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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김용택

[ 金龍澤 ]

요약 김용택은 부박한 모더니즘에 휩싸이지 않고, 이념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언어적 절제를 지키면서 아름다운 시로써 독자들을 감동시킨 시인으로 평가된다.
출생 1948년
출생지 국내 전라북도 임실
데뷔 1982. 창작과 비평사의 21인 신작시집에 연작시 「섬진강」을 발표

전북 임실 출생. 순창농림고교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였고, 전북작가회 회장, 전북환경운동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덕치초등학교에서 30년간의 교사 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1982년 창작과 비평사의 『21인 신작시집』에 연작시 「섬진강」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다. 그의 초기시는 대부분 섬진강을 배경으로 농촌의 삶과 농민들의 모습을 정감있게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연작시 「섬진강」의 경우, 시적 서정성만이 작품의 지배적인 정조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농민들의 일상이 조밀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현실의 각박한 변화와 농촌의 퇴락을 비판과 풍자의 시선으로 지켜보기도 한다. 이 연작시는 첫 시집 『섬진강』(1985)을 통해 묶이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김용택의 시적 경향은 보다더 직관적이면서도 깊이있는 정서를 담는 격조 있는 서정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특히 소월시문학상의 수상작이 된 시 「사람들은 왜 모를까」와 같은 작품에 이르면 더욱 분명하게 하나의 시적 개성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가 다루고 있는 시적 언어의 소박성과 그 진실한 울림은 토속적인 공간으로서의 농촌이 지니는 전통적인 가치와 새로운 현대적 변화를 연결해주는 정서적 감응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일상의 체험을 시적 대상으로 하면서도 그 소탈함과 절실함을 동시에 긴장감 있게 엮어내는 시적 상상력은 독자적인 시적 경지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가 부박한 모더니즘에 휩싸이지 않고, 격정적 이념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정서적 균형과 언어적 절제를 지키면서 아름다운 시로써 독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첫시집 『섬진강』(1985) 이후 『맑은 날』(1986), 『꽃산 가는 길』(1988), 『누이야 날 저문다』(1988), 『그리운 꽃 편지』(1989), 『그대, 거침없는 사랑』(1993), 『강 같은 세월』(1995), 『마당은 비뚤어졌어도 장구는 바로 치자』(1996), 『그 여자네 집』(1998), 『콩, 너는 죽었다』(1998), 『누이야 날이 저문다』(1999), 『나무』(2002), 『연애시집』(2002), 『그대 거침없는 사랑』(2003), 『그래서 당신』(2006),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2008), 『수양버들』(2009),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2013) 등을 간행하였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집과 글쓰기에 관한 책도 많이 펴냈다. 시 해설집 『시가 내게로 왔다』(2001)를 비롯하여 산문집 『김용택의 어머니』(2012), 『김용택의 교단일기』(2013), 『내가 살던 집터에서』(2013), 『살구꽃이 피는 마을』(2013) 등이 있다. 1986년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97년 소월시문학상, 2012년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학력사항

  • 순창농림고등학교(졸업)

경력사항

  • ~ 2008년 초등학교 교사
  • 전북작가회 회장
  • 전북환경운동 공동의장

수상내역

  • 1986년 김수영문학상
  • 1997년 소월시문학상
  • 2012년 윤동주문학상

작품목록

  • 섬진강
  • 맑은 날
  • 꽃산가는 길
  • 누이야 날이 저문다
  • 그리운 꽃편지
  • 그대, 거침없는 사랑
  • 강 같은 세월
  • 마당은 비뚤어졌어도 장구는 바로 치자
  • 그 여자네 집
  • 콩, 너는 죽었다
  • 그리운 꽃편지
  • 누이야 날이 저문다
  • 나무
  • 사람들은 왜 모를까

출처

제공처 정보

  • 저자 권영민 대학교수, 문학평론가

    1948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 객원교수, 버클리에서 한국문학 초빙 교수를 역임했다. 1990년 현대문학평론상, 1992년 김환태평론상, 2006년 만해대상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서울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 현대문학사』, 『우리문장강의』, 『서사양식과 담론의 근대성』, 『한국 계급문학 운동사』, 『한국 근대문학과 시대 정신』, 『월북 문인 연구』, 『한국문학 50년』, 『윤동주 연구』, 『작은 기쁨』 『문학의 이해』등이 있다.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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