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소네의 교회-사이프러스가 있는 풍경>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2010년 소더비 경매에서 예상가보다 200억원 더 많은 505억원에 낙찰이 되어 화제를 모았던 클림트의 풍경화입니다. 클림트 말년에 그린 작품으로 독일 나치의 강탈에 의해 잠시 역사 속에서 사라졌었는데요. 소더비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되었고 클림트의 자필 서명까지 담고 있어 더욱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클림트는 죽기 전 풍경화에 심취해 풍경 그림을 집중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가 그린 풍경화는 일반적인 풍경화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일반적인 직사각의 비율을 따르기 보다는 정사각의 화면 비율에 여백 없이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는 풍경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보이는 대로의 풍경화가 아닌 파격적인 구도와 대담하고 화려한 색채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