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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고명하신 분들의 심오한 의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마담 보바리'가 '노트르담 드 파리' 보다는 문학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요즘에야 유부녀가 혼외 정사에 빠져 온갖 스캔들을 일으키는 것이, 물론 도덕적으로야 비난을 받겠지만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마담 보바리가 발표되던 당시의 사회상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혀 있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소재로 한 것은 아니겠지만.... 아마도 그 시대 사람들은 내숭이 심했나 보지요. 어떻게 양갓집 규수가(귀족은 아니었지만...) 존경받는 의사와 결혼을 한 후 두번씩이나 사통을 하고 타락에 빠져 결국 자기 뿐 아니라 남편까지도 비극적 결말로 이끄는 이야기를 소재로 소설을 전개하면서... 그에 대한 비난이나 사회에 대한 경종 등 교훈적인 얼개로 소설을 쓰지 않고 오히려 그를 미화하는 듯이 글을 쓸 수가 있느냐는 것에 대해 당시 지식인들은 크게 분노하고 플로베르를 공격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윤리에 대한 모독" 이라는 죄목으로 고발을 해서 재판까지도 했다고 하지요.
그런 우여곡절이 있던 작품이 "마담 보바리" 이고...
그 소설을 계기로 문학의 사조도 새로운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니 문학사적 의의/가치 면에서는 마담 보바리가 노트르담 드 파리보다 더 부각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앞에도 얘기했지만...
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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