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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다육 먼로에 대해서
마카롱 조회수 1,235 작성일2016.08.17
먼로는 라우이와 린제아나 교배종으로 sp로도 유통되고, 라우이를 많이 닮으면 먼로고 린제아나를 많이 닮으면 라우린제 라는데
라우린제와 먼로는 결국 생김새만 조금다른 같은 아이가 맞나요?

먼로와 오렌지먼로는 성체 때 보면 같은 아이로 보이지만
애기 때 보면 서로 다른 아이처럼 색감 자체가 완전히 다르던데 서로 다른 아인 가요? 왜 그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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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말씀 드려봅니다.


저 또한 꽃관련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 다육식물에 대해 이렇게 말씀드리면 엄청난 질타를 받기도 해요.


사실 다육식물들은 교잡이 빈번한 식물입니다.


100% 온실내에서 교잡을 시켰다면 그 품종이 나오겠지만 수천평~수만평의 외국 재배농장에서 일일이 하나씩 체크해서 관리하는 경우 없습니다.


비슷한 종속끼리는 교잡이 잘 되어 기존 품종과 아주 다른 모양의 개체가 나오기도 하고 비슷한 형태의 개체도 나오게 되죠.


먼로 또한 라우이와 린제아나 사이에서 교잡되어 나온 품종입니다.


그런데, 먼로와 라우린제를 따로 구분하는 곳도 있고 같은 것으로 구분하는 곳도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베라하긴스와 멘도사는 학명으로는 같은 종으로 구분되는데, 어느 문헌에서는 구분하기도 합니다. 뒤에 붙는 유통명, 이명이 다르게 붙입니다.(이렇게 되면 교배종 이름이 수십개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교잡이기 때문에 윗세대가 원종(순종)인지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게 오리지널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유전자 검사를 해서 유사성을 확인하기 전에는...)


다육식물들의 유통상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조금만 다른 모양이 나오면 전혀 다른 이름으로 유통되면서 가격이 뛰니까요.


외국에서는 그냥 '아가보이데스 sp. 또는 var.(변종), hyb.(교배종)'로 수입되어 들어와서 국내에서는 또 다른 이름으로 유통이 됩니다.


멕시코 다육생산농장와 E-mail을 주고 받을 때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국내 수입유통하는 곳에서 보내준 송장을 보고 관련 다육명을 보내면 그쪽에서는 모른다는 경우도 있구요.


저 또한 다육식물 관련해서 책을 준비하다가 지금은 조금 보류중에 있습니다.


워낙 변종도 많고 정립되지 않는 품종들도 많아서 책을 냈다가는 오류가 많을 것 같아서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다육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정립된 무엇인가가 없다는 것은 단점이기도 합니다.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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