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카이 열애. /사진=임한별 기자, 샤넬
제니 카이 열애. /사진=임한별 기자, 샤넬

블랙핑크 제니와 엑소 카이의 열애설이 제기된 지 이틀 째 일각에서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매체 디스패치는 카이와 제니가 열애 중이라며 지난해 11월 두 사람이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만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보도에 새해 첫 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는 카이와 제니로 뒤덮였다.
카이와 제니의 열애 관련 보도가 쏟아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자 카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두사람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이"라 밝혔고 제니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제니 카이 열애.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제니 카이 열애.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지난 1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디스패치의 폐간을 청원하는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청원 내용의 골자는 연예인의 비공개 연애를 보도하는 등의 행위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는 것. 

이들은 "알 권리를 핑계로 사생활 침해와 몰카를 행하는 디스패치 및 언론들을 처벌해 달라"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
한 청원자는 "우연히 찍은 것도 아니고, 몰래 따라가고, 대기해서 사진을 찍고 공개하는 건 범죄행위"라며 "연예인들도 사생활이 있고, 그 인권을 침해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청원자는 "제니와 카이의 열애를 밝히기 위해 무려 6명의 기자들이 동원됐다고 한다"며 "연예인도 사람이다. 사생활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글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