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여고를 나오다 보니 주변에 페미니스트인 친구들이 많아요.

혜화역 시위도 나가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자보도 붙이고 여러 활동을 많이 하고 있죠.

뭐, 그런 거 까지 이해 하는데 한남, 자이루, 좆팔 등등 이런 단어들을 쓰는 거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더라구요..

덕분에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다가도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하며 주춤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페미니즘과는 다른 그런 것들이었어요.

그래서 전 스스로 아, 나는 안티 페미니스트구나 했어요.

요즘 페미니스트분들은 너무 악질적으로 남성혐오를 하고 여성우월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았거든요.

그러던 와중에 페이스북에서 페미니스트와 오세라비님이 토론을 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그때 이퀄리즘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구요.

토론 영상을 끝까지 보고 페미니즘보다는 이퀄리즘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론으로 와서, 페미니즘과 이퀄리즘의 차이가 정확히 뭘까요?

사전적 의미는 알고 있는데 자세한 건 잘 나와있지도 않고 주변에는 페미니스트밖에 없어서

어떻게 물어보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익명의 가면을 쓰고 지식인에 물어봅니다.

이퀄리즘을 하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 페미니스트를 선언하신 여성분들에게 질타를 받을 수 있는 걸까요?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이야기를 할 때 가끔씩 페미니즘에 관한 말이 나오는데 전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