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능력의 강함만을 따져본다면 급속 치유와 클로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여타 엑스맨에 비해서 약해보일진 몰라도, 울버린은 분명 강자입니다. 돌연변이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하긴 하지만, 문제는 다른 엑스맨 돌연변이들이 울버린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능력이 강력한 탓에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 것이죠. 이래뵈도 본인 혼자서만 최소한 세 개의 전쟁에 참전하여 살아돌아온 경력이 있고, 한때는 최정예 돌연변이 특수부대에 몸을 담기도 했을 정도로 울버린의 강함은 분명 평균 이상입니다.

게다가 엑스맨 시리즈를 마저 보신다면 아실테지만, 사실상 자신조차도 자기 자신을 죽이지 못할만큼 경이로운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그니토나 프로페서 X, 피닉스 포스와 싸워서 이기진 못할망정, 최소한 상대가 울버린을 죽이지도 못한다는 것이죠. 결과적으로는 이들보다도 훨씬 울버린이 오래 살 수밖에 없다보니 마냥 약하다곤 못 합니다.

본인 혼자서도 훈련된 군인 한 부대 정도는 그냥 도륙하고, 무려 100년이 넘도록 쌓인 실전 경험 덕택에 각종 격투에도 능합니다. 일단 찌르고 보는 본인 성격상 부각이 안될 뿐. 단순 경험의 양만 놓고 보아도 캡틴보다 30년은 더 깁니다.



코믹스와 영화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원작에서도 딱히 그렇다 할 우위는 정해져있지 않으며, 매번 유동적으로 바뀝니다. 최소한 영화상의 묘사로는 우르가 위에 있다고 봅니다. 비브라늄 덩어리였던 비전이 타노스에게 박살난 것에 비해서, 묠니르처럼 우르로 구성된 스톰브레이커는 타노스의 명치를 뚫고 치명상을 입혔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토르의 능력을 통한 버프를 고려해본다고 해도 분명 우르가 더 단단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다만티움은 같은 세계관이(MCU 소속이) 아닌 관계로 논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