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대장주’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으로 ‘실적 충격(어닝쇼크)’을 낸 여파에 8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2% 내린 3만855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59조원,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15조1500억원보다 28.7% 감소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전분기(17조5700억원)보다는 38.5%나 줄었다.
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13조3800억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돈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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