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금요극장] ‘그린 마일’, 흑인 사형수와 그를 인도하는 백인 간수장
[EBS 영화-금요극장] ‘그린 마일’, 흑인 사형수와 그를 인도하는 백인 간수장
  • 승인 2019.01.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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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2019년 1월 25일 (금) 밤 12시 55분

부제: 그린 마일

원제: The Green Mile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제작: 1999년 미국

출연: 톰 행크스, 데이빗 모스, 보니 헌트, 마이클 클라크 던컨

나이등급: 19세

방송길이: 188분

줄거리:

노인이 된 폴 에지콤(톰 행크스 분)이 60년 전인 1935년 루이지애나주 콜드마운틴 교도소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을 지낼 때의 일을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어느 날 백인 쌍둥이 여자아이를 강간한 뒤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흑인 코피(마이클 클라크 던컨 분)가 이송된다. 코피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인물로서, 쌍둥이 자매가 범행을 당한 뒤에 현장에 나타나 그들을 살려보려다가 범인으로 몰린 것이다. 폴이 하는 일은 사형수들을 보호, 감독하고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초록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전기의자에 놓여있는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것이다. 폴은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모두들 꺼려하는 난폭한 사형수 와일드 빌(샘 록웰 분)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무례한 태도에도 여유와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는 거구의 코피가 흉악한 죄명과는 달리 순진한 인물이라는 점에 의아해한다. 코피는 폴을 괴롭히던 방광염을 낫게 하고, 교도소장 부인의 불치병인 뇌종양을 치료해 주는 등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 폴은 코피와 우정을 쌓으면서 그의 무죄를 확신하지만, 코피는 결국 그린마일을 걸어서 전기의자에 올라 죽음을 맞는다.

주제:

그린 마일은 사형수가 감방에서 나와 사형 집행실까지 가는 복도에 깔린 초록색 리놀륨을 가리키는 은어다. ‘그린 마일’은 흑인 사형수와 그의 마지막 길을 인도하는 백인 간수장을 통하여 삶과 죽음, 신분과 인종을 초월한 우정과 인간애, 비극적인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인간의 영혼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 자료=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