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 화산폭발' '일본 화산 폭발' 아소산의 분화구 모습. /사진=일본 기상청
'아소산 화산폭발' '일본 화산 폭발' 아소산의 분화구 모습. /사진=일본 기상청
'아소산 화산폭발' 

일본 구마모토현의 활화산 아소산에서 분화가 발생해 화산폭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소산은 마그마를 머금은 화산으로 폭발 시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클 것으로 예상돼 일본 당국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해 12월 아소산 화산 폭발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대규모 폭발 때 파국적 피해를 입히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어 '파국화산'으로도 불린다고 전했다.

아소산의 분화구는 가로 17km, 남북으로 25km에 둘레만 120km로 파국 화산 가운데 가장 크며 9만년 전 쏟아져 나온 마그마와 화산재만 600㎦로 300여년 전 2만여명의 사상자를 낸 후지산 분화 때보다 857배 많은 규모로 전해진다.


아사히 신문은 이를 근거로 아소산 폭발은 일본 열도를 화산재로 뒤덮어 버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구마모토 공항은 이날 (분화로 인한 화산재가) 풍향에 따라 비행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마모토발 20편을 결항 조치한 상태다. 14일 오전 9시43분 분화한 아소산은 현재까지 분화로 인한 사망자 또는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