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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원 답변
안녕하십니까?
‘널빤지’는 ‘널판때기’, ‘널판자’, ‘널빤지’ 등과 함께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단어입니다. 그러나 ‘널판지’, ‘널판대기’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널판자’가 ‘널판지’에 비해 널리 쓰이고, ‘널판때기’가 ‘널판대기’에 비해 널리 쓰이므로 ‘널판자, 널판때기’를 표준어로 삼은 것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널판지, 널판대기’를 버리고 ‘널판자, 널판때기’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약간의 발음 차이로 쓰이는 두 형태 또는 그 이상의 형태들에서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형태 하나만을 표준어로 삼은 것입니다.
복수 표준어와 대립되는 처리인데,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려면 그 발음 차이가 이론적으로 설명되든가, 두 형태가 비등하게 널리 쓰이든가 하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처리한 것들은 두 형태를 다 표준어로 인정하면 국어를 풍부하게 하는 쪽보다는 혼란을 일으킨다고 판단되는 것이어서 단수 표준어로 처리한 것입니다.
다만, ‘널판자, 널판때기, 널빤지’는 쓰임의 빈도가 거의 같기 때문에 모두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표준어 규정 제26항은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합니다. 따라서 ‘널판자, 널판때기, 널빤지’를 모두 표준어로 삼은 것입니다.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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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소리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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