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게임(Chicken game)은, A와 B, 두 차량이 서로를 향해 돌진할 때, 한 차가 겁을 먹고 상대방 차를 피하는 것을 말합니다.(여기서 Chicken은 닭이 아닌 '겁쟁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충돌 직전에 어느 한 쪽이 빠져서 충돌을 피한다라고 이해하면 될 듯 싶습니다. 치킨게임의 유명한 사례로, 1961년, 당시 전 세계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국가와 소련을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 국가, 즉 두 개의 파(그 어느 쪽에도 들지 않는 비동맹 국가들이 있긴 했습니다만 세계질서를 주도했던 건 미국과 소련이었습니다)로 나뉘어져 이념대립을 하고 있었을 무렵에, 소련이 미국의 코 앞인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첩보를 미국이 입수해 소련을 압박하였고, 국제 분위기는 세계3차대전 직전까지 갈 정도로 험악해 졌지만, 결국 소련이 쿠바의 미사일 기지를 철거함으로써 전쟁 위기를 모면하였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북한은 1948년 9월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출범한 이후 1950년 6월25일에 대한민국을 침략하였는데, 빠른 속도로 남한의 대부분의 영토를 점령해나가자, 미국이 자국 군대를 중심으로 한 UN군을 편성해 남한을 돕기 위해 한반도로 파병하여 북한군과 대치하였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적대국이 된 셈이죠.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후, 북한은 줄곧 반미노선을 걸었으며, 1990년대 이래로 핵개발을 을 통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어왔습니다. 사실 북한이 경제사정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이 자국을 처들어오지 않을까는 우려 때문이죠. 그래서 북한은 미사일과 핵을 협상 도구로 활용해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북미관계가 험악한 상황에서 북한과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에 반대하는 미국 측은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미국이 북한을 공습하거나 북한이 미사일로 미국 영토를 공격하는 등, 북미간 무력충돌이 일어나거나 혹은 평화적 방법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문제를 해결하느냐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북미 치킨게임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