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본적으로 한명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주장아래
우수 인재에 대해선 무차별적 영입을 합니다.
경력사원도 마구마구 입사 시키죠..

학교?? 글쎄요.. 입사서류에서, 또 면접에서 출신학교를 지우는 곳이 삼성입니다.
물론 서울대, 고대, 연대 출신들이 똑똑하기 때문에 많이 뽑히기도 하지만..
다른 지방대학 출신도 무지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회사 안에서도 일을 정말 잘 합니다..
삼성은 학연을 철저히 배제합니다.
동문회조차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다가 걸리면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징계를 받습니다.
누가 어느학교 출신인지 서로 묻지도 않으며 말하지도 않습니다.
삼성의 문화 중 하나가 So what? 이란 게 있습니다..
나 어느학교 나왔어..라고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래서? 그게 어쨌다구? 어쩌라는 건데? 라는 식으로 처다보며 이상한 사람 취급합니다.

유학파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만 마다하지도 않습니다..
국내에서 우수한 인재는 삼성에서 해외로 보냅니다.
지역전문가라는 제도를 두어 1년에 수백명씩 전세계로 보냅니다.
그래서 일도 안 시키고 그 나라에서 먹고 놀면서 그나라 문화를 배우고
인맥을 키우도록 하기도합니다..
이 제도에는 유학파들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

유학파는 석사 이상 경력급들이 주를 이룹니다.
유학파라고 해서 다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을 경우
적극적으로 영입하겠지만..
굳이 유학파라고 해서 더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삼성의 기업이념을 먼저 이해하시고..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사업보국의 의미,,인재경영의 의미,, 무노조경영의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해 보시고..
연구하면 삼성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왜..굳이 삼성전자를 들어가려고 하는 지도 스스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가 모두들 가고 싶어하지만 삼성전자 다니는 사람은 많이들 그만두고 싶어 한다는 사실도 아셔야 합니다.
급여를 많이 줄꺼라는 막연한 기대도 사실과 다릅니다.

삼성은 철저한 성과급주의입니다..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만 어느정도의 추가 보너스를 주고 이익을 많이 낸 팀에게만 철저하게 보상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이익이 안나는 팀에서 일하면 보너스 한푼도 못 받습니다.
구조조정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같은 삼성전자라고 해도 사업부에 따라 급여와 보너스 차이가 엄청 납니다..
상대적 박탈감을 심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왜 삼성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연구하시고..
그러고도 역시 삼성이다 라고 생각이 드시면 지원하십시오..
그래야 후회없는 회사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