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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대골목 피자집 사장님에 대해 질문합니다...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784 작성일2019.01.09





일단 한 마디 질문 던지고 내용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이게 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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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미리 말하지만 내용 졸라 길어요!

요리학과에서 배우는 학생이 주제넘게 이게 뭐 하는거냐고 생각하실 분은 하셔도 됩니다.





제가 많이 보고 배우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습니다.

"백종원의 골목 식당" 이라고, 매 회를 한 회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봤습니다.


사실 논란의 집들은 많았죠.

음식을 모양으로 평가받으려는 해방촌 원테이블 SNS 인스타녀 두 분

말을 부풀려서 모든 말이 다 사실일 지 회의적인 타코야키 사장님

하는 일에 대해서 동기부여를 크게 심어줘야 했던 홍탁집 아드님

항상 몸 상태가 안좋으신 고로케집 형님.


하지만, 프로그램을 보니까 이 모든 것을 엎어버리는 한 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대골목에 위치해 있는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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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제 1화에서는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을 소개하는데,

여느 식당과는 달리 거슬리는 물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주방에 있는 바퀴달린 의자" 인데요,

일단 저는 동선에 불편함을 줄 정도로 주방에 그 큰 의자가 왜 있어야 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참고 볼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은 주방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나름대로 골목식당도 시청하시고, 본인 가게에 대한 SNS활동이나

본인 가게에 대한 사람들의 평을 보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본인 가게에 대한 평과 댓글을 보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30분 뒤,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은 큰 실수를 하십니다.

예약 주문이 들어 온 직후, 이 사장님은

본인의 노트북 마우스나 핸드폰을 만진 손으로 손을 씼지 않고 피자를 만드십니다...

참고로, 2017년 2월자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따르면

컴퓨터와 핸드폰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쓰는 물건 중 가장 지저분한 물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은 손도 씼지 않고 피자를 만드셨는데도

예약한 손님이 들어오실 때 까지 피자를 완성시키지 못합니다...

결국 예약한 손님이 예약 시간 이후에도 홀에서 한참 기다려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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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은 눈쌀 지푸려지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나름 유학파이신 지 말에 영어가 많이 섞이며 외국 음식을 많이 접해본 모양입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스피드가 느리며,

음식에 대한 레시피를 암기하지 못하고 계속 보면서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두 종류 만드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는데요,

그 외에도 패팅 걸치기, 의자 주방에 두기, 도마 겨드랭이에 끼기 등.

소소한 모습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칠리소스로 만든 볶음 덮밥은 맛이 괜찮았다고 하길래

일말의 희망을 가져보기도 했죠,

앞전에 피자가 사실 빵이 쉰 것인 지도 모르고 만들었던 터라

"이 음식을 먹고 배탈이나 안 난 게 다행이다" 라고 하셨을 정도였지만

그냥 단 한 번의 실수였겠지 하고 마지막으로 넘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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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제가 봤을 때 가장 빡치는 부분은 제 3화였습니다.

백종원 대표님은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에게

빨리 낼 수 있는 음식을 만들라고 하셨고,

피자집 사장님은 닭국수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요... 예열 시간이 긴 피자보다는

아무래도 요리를 하시는 입장에서 빠르게 하기 좋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반죽이 들어간 요리 (꽈배기 등) 이거나 빨리 익는 면 류가 들어가니까요


그리고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을 위해

시식단으로 자진해서 신청한 숙명여자대학생 열 분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은 여전히 레시피를 외우지 못해 레시피를 보면서 조리를 하였고,

이는 조리 시간이 3배4배로 길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오죽하면 1시 넘어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시식을 포기 해 버리는 숙명여대생 시식단 분이 계셨으니까요.... ㅜㅜㅜ


그리고 결국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것 중 하나인 라면이나 국수 우동류...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은 40분 만에 완성시킵니다.

한 숙대생 분은 "10분 안에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라고 하기도 했죠.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은 요리 하는 과정에서도 크나 큰 실수를 남발합니다.

"어이구 힘들어라..." 라는 말을 남발하시거나

추운데 히터를 틀어달라는 말에 "나는 더운데?" 라고 하기도 했죠,

또한, 국수를 만들었는데 젓가락이 없기도 했고,

"여러분은 시식단으로 와 주신 거니까 먹고 좋게 평가 해 주시면 됩니다" 라고도 했죠.




그리고 나온 국수는 오랫동안 저어 주지 않고 방치 되어 꽁꽁 붙은 국수.

이러한 국수는 속에는 안 익었을 수도 있어서 치명적입니다.

국물은 다 쫄아서 냄비를 들고 나가서 국물을 더 주기도 했고,

마지막 국수는 붓다 만 국물을 놓고 국물 육수를 새로 끓입니다. ㄷㄷㄷ

(국수 쫄아붙어 뒤지려고 작정하셨나요?)


결국 맨 앞에 계신 숙명여자대학생 중 한 분이

다 붙어버리고 국물이 쫄아버린 국수에 대해서 한 마디를 건네자

피자집 가게의 황 호字 준字 사장님은

"제가 면을 펴 드릴 순 없고, 그냥 남기실래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백종원 대표님은 상황실에서 가게로 바로 들어갔고,

"이게 돈 받고 파는 국수에요? 이게 뭔 솔루션이야 기본이 안 된 사람이지!"

라는 말과 함께 방송이 마무리 됩니다....  






"여러분은 이게 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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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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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아니요 안먹어야갰다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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