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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예술성
swee**** 조회수 6,190 작성일2007.05.13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예술영화라고 하는데

어떤 면에서 이 영화의 예술성을 찾을 수 잇는 것인가요?

다른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영화만의 매력이랄까...

연출의 독특함이랄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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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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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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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화에 대해 답변을 드리게 되서 영광입니다

이영화는 저에게 있어서는 실로 많은 가치관을 변하게 만든 영화이지요

지금부터 답변을 서술하도록 하겟습니다

 

이영화는 어느 한부분을 잡고 그부분이 가진 의미를 이해하려고 해선 안됩니다

인과와 역접의 상황이 이루워낸 갖가지 장면들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보셔야해요

 

이 영화의 예술성을 알기 위해서는 이영화가 갖고있는 의미와 주제를 아셔야합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다각적인 시각을 다루고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표면적으로는 젋은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을 다루고 있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면 사회의식구조와 많이 얽혀있습니다

 

제가 이와 비슷한 질문에 세세하게 답변을 드렸더니 따분해 하시는듯 해서 짧고 명료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주인공소개부터

남자주인공은 이렇다할 내세울것 없는 현대사회의 남자의 모습을 대표하는 케릭터입니다

여자주인공은 장애라는 요소를 지닌 비극적인 인물이지요

[기타 많은 조연들도 나름 의미를 지니지만 크게 따지진 않을게요]

 

어느 사람이던간에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서는 호기심을 갖게 되지요

남주인공또한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랑을 나누다가 이 장애를 가진 여성을 만난뒤로

호기심을 느끼고 장차 사랑으로 변합니다

여주인공은 장애라는 요소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해보지못하죠

[물론 여기서 할머니의 고정관념 즉 고장난몸이기에 다른사람과 살수없다 가 크게 작용합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고정관념의철폐] 둘은 다시 만나고 성관계를 갖게 되지요

이 성관계가 아주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즉 남주인공은 이 장애여주인공에게 사랑을 주는 대가로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에게 자신의 몸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곧 치국에 달하게되는데요

둘의 여행장면에서 나타나집니다. 남자주인공의 태도를 보면 처음과는 달리 여주인공에 대해 많이 귀찮에 하는 모습을 보여집니다.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집에 데려가지도 못하지요 여자주인공은 다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바다로 가자고 하지요 바닷가 한 여인숙에서 여주인공이 말합니다

< 난 자기와 가장 야한짓을 하려고 바다밑에서 올라왔다, 외롭지않았다 애초에 아무것도 없었으니 단지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흐른다 두번다신 그곳으로 갈수 없을것이다

남자 주인공이 없어지면 미아가 된 조개껍데기 처럼 바다밑을 굴러다닐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이부분에서 여자의 심리를 알 수있습니다 바다 밑이란 누구도 만날수 없는 그런 굴레입니다 외로운것도 모르고 그냥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졌던 그녀에게 남자주인공은 사랑으로서 다가왔고 그로인해 그 밑에서 올라오죠 젊은이들의 세계로 나왔다는 거죠, 사랑이란것을 느낀이상 외로움을 모를수 없으므로 바다밑으로는 갈수 없죠 (능동적)

하지만 남주인공이 없어지면 빈조개가 되어 굴러떨어질것이다 즉   버림을 받게 될것이고 자기는 다시 권태로운곳으로 가게될것이다(수동적) 하지만 이모든것을 받아들이겠다

 

이후 둘은 헤어지고 상반된 결과를 보여줍니다

남자주인공은 평범한 여자주인공과 길을 걷다가 오열을하지요

이장면에 참 애달퍼요 많은 평가자들이 이영화를 평범한 남녀사랑과 이별을 그린거다 하지만 결코 아닙니다 남자분의 마지막대사 기억하시나요?

헤어지고도 친해질수 있는 여자가 있지만 <<이것이 바로 현대 남녀의사랑을 말합니다

조제는 다르다. 내가 조제를 만날일은 없을것이다 << 젋은 남녀의 뜨거운사랑이 아닌

여주인공의 장애를 안고 사랑을 지속해나갈 수 없는 자신을 한탄하고 그 미안한 마음에

두번다시 만날 수 없을거라고 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장을 봐오고 음식을 해가는 극히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지요 << 바로 이부분 때문에  총평에 논란이 됩니다 여자주인공의 모습에서 평범한 연애를 즐긴 남녀의 이별을 묘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니 남자주인공의 대사와 엮어본다면 결코 단순한 연애가 아닌것입니다

 

남자주인공은 여자의 장애때문에 그녀와의 만남은 보통 여자와는 다른 특별한 만남이었고 자신은 그 만남을 지속시키지 못했다에 주 관점을 두고

여자는 여주인공은 보통의 사람과 사람으로서 평범한 사랑을 하고 이별후에도 평범한 생활로 아니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 오히려 더 비극적이고 슬픔을 자아냅니다

 

연출의 독특함은 저도잘 모르겠네요

이 영화의 매력은 자기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데에 있지않을까요

영화속 남자주인공은 현실을 반영하는 대표남자라는 측에서 질문자님 당신일수도 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장애를 가진 여자친구와 결혼하실수 있으실런지 못하신다면 영화에서 보여주는 현실장벽을 뛰어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죠]

그래서 이영화는 말합니다

누구도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는 플라토닉적인 사랑을 구사하기는 힘들다[남주인공]

하지만 사랑이 끝났다고해서 인생이 끝난것은 아니다[여주인공]

또한 쉽게 시작되고 쉽게 져버리는 젊은이들의 사랑을 반성하게하는[남주인공의대사]

이걸 이해하시면 쉬우실거예요

 

200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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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흠.................

 

답변채택될려고 글올린건 아니구요 ㅋㅋ

 

 

참..오랫동안 여운이 남게 하는 영화......

 

이제 더이상 헤어짐의 이유가 한사람이 죽어서 헤어진다거나

 

빈부격차로 헤어지는 영화나 드라마는 못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음.......제목부터가 참.......의미하는바가 깊은듯..ㅋ

 

서두에 이렇게 살던남자와 저렇게 살던여자가 만나 사랑을 한다는 시작부터가

제대로 된영화인듯.. ㅎ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이영화가 시사하는 바를 찾아보고 한번더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전 남자가 휠체어 못사준다고 할때 헤어짐을 감지하는 여자의 얼굴이

어찌나 슬퍼보이던지 ㅠㅠ

 

20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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