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맞춤법 #14
* 잠깐, 이은화 작가의 신간도서 출간 소식 전해드립니다 :)
나를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너에게만 알려 주고 싶은, 무결점 글쓰기』
온 마음을 담았습니다.
YES24 ▶ https://han.gl/Ae1e5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을 현직 출판 편집자가 아주 쉽게 알려드리는 <무결점 맞춤법>!!
맞춤법 가운데 대표적인 틀린 말로 많이 알려져 있는 그 말.
알고도 다시 보면 헷갈리는 그 표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빠밤!
예전에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라는 방송 기억하시나요?
너무 오래 전이라 모르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당시 이 시트콤의 제목이 길기도 길지만, 표기 때문에 정확하게 쓰는 걸 어려워했던 분들이 많았어요.
정확한 제목은,
왠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X)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O)
이렇게죵.
웬만해선의 원형은 '웬만하다'거든요.
물론 웬만해선의 원형이 '웬만하다'임을 알았다 한들, 막상 사용할 때는 원형이 왠만하다였는지, 웬만하다였는지가 헷갈리기 때문에 문제인 거죠.
더 쉬운 방법으로 알려드릴게요.
왠/웬 의 구분!!
'왠'을 쓰는 경우는 '왠지'만 있고,
나머지는 다 '웬'이다!!
이렇게 기억해두시면 매우 편합니다.
하나만 제대로 기억하기!
다시 한번!
'왠지' 빼고 다 '웬'
*저는 이때까지 왠지 외에는 다른 표현은 보지 못했는데, 혹시 왠지 말고 다른 '왠'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오늘 정말 넘나 쉽쥬??
의외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웬'이 많답니다.
웬일, 웬걸, 웬, 웬만하면 등이 그렇죠.
막상 사용하려면 헷갈리는.
조금 더 자세히 예문으로 살펴볼게요.
어머 왠일이야 (X)
어머 웬일이야 (O)
왠만하면 오늘 마무리하자 (X)
웬만하면 오늘 마무리하자 (O)
이게 왠 떡이야 (X)
이게 웬 떡이야 (O)
왠걸! (X)
웬걸! (O)
오늘은 왠지 그대가 생각나 (O)
오늘은 웬지 그대가 생각나 (X)
'왠지' 빼고 다 '웬'! ㅎㅎㅎ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참 쉽쥬?♡
※ <이은화의 무결점 맞춤법>은 매주 목요일 연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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