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사업가 장선결과 털털한 취업준비생 길오솔. 금자 씨 실종 사건으로 엮인 둘은 첫눈에 악연임을 느낀다. 뭐지, 이 궁상맞은 여자는. 뭐야, 이 유난 떠는 남자는?
질긴 악연은 그만! 코끼리 팬티 사건으로 또 엮이는 오솔과 선결, 서로가 자꾸 신경 쓰인다. 하지만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마주친 그들. 진짜 인연은 이제 시작이다.
결벽증이 우리 대표? 말 머리가 신입 사원? 예상치 못한 재회에 놀라는 오솔과 선결. 대표와 직원으로 만났지만, 서로 으르렁대는 건 여전하다. 이 와중에 회식이라니!
오솔의 기습 키스에 넋이 나간 선결. 급기야 쇼크로 기절까지! 입술 한 번 부딪힌 게 그렇게 불쾌해? 미안하다가도 화가 치미는 오솔. 그런데 선결의 증세가 심상치 않다.
나, 오늘 좀 힘들었어. 엄마의 납골당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털어놓은 오솔. 무거운 걸음으로 돌아오는 그녀를 두 남자가 기다리고 있다. 최 군? 대표님은 또 어쩐 일로?
요즘 우리 대표 진짜 이상해. 오솔만 보면 웃다, 소리치다, 오락가락하는 선결. 정말 사랑에 빠진 걸까? 선결도 자기의 마음이 헛갈리는 가운데, 오솔이 집으로 찾아온다.
어제와 너무도 다른 선결의 태도. 오솔은 그에게 흔들린 것을 후회한다. 상처 입은 오솔에게 따스하게 다가오는 최 군. 선결은 거리를 두는 오솔 때문에 마음이 어지럽다.
최 군, 이런 사람이었어? 그의 정체와 이어진 고백에 놀라는 오솔. 그 모습을 본 선결은 괜한 짜증이 난다. 이 와중에 선결의 일일 비서가 된 오솔. 오늘 하루, 괜찮을까?
내 곁에 있어요. 선결의 말에 가슴이 뛰는 오솔. 하지만 설레는 맘으로 일에 복귀한 오솔에게 다시 위기가 닥친다. 회사의 명예와 오솔 사이에서 선결은 어떤 선택을 할까.
입주 도우미? 짐을 싸 온 오솔을 보고 당황하는 선결. 사태를 파악할 새도 없이, 엄마까지 들이닥친다. 조용하던 집에 감도는 긴장감. 선결의 잠 못 드는 밤이 시작된다.
일단 멋있게, 최대한 섹시하게! 오솔을 향한 선결의 어설픈 구애 작전. 그런데 설레는 건 왜일까. 핑크빛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뜻밖의 불청객이 문을 두드린다.
유혹 작전은 대성공? 선결에게 마음을 들켜버린 오솔. 하지만 회장과의 약속이 그들을 가로막는다. 오솔의 속은 타들어 가고, 영문 모르는 선결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24시간이 모자라! 온종일 오솔과 붙어있어도, 또 함께하고 싶은 선결. 꾀병으로 병가까지 내고 오솔과 데이트에 나선다. 선결의 진심에 용기를 낸 오솔은 큰 결심을 한다.
선결과 오솔의 첫 만남은? 뜻밖의 인연을 알고 난 뒤, 사랑이 더욱더 깊어지는 둘. 하지만 키스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오솔은 선결에 관해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예기치 못한 이별이 찾아온다. 떠나는 이유를 차마 밝힐 수 없는 오솔과 이유를 알지 못해 더 괴로운 선결. 차 회장은 만신창이가 된 선결을 더욱 극단으로 몰아붙인다.
씻기 힘든 상처를 안고 떠나는 선결. 홀로 남은 오솔은 이별의 후유증으로 힘겨워한다. 그리고 2년 뒤, 한층 성숙해진 오솔 앞에 예전과 달라진 모습의 선결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