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은데...임산부가 딱 걸리네요...

앞서 답변하신 분께서 추천하신 창의문-숙정문 구간은 뒤늦게 개방 되어서인지 보존이 잘 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경치도 괜찮구요...다만, 초중반 올라가는 길이 다소 가파라서(모두 계단이긴 하지만요) 임산부나 너무 나이 드신 분들께는 비추라는 생각입니다.

창의문에서 반대쪽으로 인왕산 타고 사직공원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만...여기도 다소 힘든 구간이 있어 좀 걸립니다. 또한 창의문 쪽에서 출발하게 되면 정상 지나 내려가는 길이 계단이 아닌 흙길이라 미끄러질 위험성도 약간 있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일단 두 군데 모두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구요...간식도 가능합니다. 매점 같은 건 없으니 음료수와 간단한 간식은 준비해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두 군데 모두 2시간 이상은 잡으셔야 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질문자 분께서 가시려는 집단의 특성 상 낙산공원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통상 대학로로 알려진 곳이죠? 꼭대기 쪽으로 올라가면 낙산공원이 나오는데...작은 주차장도 있구요...주차비도 꽤 저렴합니다. 공원 산책도 하고 공원에서 좀 올라가면 길지는 않지만 성곽이 좀 남아 있습니다. 험하지도 않아서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