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채널A)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동탄에서 벌어진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함박산으로 도주해 현재까지 종적이 묘연하다.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 무렵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려 중태인 상태로 발견됐다.

최초 신고 전화는 쓰러진 2명 중 의식이 남아있던 40대 남성이 했다. 발견 당시 문 앞 계단에 있던 남성은 "어떤 남자가 흉기를 휘둘러 도망쳤는데 따라와서 또 찔렀다"라고 말했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30대 여성 1명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지고 말았다.

소방 관계자는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이 목이랑 복부에 자상 흔적이 보인다고 해서 처치를 했다. 여성은 의식이 없고 심정지 된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2명의 남녀를 공격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숨진 여성의 지인인 40대 남성 A씨로 보고 행방을 뒤쫓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몰고 도주하다 용인에서 차를 버리고 함박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길가에 버려진 차량 내부에서 흉기 1점도 발견됐다.

한편 동탄 살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함박산으로 도주했다는 보도에 인근 거주민들은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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