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사진=임한별 기자
빅뱅 승리. /사진=임한별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가 클럽 버닝썬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한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3일 디스패치는 버닝썬 전·현직 직원들의 대화가 담긴 단체 채팅방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이번 보도는 빅뱅의 승리가 버닝썬 논란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보도에서는 버닝썬 직원들이 ‘물게’(물 좋은 여성 게스트를 의미하는 용어)를 VIP룸으로 데려가면 그 곳에서 암묵적 성폭행 등이 이뤄진다는 내용이 등장했다. 설상가상, 대화방에서는 물뽕을 주기도 하고 VIP룸에서 벌어진 성관계 영상이 관계자들끼리 공유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클럽 경영과 운영은 내 담당이 아니다”며 “본인은 사내이사이며 클럽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클럽 내 마약 및 약물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한 조사로 진상규명을 하고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사건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