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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갈대숲, 가을의 맛을 품다 #순천만 말린대갱이무침·양념장어구이 #우포늪 붕어알찜 #민둥산 달래가수기·더덕빡작장 #강진만 짱뚱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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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갈대숲, 가을의 맛을 품다 #순천만 말린대갱이무침·양념장어구이 #우포늪 붕어알찜 #민둥산 달래가수기·더덕빡작장 #강진만 짱뚱어탕

▲ KBS1 ‘한국인의 밥상’ 339회
▲ KBS1 ‘한국인의 밥상’ 339회
26일 방송될 KBS1 ‘한국인의 밥상’ 339회에서는 갈대의 순정, 가을의 맛을 품다 편으로 순천만 말린대갱이무침·양념장어구이, 우포늪 붕어알찜, 민둥산 달래가수기·더덕빡작장, 강진만 짱뚱어탕 등을 소개한다.

# 순천만, 풍경이 아닌 삶의 터전
갈대밭 옆에는 어부들이 전통어구인 소사리를 들고 장어와 대갱이(개소겡)를 잡으러 나가는데, 그중 대갱이(개소겡)는 생김새는 특이해도 순천만 사람들에게는 손꼽히는 별미라고. 

말린대갱이를 두드려 만든 말린대갱이무침은 마을 어르신들의 술친구였고, 양념장어구이는 마을 사람들의 귀한 보양식이었다. 

# 우포늪, 갈대가 품은 생명의 맛
경상남도 창녕군 우포늪. 우포늪이 삶이었던 열 명 남짓한 허가를 받은 어부 중에는 남편이 남기고 간 쪽배를 지금까지 타며 고기를 잡는 어부 최영자 씨 모녀가 있다. 

잡아 온 붕어로 만든 붕어알찜과 붕어간장조림은 제사상에 늘 올리는 음식이지만, 아들은 볼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 민둥산 오지 마을의 가을
억새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은 예전부터 화전민들이 살던 곳. 마을 사람들을 모으는 것은 바로 향긋한 가을 달래를 넣은 달래가수기와 더덕빡작장! 

한 번 끓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둘러앉아 한 그릇씩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던 추억이 있는 고마운 음식이다. 

# 강진만 갈대숲,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강진만의 갯벌을 누비며 짱뚱어를 잡는 이순임 씨는 열네 살 때부터 짱뚱어 낚시를 한 짱뚱어의 달인. 50년 넘게 갯벌을 지키며 오래도록 짱뚱어 낚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짱뚱어를 푹 고아 만든 짱뚱어고 때문이라고. 

찬바람이 불어도 갯벌에 나가 낚시를 하는 그녀의 속을 달래주는 짱뚱어탕도 한몫하고 있다. 순임 씨가 지키고 있는 강진만의 갯벌, 그녀에게서 갈대와 갯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KBS1 ‘한국인의 밥상’ 339회는 26일(목요일) 오후 7시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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