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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우울증에 걸릴 거 같아요 아니 이미...
비공개 조회수 384 작성일2018.09.24
우울증에 걸릴 거 같아요
아니 이미 걸리고 있는 것도 같구요
아빠때매 도저히 하루를 평범하게 보낼 수가 없습니다
이제 21살되는 딸이에요
외동딸이구요 뭐 하나 부족하게 부모님이 키워주신 적도 없고 행복하게 자라왔다고 주변 사람들이 보면 그렇게 보일 거에요
그런데 솔직하게 물질적으로 부족한 건 없었어요 부모님이 지원을 많이 해주셨거든요 그래도 성인되면서 스스로 알바도 하고 그렇게 살고는 있는데 문제는 아빠가 어릴 때 부터 제 자존감을 너무 깎아내리세요
4-12살까지는 툭 하시면 술 먹고 들어오셔서 집에 물건 부시고 난리를 치시고 엄마랑 저는 술주정 받아주고
이제는 술은 끊으셨는데 15-21살까지 아빠 때문에 행복한 적이 없어요 가족끼리 그동안 감사한 거에 보답하려고 공연이나 영화 혹은 여행을 계획해도 다 싫다고 빠지시고 같이 가셔도 툴툴
제가 이제 나이 좀 먹으면서 아빠랑 싸우는게 많아지면서 더 싫어졌어요 뭐만 하면 엄마랑 저를 무시하는 발언들 언제는 그게 너무 싫어서 울면서 대화까지 했어요 그런 것좀 고쳐달라고 그래도 돌아오는 건 아빠 원래 성격이다 질질짜면서 말하지말라고 니가 무슨 어린애냐? 이 소리고 스무살이 됐을 때도 싸웠어요
좋은 4년제 대학 포기하고 제가 하고싶어하는 전문대로 갔는데
하루 라도 쉬려고 늦잠자면 니까짓게 뭘 한다고 궁시렁궁시렁
밥상에서도 그러시고 화가나서 진짜 미치겠어요
부모님이라 뭘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맘 같아서 밥상 다 엎고서 소리치고 싶어요 정말로
방금도 너같은 빡대가리가 이러면서 말씀하시는데 화나서 지금 문닫고 이 글 쓰네요,, 추석에 이게 뭔 짓인가 싶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친한 친구들한테도 이런 속얘기까진 못 털어놨어요 밝은 척 아무걱정 없는 척 하기 힘들어요
엄마 데리고 어디서 둘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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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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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있다부동산
수호신
연애, 결혼 36위, 월세 16위, 관광, 요식업 10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여기에라도 글을 쓰신가   잘 하셨어요 ~~

그렇지 않았으면 님은 아마 미쳐버릴지도 몰라요 ..

그동안 얼마라 힘들었으면 이정도 있까요 ..

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 합니다


조금만더 견디시고 님이 독립을 하시어 꼭 성공을 하시고

어른이 돼서 아빠를 모른체 하세요

아빠가 나이들고 힘없을때 님에게 의지 할려고 할겁니다

그때 복수를 하는 겁니다

모른체 ~~ 하면서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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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