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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김치의 좋은 점 좀~~
비공개 조회수 6,610 작성일2009.11.23

김치가 몸에 좋다고는 하는데 김치의 종류와 좋은점 알려주세요.

이게 학교 숙제인데 잘 모르겠어요.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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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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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 나는 겉절이 인생이 아닌 농익은 김치 인생을 살아라. 그런데 김치가 제 맛을 내려면 배추가 다섯 번 죽어야 한다. 배추가 땅에서 뽑힐 때 한 번 죽고,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또 한 번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다시 죽고, 매운 고춧가루와 짠 젓갈에 범벅이 돼서 또 죽고, 마지막으로 장독에 담겨 땅에 묻혀 다시 한 번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낸다. 그 깊은 맛을 전하는 푹 익은 인생을 살아라. 그러기 위해 오늘도 성질, 고집, 편견을 죽이면서 살아야 한다.” 이것은 황소 고집통 분들에게 당부하는 글이다.

 

 

 

여태 후텁지근한 여름기가 감도는 팔월 초순경에, 텃밭에다 무와 배추를 심었더니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 어느새 김장감이 되더라. 참 장하다! 통배추엔 샛노란 고갱이가 그득 차고, 무는 미끈한 게 장딴지만큼 컸으니! 바로 옆에는 나중에 김치 만들 때 친구가 될 고추가 연신 익어가고 있다. 햇볕에 바짝 말리고 곱게 빻으면 매콤하니 맛있는 고춧가루가 될 거다. 잎사귀에다 나비와 나방이가 하도 알을 슬어대 농부는 애벌레 녀석들 잡느라 곱사등이가 되었지. 새~끼들! 농약을 확 뿌려버리고 싶었지만… 우리들이 먹는 곡식과 채소, 과일엔 농부의 뼈아픔이 배어 있는 것.. 스님들은 한 톨의 알곡을 사리골(舍利骨)로 여긴다고 하지 않는가. 자고로 음식의 고마움을 모르면 천벌을 받는다.


  

 

 

농사를 지으면서 밑에는 무가, 위에는 배추가 떡 하니 자라는 상상의 채소를 꿈꾼다. 밑에는 감자가 열리고 위에는 토마토가 대롱대롱 달리는 그런 식물처럼 말이지. 아무래도 자연의 섭리를 벗어나는 일이라 마음이 꺼림칙하지만. 그런데 무를 심는 뜻이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안다. 그렇다. 무도 먹고 무청도 먹겠다는 것이다. 늦가을 서리 내릴 무렵 무 머리에서 자른 퉁퉁하고 때깔 좋은 푸른 무청을 새끼로 엮어 그늘에 널어 말린 것이 시래기다. 시래기는 소죽 삶듯이 오래 푹 삶아 물에 우렸다가 시래기나물, 시래기찌개, 시래기 국 등 여러 반찬을 만들어 먹는다. 그 중에서도 시래기 국은 시래기에 쌀뜨물과 된장을 걸러 붓고 통 멸치를 넣어 끓인 국이다. 국에다 밥을 통째로 말고 익은 김치를 턱턱 걸쳐 먹었으니, 먹을 것이란 사실 그것이 모두였다.

 

  

 

김장은 ‘침장(沈藏)’에서 유래했다 하고, 김치도 침채(沈菜)에서 나왔는데 딤채→김채→김치로 바뀌었다고 한다. 김치는 누가 뭐래도 우리 고유의 음식이다. 금강초롱이나 열목어는 우리나라에만 나는 고유종이라 하지 않는가. 말 할 필요 없이 김치 발효의 주인공은 미생물로, 발효식품에는 김치를 비롯하여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젓갈류, 술, 식초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미생물들도 있지만 알고 보면 거의 모두 유익하다.

 

김칫거리는 배추나 무가 주지만 열무, 부추, 양배추, 갓, 파, 고들빼기, 씀바귀 등 일흔 가지가 넘는다. 어디 김치를 배추 하나 만으로 만드는가? 무를 숭덩숭덩 잘라 채를 치고, 마늘, 생강, 고춧가루, 소금, 간장, 식초, 설탕, 조미료 등 갖은 양념은 기본. 아미노산이 그득한 멸치젓, 어리굴젓, 새우젓에다 호두, 은행, 잣 등의 과일류는 물론. 생고기인 북어, 대구, 생태, 가자미들까지 넣는다. 생선 단백질이 발효된 것이 젓갈이고, 김치에서도 그런 과정이 일어난다. 김치를 마냥 절인 푸성귀 정도로 여기지 말지어다. 여러 비타민에다 고른 영양소, 유산(젖산)까지 그득 들어있는 종합 영양 식품인 것. 게다가 김치가 사스(SARS), 조류독감바이러스(AI)까지 잡는지라 세상 사람들이 홀딱 반해 난리들을 피운다. 한국인의 자존심을 이 김치에서 찾아도 좋다. 힘 줘 말하지만 김치를 먹지 않으면 한국인이 못 된다. 우리가 꿀릴 게 뭐가 그리 있는가. 몸에서 마늘, 김치 냄새 좀 나면 어때… 쓸데없이 뻐기는 자만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긍심, 자기를 아끼는 사람이라야 남도 사랑한다는 것.


 

  

 

 

이제 김장을 할 차례다. 배추에 소금을 듬뿍 뿌려 착착 포개 밤샘을 하고 나면 적당히 절여지면서 숨이 죽는다. 농도가 짙은 바깥으로 물이 빠져 나오니 세포에 ‘원형질분리’가 일어나는 것이다. 소금 먹은 배추를 일일이 맹물로 깨끗이 씻는다. 앞의 여러 김장거리를 매매 버무려서, 배춧잎 한 장 한 장 들쳐 사이사이에 척척 집어넣어 예쁘게 오므린 다음 독에다 차곡차곡 눌러 담는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소금에 절일 때 죽어버리지만 염분에 잘 견디는 내염성 세균 인 유산균(乳酸菌, 젖산균, lactic acid bacteria)들만 남아서 김치를 익힌다. 두말할 필요 없이 채소에 묻어있던 미생물들이 발효의 주인공들이다. 김치를 김칫독에 넣고 김칫돌로 꼭꼭 눌러 공기를 빼낸다. 김치에 사는 유산균들은 산소가 있으면 되레 죽어버리는 혐기성세균 이기에 산소를 다 없애버린다. 즉, 염분에 견디면서 산소를 싫어하고, 낮은 온도를 좋아하는 유산균들 만이 살아남는다. 참고로, 여행 가서 김치를 며칠 먹지 못하면 그것 생각이 무척 난다. 그럴 때는 유산균이 많이 든 요구르트를 먹으면 욕구를 덜게 된다. 김치 국물에 든 젖산과 요구르트의 것이 비슷한 탓이다.

  

 

 

독 안의 유산균들이 천천히 번식을 하게 되니, 이게 ‘김치발효’다. 그렇지 못 하고 세균들이 재료를 썩힐 때 ‘부패’라고 한다. 채소나 양념에 든 양분을 이용하여 유산균이 번식하면서 유기산을 많이 내 놓으니 이것이 침을 나오게 하고, 김치의 특유한 맛과 향을 낸다. 이때는 다른 미생물들은 힘을 못 쓰고 유산균들만 판을 치니 말 그대로 유산균세상으로, 물론 한 종의 유산균이 아니고 여러 가지 유산균들이 득실거린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세상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는 법. 이런 상태가 얼마 지나다 보면 산도(pH값)가 떨어지면서(시어지면서) 어느 순간 이들 유산균들이 맥을 못 추고 시들시들해지는 때가 온다.


아주 잘 익은 김치에는 유익한 유산균이 99%요 다른 세균이나 곰팡이가 1% 정도 들어있다고 한다. 그러나 김치가 시어지면서 유산균이 점점 죽어서 줄어들고, 따라서 여태 꼼짝 못하고 숨어 지내던 곰팡이무리(효모)들이 득세하면서 김치에서 군내가 나고 국물이 초가 되어간다. 일종의 부패다. 그러므로 아주 시어진 묵은 김치, 묵은지(漬,김치)에는 유산균이 다 죽는다. 

 


이제는 한국 사람들의 반 정도, 아니 그 이상이 아파트에 살지 않을까? 큰 탈났다, 겨울에 김칫독을 어디에 묻는단 말인가? 앞에서 유산균은 온도에 민감하다 했다. 그래서 온도를 낮고 일정하게 유지하여 유산균들이 죽지 않게 하는 것을 개발하였으니, 세상에 없는 ‘한국고유종’인 김치냉장고다. 김칫독을 응달에 묻었을 때 겨우내 독 속의 온도가 거의 변하지 않고, 영하 1℃ 근방을 유지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흉내를 낸 것이 김치냉장고라는 발명품 아닌가! 하긴 여느 발명품치고 필요의 산물 아닌 것 없고, 자연을 모방하지 않은 것 없다!

  

 

 

그렇다, 묵은지에 침이 동하는 것은 한국인의 특유한 김치유전자가 발현한 탓이다. 그 유전물질을 갖지 못한 다른 나라 사람들은 그 냄새에 코를 막고 구역질을 한다. 아무튼 이렇게 김치 하나에도 푹 익은 발효과학이 들어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아직은 김치에 살고 있는 미생물을 세세히 다 알지 못하고 있다. 오묘한 미생물의 세계라, 김칫독 안의 생태를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그것을 다 알아낸다면 그 세균들을 순수분리하고, 잘 키워서 김치 담글 때 넣어주면 더 맛있는 김치, 시지 않는 김치 맛을 볼 수도 있을 텐데. 김치의 비밀 하나도 제대로 밝히기 어렵다 하니 ‘자연에 숨어있는 비밀’은 정말 신비롭다.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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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신
사회, 도덕 37위, 수학, 국어, 한문 28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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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좋은점

①비타민이 풍부한 김치
김치는 채소 생산이 어려운 겨울철 비타민 A, B, C 등을 비롯하여, 그 부재료가 지닌 다양한 영양성분을 공급하며 또한 인체의 생리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종합보양식품이다.
②인체에 좋은 저칼로리 식품
김치는 채소가 주체가 된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성 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장의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체내의 당류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므로 당료병, 심장질환, 비만 등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③유산균의 정장작용
김치가 숙성함에 따라 증가하는 유산균은 요구르트와 같이 장내의 산도를 낮춰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 또는 사멸시키는 정장작용을 가지고 있다.
④생리대사를 활성화한다
김치의 주 부재료인 고춧가루에는 켑사이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소화작용을 도와주며 또한 비타민 A와 C의 함유량도 많아 항산화작용을 통해 노화를 억제한다. 뿐만 아니라,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스코르지닌은 스테미너 증진효과가 있으며 아리신 성분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하여 생리대사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생강에 함유되어 있는 진저롤은 식욕 증진 및 혈액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⑤영양상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김치에는 수산물 절임도 폭넓게 사용되어 쌀밥 중심의 식생활에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을 공급함으로써 영양상의 균형을 유지하여 준다.

** 김치의 종류

우선 김치는  김장김치와 계절별김치, 지역별김치, 종류별김치로 나눌수 있습니다.

김장 김치

배추 겉절이.깍두기,오이지무짠지,도라지김치,갈치젓섞박지 등이 있구

겨절별 김치

열무김치,나박김치,오이소김치,쑥각김치,깻잎김치,미나리김치,우엉김치,

가지소박이김치 등 있구

지역별김치에는 배추,무 엽채등이 있습니다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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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예방,유산균있음,(발효식품이어서)면역력이강해짐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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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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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내용도있는데 그냥 올림니다

김치의 발효식품으로써 우리에게 좋은점

 성인병,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예방.

익어감에 따라 향균 작용을 갖는다.

채소류의 즙과 식염 등의 복화 작용에 의해서 장내를 깨끗하게 함.

 

김치가 왜 다른나라에게 인정받고 있나

-김치가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서 -김치가 매콤한게 맛있어서

-유산균이 정장작용을해서 -몸에 좋아서 -생리대사를 활성화 시켜서

-영양상의 균형을 유지시켜줘서 -식욕을 증진시켜 주어서

 

김치를 만드는 방법

1.넓은 그릇에 액젓, 쌀가루죽,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넣고 섞기.

2.숨죽인 배추와 무의 간을 보아 싱거우면 약간의 소금 넣기.

3.위 양념에 무, 배추, 대파를 넣어 섞고, 항아리에 담기.

4.우거지를 덮고 눌림을 한다음 뚜껑은 덮어 찬곳에서 익히기

 

김치의종류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나박김치,백김치, 열무김치, 동치미, 깍두기, 갓김치, 섞박지, 보쌈김치, 장김치,가지김치, 부추김치, 고추김치, 고구마줄기김치, 콩나물김치, 배추김치, 우엉김치, 고들빼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백김치, 동치미, 보쌈김치, 비늘김치, 깻잎김치, 가지김치, 우엉김치, 고들빼기김치, 미나리김치, 파김치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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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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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사전적의미

무·배추 및 오이 등을 소금에 절여서 고추·마늘·파·생강·젓갈 등의 양념을 버무린 후 젖산 생성에 의해 숙성되어 저온에서 발효된 제품으로,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 지방에서는 대개 지()라 하고, 제사 때는 침채()라 하며, 궁중에서는 젓국지·짠지·싱건지 등으로 불렀다.

김치를 담그는 것은 채소를 오래 저장하기 위한 수단이 될 뿐 아니라, 이는 저장중 여러 가지 미생물의 번식으로 유기산과 방향()이 만들어져 훌륭한 발효식품이 된다.

김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의 공급원이며, 젖산균에 의해 정장작용()을 하고 식욕을 증진시켜 주기도 한다. 상고시대()에는 오이·가지·마늘·부추·죽순·무·박 등으로 '소금절이', '술과 소금절이' 또는 '술지게미와 소금절이' 등을 만들었는데, 오늘날의 김치와는 매우 달라서 김치라고 하기보다는 장아찌류에 가까웠다.

2001년 7월 5일 식품 분야의 국제표준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김치가 일본의 기무치를 물리치고 국제식품 규격으로 승인받았다.

 

김치의종류


크게 보통김치와 김장김치로 나눌 수 있다.

보통김치는 오래 저장하지 않고 비교적 손쉽게 담가 먹는 것으로 나박김치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갓김치 ·파김치 ·양배추김치 ·굴깍두기 등이고, 김장김치는 겨울 동안의 채소공급원을 준비하는 것으로서 오랫동안 저장해 두고 먹는 김치인데, 통배추김치 ·보쌈김치 ·동치미 ·고들빼기김치 ·섞박지 등이 있다.

김장을 담그는 일은 한국의 오랜 풍습일 뿐만 아니라 여인들에게는 큰 행사이기도 하였다. 지방 ·풍습 ·기호 ·계절에 따라 김치의 재료와 양념(부재료), 담그는 방법과 시기 등은 다양하며 맛도 여러 가지이다.

특히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김치를 담가 먹었는데, 봄철에는 나박김치 ·봄배추김치 ·짠지를 주로 담가 먹었고, 여름에는 오이소박이 ·열무김치가 주류를 이루었다. 가을에는 햇배추김치와 배추통김치, 겨울에는 김장김치와 동치미가 주류를 이루었다.

근래에는 계절에 구애됨이 없이 언제나 채소를 구할 수 있어 이와 같은 계절성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으며, 특히 식품공장에서는 포장된 김치류가 대량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다.

 

김치의 역사

신라 ·고려시대에 와서는 나박김치와 동치미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양념으로는 천초() ·생강 ·귤껍질 등이 쓰였고, 산갓처럼 향신미의 채소로는 국물김치를 담가 먹었다. 향신료로 천초를 넣다가 고추로 바뀌게 된 것은 18세기 이후의 일이며, 고추가 쓰이기 전에는 맨드라미꽃을 섞어 넣어 붉은 색을 내었다고 한다.

젓국에 고추를 넣어 양념하는 방법은 조선시대 중엽 궁중에서부터 발달하였다고 하는데, 궁중의 김치도 민간의 김치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다만 젓갈을 조기젓 ·육젓 ·새우젓으로 썼다. 이에 비해 민간에서는 멸치젓이나 갈치젓을 주로 썼다고 한다.

18세기 중엽의 기록인 《증보산림경제》에 의하면 여러 가지 김치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나복함저(葍醎)는 무에다 고추를 저며서 넣고 오이 ·호박 ·동아 ·천초 ·부추 ·미나리 등을 뿌리면서 항아리에 포개어 담고 소금물과 마늘즙을 넣고 봉한다고 하였다. 황과담저()는 오이를 주재료로 하여 나복함저와 같은 방법으로 담근다고 하였고, 초숙()은 죽순 ·부들순 ·연뿌리 ·무 ·부들뿌리 등을 소금과 누룩, 또는 멥쌀밥과 소금 ·누룩에 섞어 절인 것이라고 하였다.

그 밖에 김치를 담그는 방법으로, 오이 ·가지 ·생강 ·마늘 등을 술지게미 ·소금, 백비탕() 식힌 것에 담갔다 건져서 다시 술 ·술지게미 ·소금을 섞은 것에 담그는 조해법()과, 가지 ·동아 ·오이 등을 초에 절였다가 다진 마늘과 소금을 섞어 절이는 산법()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면 배추김치를 담그는 법은 비교적 후기에 개발되었던 것 같고, 무김장이 훨씬 먼저 숙달되어 있었던 것 같다.

 

 

 

 

  

 

:imgOriginalView(0) border=0 name=resize_img_0 src="http://www.kimchi.or.kr/ICSFiles/artimage/2007/04/17/ckc1221/5_sm2_01.gif" onload=javascript:imgAutoResize(0)>

 

배추 1포기, 굵은 소금 1/3컵(60g),쪽파 반 단(200g), 대파 1뿌리, 마늘 1통, 생강 반 톨, 고춧가루 1컵, 붉은 고추 2개,새우젓 4큰술, 참기름 4큰술, 진간장 약간, 설탕 약간, 통깨 4큰

:imgOriginalView(1) border=0 name=resize_img_1 vspace=5 src="http://www.kimchi.or.kr/ICSFiles/artimage/2007/04/17/ckc1221/4_sm2_03.gif" onload=javascript:imgAutoResize(1)>
① 배추는 속이 꽉 차고 잎이 연하며 얇은 것으로 준비하여 겉잎을 떼고 깨끗이 씻어 4등분하여 굵은 소금을     뿌려 절인다.
    빨리 절이려면 배추 줄기를 칼로 쭉쭉 갈라 절인다.
② 붉은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털어 내고 씻어서 2~3cm 길이로 채 썬다.
    쪽파는 다듬어 3~4cm 길이로 썬다.
③ 대파는 흰 부분을 어슷하게 채 썰고 마늘과 생강은 다진다.
④ 고춧가루는 따뜻한 물을 1컵 붓고 설탕을 넣어 불린다.
⑤ 새우젓 건더기는 곱게 다진다.

:imgOriginalView(2) border=0 name=resize_img_2 vspace=5 src="http://www.kimchi.or.kr/ICSFiles/artimage/2007/04/17/ckc1221/5_sm2_04.gif" onload=javascript:imgAutoResize(2)>
① 절인 배추를 잘 씻어 물기를 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쭉쭉 찢어 놓는다.
② 불린 고추에 채 썬 고추, 쪽파, 다진 양념, 젓갈 등을 모두 넣고 잘 섞는다.
③ 담그기 ②의 양념에 배추를 넣고 버무리면서 간장, 설탕, 참기름, 통깨를 넣어 맛을 낸다

 

김치의 효능

김치의 효능

 

비타민이 풍부한 김치
김치는 채소 생산이 어려운 겨울철 비타민 A, B, C 등을 비롯하여, 그 부재료가 지닌 다양한 영양성분을 공급하며 또한 인체의 생리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종합보양식품이다.

인체에 좋은 저칼로리 식품
김치는 채소가 주체가 된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성 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장의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체내의 당류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므로 당료병, 심장질환, 비만 등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유산균의 정장작용
김치가 숙성함에 따라 증가하는 유산균은 요구르트와 같이 장내의 산도를 낮춰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 또는 사멸시키는 정장작용을 가지고 있다.

생리대사를 활성화한다
김치의 주 부재료인 고춧가루에는 켑사이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소화작용을 도와주며 또한 비타민 A와 C의 함유량도 많아 항산화작용을 통해 노화를 억제한다. 뿐만 아니라,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스코르지닌은 스테미너 증진효과가 있으며 아리신 성분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하여 생리대사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생강에 함유되어 있는 진저롤은 식욕 증진 및 혈액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영양상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김치에는 수산물 절임도 폭넓게 사용되어 쌀밥 중심의 식생활에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을 공급함으로써 영양상의 균형을 유지하여 준다.

김치의 숙성과정
김치는 채소에 각종 향신재료를 넣어 숙성시킨 발효식품이다. 숙성 과정은 먼저 채소의 세포내에 조미액이 침투하고 다음으로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발효되면서 여러 가지 산이 생성되어 김치 특유의 맛과 향이 생겨나는 물리·화학·미생물학적 복합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김치 조미액의 이중효과
김치의 조미액은 김치의 맛을 낸다든지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외에도 미생물의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쳐 적정 농도(염도 8~10%정도)를 유지하면 유해한 균의 활동은 살아나고 유해균의 활동은 억제할 수 있다.

김치의 유산발효
김치의 숙성에는 여러 가지 미생물과 효소가 작용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유산균에 의한 유산발효이며 이 발효는 김치 맛을 낼뿐만 아니라 보존성을 높여준다. 유산발효에 의해 생성된 유산은 다른 유기산과 함께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하면서 채소성분과 유기적으로 조화되며 김치 특유의 맛을 자아낸다. 일반적으로 pH 4.2~4.0, 산도 0.3~0.7정도가 김치의 맛도 좋고 비타민 C의 함유량도 가장 높다고 한다.

김치를 맛있게 먹는 방법

1.  김치를 맛있게 드시려면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고 김치의 보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갓이 중요합니다. 
   
2.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십시오.

- 김치가 공기와의 접촉을 가급적 피하도록 하기 위하여 김치를 담글 때 김치가 국물에 잠기도록 꾹 눌러 주십시오. 예전에는 김치가 국물에 잠기도록 하기 위하여 돌을 깨끗이 씻어 김치위에 두는 누름돌을 사용하였습니다. 냉장고에 보관 할 때는 김치가 굴물에 잠기도록 눌러 주거나 누름판을 사용하여 김치가 국물에 잠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하여 김치를 큰 통에 보관하기 보다는 적은량으로 나누어 보관하시고 필요 할 때마다 꺼내 드시면 김치가 물러지거나 시어지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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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정한 온도에 보관하십시오.

- 김장김치의 원리입니다. 김치를 맛있게 오래도록 먹으려면 보관 온도가 낮으면서 온도 변화가 적은 곳 이어야합니다. 김장독을 땅에 묻으면 흙의 단열효과에 의하여 온도변화가 적고 (10℃정도 유지) 이온도가 김치의 맛을 좋게하는 젖산균의 생육이 우세하여 김치가 맛있습니다. 이같은 원리에 따라 온도가 낮고 온도변화가 적은 저온숙성을 통하여 김치가 제맛을 냅니다. 저온에서 10일정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김장김치처럼 김치의 깊은 맛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 김치가 배송되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시고(냉장고 보관온도 5~10℃)평균 20 일 정도 두시면 김치가 익어갑니다. 김치 냉장고에서는 김치를 가장 맛있게 보관 할 수 있는 0℃를 유지 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숙성의 과정이 느려지고 2개월 정도 맜있는 김치로 보존 됩니다.  
  • 좀 허술해도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imgOriginalView(10) name=resize_img_10 src="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onload=javascript:imgAutoResize(10)>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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