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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낙성 성곽길 에대해서 급함!!!
고기사줘 조회수 1,032 작성일2014.11.08

내일 학원에서 단체로 낙산으로 가서 성곽길 가는데

쌤이 낙산 성곽길을 조사하라고;;ㅠㅠ

낙산 성곽길 에 대해서 알려주셈ㅠ

너무길게는말고 자세하게 하면서 짦은걸로.....

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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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태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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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성곽은 한양도성(서울성곽)의 일부입니다.

'한양'은 서울의 옛 이름이고, '도성'은 수도 주위를 둘러싸서 수도를 방어하는 성벽을 뜻합니다.

 

한양도성은 1396년, 태조 이성계 때에 처음 쌓습니다.

평지는 흙, 산지는 돌로 쌓았으니, 낙산의 성은 이때부터 돌로 되어있던 셈입니다.

1422년 세종 때에는, 평지의 흙으로 된 부분도 돌로 다시 쌓습니다.

이때 성곽을 일부 보수합니다.

1704년 숙종 때에는, 성곽을 대대적으로 보수합니다.

 

낙산에 가면 위와 같은 성곽의 변천사를 볼 수 있습니다.

태조 때의 것은 다양한 크기의 자연석을 마구 쌓아놓은 모양이고,

세종 때의 것은 옥수수 알갱이 모양으로 다듬은 돌을 쌓아놓은 모양이고,

숙종 때의 것은 정사각형 모양의 조금 큰 돌을 쌓아놓은 모양입니다.

 

성곽을 쌓으면서, 어느 지역의 누가 와서 얼마만큼 쌓았는지를 성곽에 새겼습니다.

이것을 '각자성석'(새길 각 글자 자 성곽 성 글자 자)이라고 합니다.

흥인지문 쪽에 자세히 남아있으며, 그 외에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낙산 지역의 성곽을 보수합니다.

옛날 티가 나는 돌 위에, 지나치게 반듯한 돌이 규칙적으로 놓여 있다면 그게 바로 이때 새로 쌓은 돌입니다.

우습게도 일부분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페인트로 칠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낙산 지역에는 암문을 3개 뚫습니다.

암문(어두울 암 문 문)은 적들이 알지 못하게 좁게 뚫은 문으로, 실제로 사람 두명이 나란히 가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2002년에는 낙산공원이 생깁니다.

낙산시민아파트라는 낡고 위험한 아파트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만들었습니다.

낙산공원은 주변의 대학로 문화의 거리, 이화동 벽화마을 등과 어우러져 좋은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낙산에서, 성곽 서쪽의 탐방로는 낙산공원을 만들 때 같이 만들었고,

동쪽의 탐방로는 삼선동 구간은 2008~2010년에, 창신동 구간은 1970년대에 만들었습니다.

2014.11.23.

  • 출처

    본인, 인터넷, 서울시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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