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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콩 찹쌀떡·보쌈·순대, 달인의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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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콩 찹쌀떡·보쌈·순대, 달인의 비법은?

'생활의 달인' 콩 찹쌀떡. 예고편 캡처
'생활의 달인' 콩 찹쌀떡. 예고편 캡처

'생활의 달인'에서는 콩 찹쌀떡 달인과 보쌈, 순대의 달인 등의 비법이 공개된다.

21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콩 찹쌀떡 달인과 미용실 달인 등이 소개된다.

콩 찹쌀떡 달인 평범한 찹쌀떡과는 다르다! 남다른 비주얼과 맛으로 유명한 찹쌀떡이 인천에 있다. 보통 찹쌀떡은 반죽에 팥소를 넣고 겉에 하얀 녹말가루를 묻혀 만드는 게 특징이지만 장용식(68세·남·경력 30년) 달인이 만든 찹쌀떡은 생긴 것부터가 남다르다.

콩가루가 겉을 감싸고 있어서 눈으로만 봐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맛 또한 평범치 않다고. 반죽을 할 때 감자와 밤을 넣어 쫀득함이 배가 된단다. 반죽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팥소 또한 사과 넣어 함께 만들기 때문에 달콤한 향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난다.

여기에 마늘과 생강을 콩과 함께 넣어 만들어 개운하면서 고소한 콩가루가 찹쌀떡과 환상궁합을 이룬단다. 떡을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가게에 나와 떡을 만든다는 달인. 남다른 맛을 내기 위해 성실함과 진심으로 무장한 박용식 달인을 만나본다.

미용실 달인 미용실을 운영한다고 해서, 혹은 머리를 만질 줄 안다고 해서 모두가 고수라는 이름을 얻을 수 없는데. 그런데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미용실 안에 장년층은 물론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고수로 불리는 이가 있다. 최신식 도구는 없어도 손기술만 있다면 모든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는 장선심 (65세·여·경력 43년) 달인이 그 주인공.

디지털 기계라곤 오직 바리캉과 드라이기 밖에 없다는 달인은 80년대 이발소에서나 볼 법한 면도칼로 능숙하게 눈썹을 깎는가 하면 롯드 하나로 풀리지 않는 파마 스타일을 만들어낸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달인의 손기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불에 달궈 쓰는 헤어스타일링기를 잡을 때다. 굳이 손을 대지 않고도 냄새만으로 온도를 알아맞히고, 손목 스냅을 이용해 풍성한 머리숱을 연출한다.

20년 전통의 보쌈집, 남다른 윤기와 보들보들한 수육 맛으로 인근 회사원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그 놀라운 맛의 비밀은 특별한 고기 숙성 법에 있다. 달인만의 특제 소금과 누룽지로 숙성한 고기는 특유의 돼지 냄새 없이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낸다. 거기에 수육과 더불어 나오는 김치는 시원하고 깔끔해 일본에서도 와서 사갈 정도라고 한다.

한편, 거꾸로 달린 간판이 범상치 않은 포스 자랑하는 25년 전통의 순댓집. 시간이 지나 식어도 잡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이곳의 순대는 고소한 맛과 함께 독특한 식감으로 인기. 그 특별한 맛의 비결은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비법 양념장에 있다.

직접 만든 기름과 달인의 노하우가 담긴 두부, 그리고 각종 채소가 만나 비교할 수 없는 풍미와 식감을 자랑한다.

'생활의 달인'은 오늘(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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