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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반과 기독교...아이입양
비공개 조회수 2,748 작성일2006.07.30

제가 이반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데 ...

전 믿지 않으면 죽습니다.

저의 작은할머님이 무당이셨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귀신이 많이 끼입니다.

병명없이 아파서 쓰러지고 죽으려하고....

그런데 기도 덕분에 나았거든요...

요즘 제가 기도를 하다가 사랑하는 사람얘기를 하지 못 합니다...

다 아시고 계실텐데도 마음이 아파서....

모순적이게도 이반이 기독교인게...

그리고 내 년에 결혼을 하려합니다.

제가 공무원이라 경제적인면은 부유하진 않아도

어렵지는 않아서.....사랑으로 키울 자신 있는데

아이입양....문제가 아기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아서

그냥 가끔 보고 건강한지 ...보는 것으로 만족하려구요...

이게 현명한 거겠죠..

호주로 가는 것도 생각해 보긴 했지만....그래도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태어난 곳이 좋더라구요...

아, 종교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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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제말이 꼭 정답이라고 할 수 없으니 그냥 부담없이 들어주세요..

 

첫번째...이반이면서 기독교를 믿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요.....

               기독교 믿으면서 죄짓고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뭐 이반이 죄를 짓는것인지는

               둘째 치더라도 죄짓고 교회다니는 사람 많은것을 보면...교회는 꼭 완전무결한

                사람만 다니는건 아니라는 점이죠.....다만 자기 영혼을 얼마나 정화시키고

               깨끗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구요...

두번째....아이입양 문제입니다.....아이는 사람이죠....인긴입니다.....인간은 누구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자신이 아이를 낳을수 없어서 나중에 외로워질까봐...대화

                  상대가 필요해서와 같은 이유라면 입양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입양을 했죠....이들은 아이가 있음에도 입양을 했습니다..

               이 부부의 입양은 아이를 자신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일 공산이 크고 그래서 괜찮아 보입니다만......이반들간의 아이 입양은

                개인적인 사유로 입양할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아이가 커서도

               엄마와 아빠밑에서 크는것이 중요하고....또 자신이 다른 인생에서 목적이 아닌

              그저 수단으로써 밖에 안되는거였구나 라는 생각으로 상처입기 쉽상이라고

                 봅니다.....

               정말로 입양을 원하신다면......그렇다면 아이를 정말 평생 책임지고 자기 희생을

               감수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제 생각에는 아이없는 부부나 이반 부부등등의 아이 입양 사유는 오직 그 입양된

              아이를 위한 경우라기 보다는 개인적 이기심의 발로로....외로움을 달래고 남에게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는것을 보여줄 수 있으며 노후도 대비하는........어떤 면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과 다름아닌것처럼 그러한 심리상태로 입양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아이도 어차피 외로운 존재고 또 사랑이 필요하단 점을 생각해본다면

              입양하는 부모님들의 엄청난 희생의 각오와 책임감을 동반한 입양은 꼭

               나쁘다고만 단정할 수 없다고도 생각됩니다......

              입양을 꼭 하고싶은 경우에만 하셨으면 합니다.....너무 냉정한 저의 말이 마음의

               상처가 되셨을지도 모르겠군요.....미안합니다....

셋째는.....이반이라는 것이 과연 죄인가 하는 점입니다......이것은 개인적인 저의 견해로써

                말씀드리는 겁니다......성경에는 남자들끼리의 정욕을 불태우는 것은 나쁘다라고

                 분명 나와있고 다른 기독교분들도 이 문구를 인용하실 것입니다....또 기독교의

                나라에서는 늘 논쟁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는걸 잘 아실겁니다......

                하지만....근친상간과 불륜...강간과 간통은 늘 세대를 막론하고 있어왔던 인류의

                행태였고.....여기서 문제가 되는것은 정욕을 불태우는 것이었습니다.....

                 남녀간이건 불륜간이건 강간이건 간통이건 남자와 남자 혹은 여자와 여자간의

                 성적 행위이건 문제는 도를 지나치는 것입니다.......자기가 성적으로 너무 집착

                 하면 죄악이요 자식을 낳고 가정을 이루는 선에서 그치면 죄가 아닌 것입니다...

                님이 이반이라고 밝히셨는데요.....물론 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남자와 여자간의

                사랑이 동물적 욕구인 정욕의 정상적인 발현이라면 동성간의 사랑은 뭔가 변형된

                욕구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것 같습니다.......하지만.....중요한것은 정욕에의

                 집착도인데요......적당한 선에서의 성적 욕망을 제어한다면....이반이라 하더라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남여간의 사랑이라고 다 용인되지 않습니다....이유는 정상적 욕구에서 변형된....

                 그리고 너무 멀리 나가버린 욕망추구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의 핵심 교리는 육체의 욕망에 이끌리지 말아라입니다.......인간이 육체를

                가졌기에 원죄라는 것이 발생한 것입니다.......물론 육체를 가지고도 육체의

                 욕망에 이끌리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건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가능한 것이고

                선천적으로 인간은 이미 육체에 이끌려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서 죄가

                육체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어쨋든....간단히 말하면......육체의 욕망에 너무 이끌리지 않는다면.....동성간의

                사랑도 이성간의 사랑과 그 질에 있어서 별다를것은 없는 동물적 욕구라는

                 것이죠.......

                 따라서 평균적으로 보면 죄가 아니되.....성인적인 엄격한 잣대로 보면야 당연히

                 죄가 됩니다.....

 

너무 죄책감가지지 마시고....계속 자신의 영혼을 정화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마시구요.....입양에 대해서는 아이의 미래와 아이의 입장을 잘 생각하시고 되도록이면 자신의 입장에서 떨어지신채로 결정을 하셨으면 합니다........되도록 아이가 자신의 삶의 수단이 되게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것이 저의 의견이었습니다......

200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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