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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특별한 가전 시대, '新바람'난 가전 업계

대우전자는 소형 세탁기 '미니' 등 소형 가전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한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다. 사진은 중국 광군제에서 '미니'를 살펴보는 소비자들. /대우전자



가전업계가 새로운 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1인 가구와 '가치 소비' 확산으로 작고 특별한 가전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판매 신장률은 매년 2배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업계는 더 새로운 가전 발굴에도 힘을 쓰는 모습이다.

LG 오브제 냉장고는 '미니 붐'에 이어 소형 냉장고를 고급스럽게 진화시킨 제품이다. /LG전자



◆대우는 '미니'로 대박… LG는 럭셔리 '오브제'로 진화

새로운 가전 시장 대표적인 트렌드는 '미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작고 실용적인 가전을 찾게 된 까닭이다.

시장 선구자는 대우전자다. 대우전자는 일찌감치 국내 최초 벽걸이형 브랜드 '미니'를 론칭하고 소형 가전 시장을 크게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해외에서도 '대박'을 냈다. 지난 중국 '광군제'에서만 드럼세탁기 미니를 2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소형 김치 냉장고로도 '대박'을 내는 중이다. 102ℓ급 냉동고 겸용 김치냉장고 클라쎄 스마트 컨버터블을 누적 9만대 이상 판매한 것. 대유위니아와 합병을 통해 기술력과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늘었다는 전언이다.

소형 가전은 이제 럭셔리로도 진화하는 모습이다. LG전자 '오브제'를 통해서다. LG전자는 지난 달 프리미엄 브랜드인 오브제를 론칭하고 TV와 공기청정기, 냉장고와 오디오를 출시 했다.

오브제 냉장고는 냉매 대신 열전 반도체를 사용해 소음을 대폭 줄이고, 온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원목을 대거 채용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냉장고 상판에는 휴대폰 무선 충전기를 장착해서 머리맡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LG 홈브루는 수제 맥주 제조기 시장을 새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의류관리기에서 맥주까지…"나 혼자 산다"

1인 가구가 가전을 소비하는 또 다른 방법은 '특별함'이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필수 가전을 줄이면서 자신을 위한 색다른 가전들을 찾고 있다.

의류관리기는 대표적인 신성장 가전이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0만대로 추산된다. 정부에서도 관리 명단에서 의류관리기 품목을 신설할 만큼 인기를 크게 늘렸다.

LG전자가 일찌감치 '스타일러'로 시장을 형성한 가운데 삼성전자 '에어드레서'와 코웨이 'FWSS'가 뒤를 추격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도 나를 위한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말까지 판매량은 25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년비 80% 가량 늘어난 것이다. 50만원 미만 저렴한 모델부터 100만원 전후 프리미엄 공기청정기까지 시장이 크게 확대하는 중이다.

LED마스크도 가전 시장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LED 마스크는 얼굴에 쓰고 피부를 관리해주는 제품으로, LG전자 프라엘과 중소기업 제품들이 여럿 출시됐다.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조리기도 '가치 소비'를 겨냥한 미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하우스쿡 라면 조리기. /하우스쿡



커피 머신도 유행이 지난 상황에서, 앞으로는 수제 맥주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LG전자가 조만간 '홈브루'를 출시하겠다고 밝힌데다, 경쟁 업체들도 수제 맥주 제조기 시장에 뛰어들 예정으로 알려지면서다. LG 홈브루는 캡슐만 넣으면 자동으로 맥주를 만들어주는 것뿐 아니라, 영국 문톤스사가 만든 몰트를 사용해 최고급 맥주를 쓸 수 있다.

라면조리기도 새로운 '가치 소비' 가전 중 하나다. 당초 편의점이나 단체에서 주로 쓰였지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여진 후 가정으로도 보급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50만원대를 넘지 않는 가격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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