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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상장폐지되면 회사는 망하나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9,788 작성일2018.12.15
상장폐지되면 회사는 망하나요?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가 상장폐지됐는데 걱정이 돼서요.
상장폐지된 순간 회사가 없어지는건가요? 제품 광고도 다 없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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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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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시대
수호신
2016 경제 분야 지식인 주식, 증권 4위, 금융 2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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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장폐지는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고 장외시장에서 개인간 거래만 가능한 상태로 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부도가 나지 않는한 기업 운영은 계속됩니다.

단지 주가만 큰폭으로 하락하여 주주들은 큰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기업에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기존처럼 영업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구조조정이나 기타 자구책의 노력을 하게 됩니다.

직원들이 하루 아침에 실직을 하거나 회사가 문을 닫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분히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아버님께서도 주식을 보유하고 계신 상태에서 주식이 상장폐지가 된 상황으로 유추가 됩니다.

우선 보유하신 주식에 닥친 악재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먼저 전해드립니다.

기운내시구요.

우선 마음이 불안하시면 거래가 가능해진 싯점에 즉시 매도하시기를 권유드리구요.

불안한 마음으로는 설사 상장폐지가 되지 않는다 해도 조바심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상장폐지 실질 심사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 두 가지의 행보를 걷게 될텐데요.


첫번째로 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가장 이상적인 상황으로 주가는 급등하게 될 것입니다.

이 상황으로 진행되기를 간절히 기원드리구요.


두번째로 불행히 부적격 판정을 받아 상잘폐지가 확정이 된다면

1~2주 정도의 정리 매매 기간을 거치고 상장이 폐지 되어 비상장 주식이 됩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 변동의 제한이 없어지고 급등락을 연출하게 되는데요.

보통 첫날 1/10의 가격으로 출발해서 정리매매기간의 끝으로 갈수록 주가는 더 하락을

하게 됩니다.

만일 정리 매매후 주식을 정리하시려거든 보통 첫날이 가장 고가일 가능성이 크므로

분할해서 주식을 매도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비상장 주식으로 되어도 거래나 주주총회등 기업 활동은 가능하므로 

비대위나 주주동호회 활동을 하시면서 재기를 노리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상장 폐지가 되는 기업은 대부분 부도후 기업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신중히 판단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이상 일반적인 상황 전개에 대한 설명이었구요.


개인적인 의견을 드려보자면....

참고로 저도 상장폐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끝까지 보유했다가 결국 휴지보다 못한

가치로 전락한 경험이 있는데요.

지금은 무척 가슴아프고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것도 시간이 흐르면

차츰 아물고 견딜만해 지실 겁니다.

정리매매 기간에 최대한 보유물량을 분할매도해서 모두 처분하세요.

조만간  "나중에 재상장 된다" "비대위를 만들어 소송해서 손해배상할테니 카페로 모여라"등등 

많은 의견들이 오갈텐데요.

사실 다 부질없는 행위입니다.

결국 몇 몇 개인의 사리사욕에 의해 회비를 걷고 주권위임을 받는 행위등도 전개 되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두의 상처로만 남습니다.

정리매매 기간에 최대한 정리하시고 마음의 안정을 빨리 찾으시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훌훌 털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구요.


다음 내용은 답변이라기 보다는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어 써본 조언에 가까운 내용이므로 

그냥 마음 편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에서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금전적 손실의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주식 투자의 무서움에 대한 개인적인 조언이므로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과 주식시장의 진입 장벽은 의외로 낮아 누구나 손쉽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간혹 투자 초기에 운이 따라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 투자자자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큰 수익을 거두기도 합니다.

이를 속칭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행운이라기 보다는 사실 투자자를 나락으로 몰고가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초심자의 행운은 오히려 향후 크게 낭패를 겪게하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합니다.

어쩌다 한번 잡게된 행운을 실력으로 맹신한 나머지 좀더 큰 레버리지(빚)을 일으켜 투자의 규모를 급격히 확대하게 되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가장 좋지 못한 결과로 귀결되게 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대부분 투자한 돈이 적어서 수익도 적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주식 담보 대출을 생각하게 되고 비극은 보통 여기서 시작이 되곤 합니다)


아마도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 이미 이런 경험을 한 분들도 많을 것이고 앞으로 필연적으로 겪게될 분들도 있으리라 유추해 봅니다.


이처럼 준비되지 않은 성급한 투자의 시작은 간혹 예기치 않은 운이 따라주어 한시적인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총성 없는 냉정한 전쟁터 같은 주식시장에서 이런식의 거저 잡은 행운만으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기는 불가능한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는 지난 반세기 가까이 지속된 우리나라주식시장의 역사를 반추해볼때 운적인 요소에만 의지한채 투자를 지속한 투자자들의 행운은 그리 오래가지 않음을 잘 알 수 있고 그런 투자 행태의 비극적인 결말은 언론과 인터넷상에서 회자되며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손쉽게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곧바로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때로는 좋은 수익을 거두기도 하지만 주식투자만으로 지속적인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는 극소수에 그치는게 부정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입니다.

(공인된 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주식시장에서 시장 수익률을 앞서고 지속적인 투자성과를 거두고 있는 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2~3%가 채 안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듯 화려한 모습뒤에 감춰진 주식시장의 모습 이면에는 비극적인 결말로 점철된 피 맺힌 투자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투자자들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채 막연한 희망만을 품고 성급히 주식시장으로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무모한 도전은 때론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결과로 표출되고 있음을 인터넷상이나 언론 지면을 통해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추후 시간 되실때 제가 블로그에 틈틈히 포스팅한 주식 실패담 사례모음을 먼저 읽어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것은 막연한 희망에 쌓여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실전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를 자제하고 본격적인 주식투자에 앞서 주식투자 관련 도서를 최소 몇 권 정독하고 시작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책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 광고로 오인될 소지가 있으니 직접적인 책 제목은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렵더라도 피터린치(Peter Lynch)나 벤자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존 네프(John Neff)등 오랜 기간에 걸쳐 결과를  검증 받은 외국 투자 전문가들이 쓴 책을 읽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주식시장의 역사 자체가 짧은 우리나라의 주식 관련 서적들은 아직 결과도 검증 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고 주식 투자자를 위해 집필했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인세 수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집필한 책들이 대부분이므로 되도록이면 국내 서적 보다는 검증된 외국 서적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철저한 준비없이 화려한 결과에만 이끌려 성급히 주식투자를 시작하실까 하는 노파심에 조언이 본의 아니게 길어 졌는데요.

주식투자는 말 그대로 하리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즉, 수익을 위해 큰 리스크를 감내하는 재테크 행위입니다.

누구에게나 고수익이 창출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자 방법이 되겠지만 반대 급부인 투자금 손실이라는 대단히 큰 위험도 함께 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 위기가 닥쳐 시장이 큰폭으로 조정 받는 시기가 오면 어김없이 언론 매체에서 주식투자 실패로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나락으로 내모는 서글픈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주식시장은 매우 냉혹하며 때에 따라 한 없이 잔인한 모습을 주기적으로 우리에게 가감없이 보여주곤 합니다.

주식 격언에 "시장은 아이큐가 3000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에서도 차트 공부 몇 주만에 지나친 자만심과 단기간 고수익을 노리는 단기투자에 심취하여 큰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큰 빚을 짧은 시간에 지고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필설로는 표현하기 힘든 어렵고 피폐한 삶을 보낸 사례가 있었습니다.


위의 사례처럼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단기간에 큰수익을 얻고자 무리한 투자를 진행한다면 큰 고초가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자를 견지하며 성급히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모쪼록 신중히 판단하시고 충분히 준비하셔서 이런 시행 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노파심에서 질문자님과 일면식도 없지만 이렇게 긴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투자를 진행하기전 신중하고 충분한 준비로 자본주의의 위대한 발명품으로 회자되는 주식시장을 제대로 활용하는 현명한 투자자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미력하나마 혹시 도움이 되실지 몰라 본격적인 투자전에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만한 투자 컬럼과 관련 자료를 블로그에 몇 개 포스팅해 두었습니다.

추후라도 시간 나실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어려운 주식투자와 인생 전반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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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팀장
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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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란 말그래도 상장에서 폐한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던 것이 퇴출 당한다는 의미이죠.

거의 돈이 없어서 그런 경우가 있고 기업사냥꾼들한테 당하는 경우 혹은 악질적인 자진상폐 등이 있죠.

하지만 상폐 당한다고 해서 완전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억울하게 상장에서 퇴출당하는 경우가 있죠
예로 대표가 횡령을 배임을 통하여 금융위에 적발당하여 퇴출이 되거나요

저도 인포피아라는 주식을 샀었구요
정매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들고 있습니다.

장외주식에서 K-OTC로 이전하여 거래가 되구 있구요. 
내년에는 코스닥으로 재상장 도전한다고 하네요.

저도 정매때 한번 재미 볼려고 하였지만 
회사 홈페이지에 소액주주들을 위해서 재상장을 할터이니 믿어 달라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믿었습니다.

요즘 아니 원래 한국이던 어디던 주식=도박 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 이유는 주식판을 워낙 도박 처럼 행하지요
기관 외인 개인 전부 다요.
애초에 회사자체도 돈을 위한 목적이라서 말이에요

저는 그 때 처음 제가 주식을 하였을때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회사를 믿고 그 회사의 주식을 샀었고 지금도 후회는 안합니다.

여러분 희망은 버리지 마세요
질문자님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아무것도 없는 시멘트 바닥에서 풀이 자라나듯이
희망은 품고 살아갑시다.
이 세상이 썩었어도 나 하나 정도는 아니 나 하나부터 바꿔나가야지요^^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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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샘
수호신
2017 경제 분야 지식인 주식, 증권 1위, 컴퓨터 부품, 조립, 윈도우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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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깊은샘◑ 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상장폐지와 회사 폐업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서로 다른 부분입니다.


상장폐지 되더라도 폐업된 것이 아니라면 회사 경영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식 회사는 폐업을 하더라도 청산을 해야 끝나죠.

청산 되기 전에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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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자
절대신 열심답변자 eXpert
40대 이상 남성 농림어업인 #재무제표 #주식투자 #성장주 정치외교학 1위, 주식, 증권 15위, 경제 정책, 제도 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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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가 된다고 해서 다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스피나 코스닥에서 퇴출이 될뿐입니다.

물론 망하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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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없어지는건 아니에요. 단지 주식시장에서 사라지는거죠. 즉 투자자가 없어지니 회사가 어려워 질 수 는 있어요

하지만 회사 재량으로 열심히 해서 순익도 나고 잘 운영되면 재상장 되기도 해요. 

◈추가로 궁금한 점이나 재테크에 관한 다양한 정보는 네임카드 카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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