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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홍수현 마이크로닷 결별 소식에 왜 홍수현이 비난을 받아야 하나?

by 조각창 2018.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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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이 결별했다고 한다. 결혼한 사람들도 이혼하는 세상에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이들이 결별을 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모두의 삶인데 그들이라고 특별할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관심이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상대가 마이크로닷이기 때문이다. 부모 사기 혐의로 모습을 감춘 채 무엇을 하는지도 알 수 없게 되며 논란은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반도주와 뉴질랜드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논란은 여전히 커지고 있다.


홍수현의 경우 최근 예능 출연을 하며 더욱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프로그램 홍보하는 자리에서까지 마닷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답하기도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결별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닷 사건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 올 연말에도 각자 시간을 갖는다"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된 내용이다. 두 사람이 마닷 부모 사기 사건 이후 소원해졌다고 한다. 사건 직후부터 관계가 나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이혼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상황에 따라 힘이 되어줄 수도 있지만 결별이 오히려 서로에게 좋은 것일 때도 있다.


마닷은 사건이 터진 직후 여러 번 상황을 합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다. 하지만 초반 소속사를 통해 사과를 한 후 어디에서도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방송 활동도 열심히 하던 마닷이 어느 날 갑자기 연기처럼 증발해버린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사업도 하며 큰 돈도 벌었다는 마닷 부모는 논란이 커지자 집도 가게도 처분하고 다시 사라졌다. 인터폴은 그들이 뉴질랜드 외로는 도주할 수 없도록 한 상태에서 뉴질랜드와 범죄인 소환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폴의 구속력은 없지만, 대한민국과 뉴질랜드 간의 범죄인에 대한 협조는 가능하니 말이다.


이 상태까지 수습보다는 방관과 방치로 일관한 것은 마닷 부모와 형이다. 이들 가족은 사기 혐의가 구체화 되고 피해자들이 속속 등장하자 완전히 자취를 감추기에 급급했다. 마닷은 자신이 살던 집도 팔고 야밤에 어딘가로 사라졌다고 한다. 물론 마닷의 지인이라는 자가 언론을 통해 마닷이 지금도 그 집에 살고 있다고 반박을 했다.


마닷 지인이 누군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 인터뷰를 통해 마닷은 야반도주하지 않고 그 집에 살고 있으며, 홍수현과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결국 모두 거짓이 되었다. 마닷이 살던 집에 다른 사람이 이사 왔다는 발언은 해당 공인중계사가 대답한 내용이다. 


마닷이 여전히 그곳에 거주하고 있다면 공인중계사가 거짓말을 한 셈이다. 서로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집을 지인에 이전하고 실소유는 마닷이라는 추측도 가능해진다. 홍수현과 관계에 대해서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고 하지만, 갑작스럽게 결별 소식이 나올 수는 없는 일이다.


사건 직후부터 관계가 소홀해졌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결별 소식을 내기 위한 일종의 시간만 필요했을 뿐이다. 홍수현이 해외에 있다는 소속사의 말을 들어보면 그 때를 기다렸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마닷과 헤어졌다고 홍수현을 비난하는 이들이 있다.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이들도 있지만, 애둘러 비난하는 이들도 많다. 황당하다. 만난 지 오래되지도 않았다.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서 맞지 않아 헤어질 수도 있는 일이다. 다른 일도 아니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기 사건과 연루되어 있는 남자다. 결혼했어도 이혼을 고민할 수준인데 이제 막 만나기 시작한 커플이 이별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할 일이 없다.


나이도 상관없이 서로가 좋아서 만나고 사랑하게 되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홍수현도 자기 자리를 잡은 채 여전히 열심히 연기 생활을 하고 있다. 충분한 능력이 된다는 의미다. 그런 그녀가 이런 상황에서 숨기에 급급한 남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 오히려 마닷이 먼저 나서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했어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홍수현은 비난을 받을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비난을 받아야 하는 존재는 여전히 마닷이다. 그가 채무에 대한 책임은 없을 수 있지만, 그의 부모가 심각한 수준의 범죄를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아무런 해결 의지도 보이지 않은 채 사라져버린 것은 무책임한 짓일 뿐이다. 홍수현이 모든 것을 감당할 그 어떤 이유도 없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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