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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태국어 질문 드립니다.
비공개 조회수 2,796 작성일2015.12.21

태국을 좋아하고 자주 여행하는 사람입니다

태국어와 관련된 몇가지 질문을 드릴께요.


1. "훼이쾅 역 사거리에 내려주세요." 를 택시 기사에게 어떻게 말하면 될까요?

   그리고 택시기사가 station을 이해 못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는데.. 지상철이나 지하철이나 공통적으로 지칭하는 단어가 있을까요?


2. 뒤에 '~나?'를 붙이면 약간의 의문형의 성격을 띤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로이 나?'라고 한다면 맛있지?의 뜻이지만 문맥적 성격상 '거봐, 맛있지?' 라는 느낌의 단정적 어조라고 들었는데요, 근데 이게 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의문적 성격의 구어라고 들었습니다.

남자의 경우 '~나?' 보다는 '~러'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들었는데요. 그럼 '나' 대신에 그 자리에 무조건 '러'를 쓰게 되면 위의 내용을 충족하게 되는건가요? 태국 여쟈들의 경우에는 '~나'라는 말을 상당히 남발하는 것에 비해 태국 남자들이 문장의 뒤에 '~러'를 쓰는 경우를 보지를 못해서요.

더불어, 그냥 가져다 붙이면 의문형의 성격이 되는 단어가 또 다른것이 있나요?


3. 맵다 가 '피' 맞나요? 이거 의외로 잘 못알아 듣던데, 만약 맞다면 맵게 해주세요, 랑 매워요? 는 어찌 표현하면 될까요. 2번의 경우를 접목해서 "피 러?" 하면 매워요? 라는 뜻이 되는건가요? 쩝.


4. 전 남자인데요, 캅을 반드시 붙여야 하나요? 캅은 존칭의 의미 말고는 없는건가요? 예를 들면 친한 태국 친구거나 아니면 한참 어린 친구한테는 그냥 캅을 생략해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더불어 캅을 생략하고 외국인이 말을 한다면 그것을 태국 사람들은 무례하다고 받아 들일지, 아니면 친근함으로 받아 들일지도 궁금합니다.


5. '차이'는 맞다. '캅'은 예! 라고 이해를 하고 있는데... 저는 습관적으로 태국 사람들이 질문을 해올때 '차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캅 대신 차이 라는 표현 주로 써도 무방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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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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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반넉시골집 아논
바람신
태국 10위, 해외여행, 아시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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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국,정확히 말하면 푸켓에서 20년 이상 살고 있는 사람인데요.

태국어를 쓰진 못하지만 좀 읽긴하는데..그냥 오래산 사람으로서 답변드릴께요.

 

1. "훼이쾅 역 사거리에 내려주세요." 를 택시 기사에게 어떻게 말하면 될까요?

   그리고 택시기사가 station을 이해 못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는데.. 지상철이나 지하철이나 공통적으로 지칭하는 단어가 있을까요?

 

=>한국은 버스역이나 기차역이라 말하지만 태국은 버스터미널은 "보커소"라고 하고 기차역은 "사타니"라는 말을 사용하는거 같아요.

택시 기사에겐 "롱 씨옉 티 사타니 훼이꽝 나캅"이라고 하시면 될듯 합니다.

여기서 "롱"=내리다."씨옉"=사거리,"티"=장소를 나타내는 전치사,"나캅"=남자가 사용하는 존칭어입니다.


2. 뒤에 '~나?'를 붙이면 약간의 의문형의 성격을 띤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로이 나?'라고 한다면 맛있지?의 뜻이지만 문맥적 성격상 '거봐, 맛있지?' 라는 느낌의 단정적 어조라고 들었는데요, 근데 이게 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의문적 성격의 구어라고 들었습니다.

남자의 경우 '~나?' 보다는 '~러'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들었는데요. 그럼 '나' 대신에 그 자리에 무조건 '러'를 쓰게 되면 위의 내용을 충족하게 되는건가요? 태국 여쟈들의 경우에는 '~나'라는 말을 상당히 남발하는 것에 비해 태국 남자들이 문장의 뒤에 '~러'를 쓰는 경우를 보지를 못해서요.

더불어, 그냥 가져다 붙이면 의문형의 성격이 되는 단어가 또 다른것이 있나요?

 

=>문미에 붙이는 "나~"라는 말은 의문사가 아닌거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드신 "알러이"=맛있다는 의미지만 "알러이나~"를 붙이면 맛있는데~~,맛있네~~라는 의미로 의미나 표현을 좀 부드럽게 해주는 어조사인듯 합니다.

남여 구분없이 많이 사용합니다.특히 친근한 사람들끼리는 거리낌없이 사용하더군요.

 

의문조사로는 "마이",차이마이"가 대표적이고요.

"르"란 말은 상대방의 동의나 사실 확인을 구하는 의문사가 아닌가 싶고요.

"르양"은 상대방이 무엇을 했는지,안했는지 물어보는 형식이고요.

밥을 먹다라는 말의 "낀카우"란 말 어미에 오는 의문사에 따라 다음과 같이 의미가 달라지네요.

 

"낀 카우 마이"=밥먹을래?

"낀 카우 차이 마이?"=너 밥먹지?그렇지로 "차이마이"는 내 생각을 생대방에게 확인씨키는 의미가 있는거 같네요.

"낀 카우 르?"=밥 먹어?

"낀 카우 르양?"=밥먹었어,안 먹었어?


3. 맵다 가 '피' 맞나요? 이거 의외로 잘 못알아 듣던데, 만약 맞다면 맵게 해주세요, 랑 매워요? 는 어찌 표현하면 될까요. 2번의 경우를 접목해서 "피 러?" 하면 매워요? 라는 뜻이 되는건가요? 쩝.

 

=>맵다는 "펟"이예요.

"커 펟펟 너이나`"=맵게 해 주세요.말끝에 캅을 붙이면 더 공손한 말이 되겠지요.

"펟 마이?"=매워?

"펟 러?"=맵다고?


4. 전 남자인데요, 캅을 반드시 붙여야 하나요? 캅은 존칭의 의미 말고는 없는건가요? 예를 들면 친한 태국 친구거나 아니면 한참 어린 친구한테는 그냥 캅을 생략해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더불어 캅을 생략하고 외국인이 말을 한다면 그것을 태국 사람들은 무례하다고 받아 들일지, 아니면 친근함으로 받아 들일지도 궁금합니다.

 

=>말이란 당시의 상황이나 말하는 사람의 표정,인상등과도 맞물리기에 뭐라고 단적으로 표현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만..

자주 만나는 사람,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끼리는 캅을 생략하고 어중간한 존칭어면서 말을 부드럽게 해 주는 "나~"를 붙이게 됩니다.

 

 

 


5. '차이'는 맞다. '캅'은 예! 라고 이해를 하고 있는데... 저는 습관적으로 태국 사람들이 질문을 해올때 '차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캅 대신 차이 라는 표현 주로 써도 무방한 것이지요?

 

=>캅,차이 또는 차이 캅.아주 윗분들이나 신분상의 차이가 큰 경우 극존칭으로는 차이 캅이라고 하죠.

근데 실제 태국어를 보면 캅이 아니라 "크랍"인데 대부분 "캅"이라고 해요.

그러나 가끔 보면 좀 배운 사람들은 "크랍"으로 발음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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