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폭행 피해자 "성폭행 영상도 입수..용서 없다"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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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클럽 관계자들의 성폭행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해 11월에 클럽 폭행서간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선 클럽의 보안요원들이 김모씨를 끌고 나와 넘어뜨리고, 클럽 이사 장모씨에게 머리와 복부 등을 수차례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후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더니 김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씨가 흥분된 상태로 업무방해를 하고 있었다. 체포에 응하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클럽 안에서 벌어진 김 씨의 성추행 혐의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클럽은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씨는 방송 직후 지난 28일 늦은 오후 자신의 SNS에 "경찰에도 폭행당했다. 해당 내용은 29일 뉴스에 나올 것"이라며 "계속 터트리겠다. 버닝썬의 관계자들, 대표들이 술에 마약을 타서 성폭행당한 여자들의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성폭행 영상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와 함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버닝썬 클럽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방송 영상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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