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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프랑스 문학 책 많이 읽으신분...꼭 보세요..(내공30)
papa**** 조회수 4,721 작성일2003.03.16
제가 여기 책들 중 두가지를 선택하여 비교하는 과제를 준비해야합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봐도 줄거리조차 찾을 수 없어서 이렇게 지식인에다 글을 올립니다.

제가 걸 수 있는 최대 내공30 모두 드릴께요.

여기 작품중 비교할만한 두가지를 골라주세요.. 그 이유와 줄거리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꼭 부탁드립니다..

"제목"(작가이름)

"고도를 기다리며"(베케트)
"마담 보바리"(플로베르)
"꼬마 푸세의 가출"(투르니에)
"이방인"(카뮈)
"페드르"(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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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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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마담 보바리>와 <페드로>도 비교할만 한 작품이지요.
둘다

<마담 보바리>는 다정다감하고 몽상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평범한 시골 의사 보바리의 아내 에마가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홀아비 지주인 로돌프, 공증인사무소 서기인 레옹 등과 정사를 거듭하다가, 남편 몰래 빚이 늘어나 진퇴유곡에 빠지자 마침내 비소를 먹고 자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페드로>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극화한 것으로,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Theseus)의 계비인 파에드라(Phaedra)는 의붓 아들인 히폴리투스(Hippolytus)에게 반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그에게 구애하지만 히폴리투스가 냉담하자 사랑이 증오로 변하여 남편 테세우스(Theseus)로 하여금 그를 미워하게 만듭니다.
테세우스는 아들을 도시에서 추방하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에게 아들을 벌주길 기원합니다. 포세이돈은 바다에서 괴물 황소를 보내 그의 마차를 몰던 말들을 놀라게 하고 그 때문에 그는 마차에서 떨어져 죽고 맙니다. 그리고 파에드라는 히폴리투스의 시신 앞에서 진실을 고백하고 자살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지요.^^)

두 작품이 여주인공들의 적극적인 애정을 형상화한 작품이고, 어쩔 수 없는 욕망에 사로 잡혀서 정도에 어긋난 행동을 하던 주인공들이 결국은 자살이라는 형태로 파멸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죽는 것으로 모든 것을 끝내는 에마의 소극적인 태도에 비해 파에드라는 사랑을 얻을 수 없다면 함께 파멸해 버리겠다는 약간 편집증적인 적극성을 보인다는 점에서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비교하시면 재미있을듯 하네요.

200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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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s4****
영웅
바지, 점퍼, 재킷, 코트, 셔츠, 블라우스 81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줄거리는 인터넷 검색하시면 줄줄나옵니다.

비교 이유는 제목그대로 "이방인"과 "고도를 기다리며"..

사회에서 소외되어 사는 사람들이죠..

고도를 기다리며는 없는 것을 기다리는 엄한 이야기 즉 세상을 등지고 없는 것을 기다리는 일종의 이방인이죠...

200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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