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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뉴트로’에 빠진 청년들…왜 낯설고 불편한 옛 것에 열광하나

사진=SBS ‘뉴스토리’ 캡쳐
사진=SBS ‘뉴스토리’ 캡쳐

SBS ‘뉴스토리’는 최근 왜 청년들이 왜 낯설고 불편한 옛것에 열광하는지 뉴트로 열풍을 취재했다.

◆ ‘뉴트로’에 빠진 청년들, 그들은 왜?

김세희 씨는 LP바에 다니고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지인들에게 나눠준다. 서촌과 익선동에 있는 한옥 카페도 찾아다니고, 30년도 더 된 엄마 재킷을 입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한다. 옛것을 즐기면서 그녀는 마음이 좀 더 따뜻해지고 생각하는 시간도 많아졌다고 했다.

필름 사진에 푹 빠진 김준영 씨. 그는 할아버지가 오래전에 쓰시던 필름카메라와 해외 직구로 마련한 동독제 중고 필름카메라를 갖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과정과 정직함에 매료됐다는 준영 씨는 옛것을 돌아보고 집중하면서 힘을 얻는다고 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24번이나 봤다는 전다솔 씨. 다솔씨는 락그룹 퀸의 열성 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영화를 보면서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지금까지 한 번도 주류에 끼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주인공 프레디의 삶에서 희망을 봤다며 울먹였다.

70, 80년대 음악에 담긴 순수함이 평온을 가져다준다는 김용진 씨. 용진 씨는 유재하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는 아버지 세대가 불렀던 이 노래들을 각박하고 삭막한 현실에서 혼자 생각하고 쉴 수 있는 안식처이고 집 같은 존재라고 했다.

‘뉴트로(new-tro)’에 열광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뉴트로는 ‘뉴(New)+레트로(Retro)’의 합성어로 과거의 것이 가진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기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다. 그런데 특이한 현상은 1020 청년들이 자기가 태어나기 전 세대들이 사용했던 필름카메라와 LP판, 옛날 노래와 문화에 빠져드는 것이다. 왜 이들이 낯설고 불편한 옛것에 열광하는지,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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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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