은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한 기업의 연구소장으로 일해 온 지난 4년 동안 집에서 잠을 잔 날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이 기술이 미래에 우리나라가 반드시 가져야 될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인내하면서 견디고 있는데.

기자: 지금은 메이드인 코리아 글자가 선명하지만 98년까지도 휴대폰 배터리는 전부 일제였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과감한 연구개발 덕분에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목표를 타도일본으로 삼았죠.

일본보다 훨씬 좋은 제품을 만들자, 그렇게 하려면 남들과 비슷한 길을 걸어서는 그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죠.

기자: TV부터 섬유까지 일상용품들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탄소나노튜브와 휴대폰 배터리 같은 2차전지.

올해는 이 두 분야를 포함해서 앞으로 한국을 먹여살릴 10대 신성장 동력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됩니다.

경쟁국에 비해 RND 예산이 부족하다고 돈타령만 하고 있을 만큼 우리 처지는 한가하지가 못합니다.

지난해 세계 전기자동차 경주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이 보유하고 있던 대회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4년 한국 경제의 희망은 자정이 다 되도록 대덕연구단지를 밝히고 있는 불빛입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사회] 박장호 기자 2004.01.02

['브릭스' 4개국] 브라질, 남미에서 세계로




앵커: 브릭스라는 말을 아십니까?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21세기에 뜨는 대표적인 나라들입니다.

뉴스데스크는 브릭스 4개국을 취재했습니다.

오늘 그 첫번째 순서는 김경중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여기는 월스트리트에 있는 골드만삭스입니다.

브릭스라는 말이 처음 이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인구가 많고 자원이 풍부한 브릭스 4국이 21세기 중반 안에 세계 경제의 주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예측입니다.

기자: 브릭스 중에서도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곳은 남미의 맹주 브라질.

성장을 이끄는 주역은 수출입니다.

여기는 브라질의 최대 항구인 산토스항입니다.

배 위에, 부두 위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가득합니다.

기자: 오렌지와 커피가 지난날의 대표상품이었다면 요즘의 주력 수출품은 자동차와 항공기입니다.

브라질의 미래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무진장한 지하자원.

철강 매장량이 세계 1위인 데다 수천미터 바닷속의 원유를 시추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원유 생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장과정에서의 최대 문제점은 극심한 빈부격차와 그에 따른 사회 불안.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6000만명이 기아에 허덕이자 롤라 대통령은 대대적인 기아제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기자: 이처럼 빠른 성장 잠재력,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브라질은 중남미와 아랍권을 묶는 제3의 무역블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사회] [연속기획] 김경중 특파원 2004.01.02

한나라당 내분 증폭…정면충돌




앵커: 물갈이를 둘러싼 한나라당 내분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비주류는 지도부를 몰아낼 임시전당대회까지 추진할 태세입니다.

김효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공천심사를 연기하라는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무감사 파문이 이렇게 일파만파인데 무슨 공천이냐는 것입니다.

인터뷰: 진행을 무리하게 하지 말고 좀 일정 기간 유보하는 이런 조치를 우리가...

인터뷰: 상임위원회가 의견 제시를 하면 하나의 간섭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을 간섭이라고...

기자: 여기에 일부 시도 지부 위원장들은 모임을 결성해 당 지도부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서청원 전 대표 등 비류들은 세력을 모아 최병렬 대표 체제를 몰아내기 위한 임시 전당대회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최병렬 대표는 내일 새 사무총장을 임명하고 공청일정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이런 문제는 한번 정해지면 역시 당헌당규에 따라서 원칙대로 가는 게 나는 그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최병렬 대표의 물갈기 시도가 비주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총선정국의 첫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사회] 김효엽 기자 2004.01.02

청계천 본격복원




앵커: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 된 지 6개월, 공사가 빠르게 진행돼하류쪽은 벌써 철거작업이 거의 끝났습니다.

노점상들은 동대문운동장 안에 풍물시장을 열기로 했습니다.

허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2003년 7월 1일 역사적인 첫 삽을 뜬 이래 청계천 복원공사는 숨가쁘게 진행돼 왔습니다.

하루 16만대의 차량이 오가던 청계고가는 착공 두 달 만에 깨끗이 철거됐고 삼일고가 역시 사라졌습니다.

복개도로도 뚜껑을 열어 40년 넘게 지하에 묻혀 있던 광교가 다시 햇빛을 봤습니다.

공사 속도가 가장 빠른 하류쪽 3공구에서는 벌써 철거를 거의 완료하고 다리를 놓기 위한 기초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조경, 돌 같은 것은 3월터 시작하고 9월이면 남북을 가르는 교량까지 끝내서 청계천의 모습, 복원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해가 바뀌어도 청계천 공사장 사람들은 쉴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물론 쉬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장마 전에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인터뷰: 약간 힘이 들어도 여기 개발되는 게 좋죠.

기자: 서울시의 철거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던 노점상들은 이제 동대문운동장에 들어설 풍물시장에 새 둥지를 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들어가는데요 장사가 잘 될지, 안 될지 모르겠는데 시민들은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기자: 내년 9월 다시 돌아올 청계천은 삭막한 도심에 그 이름처럼 맑은 희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사회] 허지은 기자 2004.01.02

[단신종합] 노인 3명 차에 치여 숨져 外




앵커: 오늘 오전 7시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산업도로에서 75살 노 모씨 등 공장 경비원 3명이 출근중에 도로를 무단 횡단하다가 27살 박 모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시속 120km의 과속으로 승용차를 몰다가 노 씨 일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앵커: 박관용 국회의장이 어제 2월 임시국회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혀 오는 4월 말로 예정됐던 우리군의 이라크 파병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공무원 임금을 총액 기준으로 3.8%정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위는 공무원 보수현실화 계획에 따라 공무원들의 임금이 작년 말 기준으로 민간기업의 97.3%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김주하 앵커 2004.01.02

전국이 대체로 맑음




기자: 새해 첫 주은 구름 한점없는 화창한 날씨에 포근하기까지 해서 야외 나들이하시기 무척 좋겠습니다.

다만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강원도와 영남지방은 근 보름째 건조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습니다.

산에 오르실 분들은 불씨 관리 각별히 신경쓰셔야 되겠습니다.

현재 내륙으로나 해상으로나 별다른 구름없이 깨끗한 하늘 보이고 있습니다.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 지역의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은 전국이 맑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1도, 대전 0도 등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낮기온은 서울 6도, 부산 12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조금 높게 일겠습니다. 추위가 오는 속도가 다소 늦어질 것 같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쯤에나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사회] 김혜은 기상캐스터 2004.01.02

희망2004 이웃돕기 성금




앵커: 저희 문화방송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 2004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문화방송에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을 김지은 아나운서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송광수 검찰총장과 전국검찰직원 5622만원, 참존 김광석 회장 2000만원, 근로복지공단 김재영 이사장과 임직원 100만원, 대안건철 김남식 대표이사 100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윤선생영어교실 대리점장 일동 1000만원, 학교법인 기능대학 손일조 이사장과 교직원 752만원, 보워터 한라제지 한상량 사장과 임직원 557만원, 권기홍 노동부 장관과 임직원 500만원, 동방포루마 이성구 회장 500만원, 장흥군 김인규 군수와 직원 41만원, 진도군수 권한대행 정병재 부군수와 직원 370만원, LG칼텍스정유 여수공장 생산담당 명영식 사장과 임직원 300만원, 보물섬 가요주점 이해석 대표 30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문화방송에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회] 김지은 아나운서 2004.01.02

아~! 힘들다,,,

200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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