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현, 호주오픈 2회전서 에르베르에 1-3 패배.. 4강 신화 재현은 없었다
정유경
입력 : 2019.01.17 17:05
ㅣ 수정 : 2019.01.17 17:05
▲ 에르베르와 악수하는 정현 [사진제공=연합뉴스]
정현, 윔블던 이어 에르베르에 두 번째 패배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에 패하면서 호주오픈을 마감했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린 에르베르와의 2019 호주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6 6-1 2-6 4-6)으로 패했다.
이날 정현은 서브 에이스에서 2-13으로 크게 밀리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정현은 첫 세트부터 브레이크를 당하며 0-2로 밀린 끝에 2-6으로 1세트를 내줬고, 에르베르의 서비스 게임으로 시작된 2세트 도중 우천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휴식을 취하고 나온 정현은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더 빼앗으며 6-1로 승리해 세트 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정현은 이어지는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종합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는 에르베르에게 당한 두 번째 패배다. 정현은 지난 2015년 윔블던 1회전에서 에르베르에게 2-3으로 패한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의 쾌거를 일궈낸 정현은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했으나,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낮은 에르베르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 진출해 랭킹 포인트 720점을 받았으나 이번 대회 2회전 진출 랭킹 포인트 45점만 방어하는데 그쳤다. 대회가 끝나면 정현은 세계 랭킹 50위 안팎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