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고집 憶許子正
南郭幽居似野村。少年風采挹蘭薰。文章妙訣通三昧。篆隷餘工到八分。已許神鯤騰碧海。會看天驥蹴玄雲。也知玉斧應仙吏。早晩金宮謁聖君。
2. 학고집 贈許子正
江漢西歸客。悠悠天一涯。出門芳草長。深樹落花遲。欲別還無語。重逢可有期。卷中三絶在。一展一相思。
3. 석북집 簡許子正金海客中。兼求烟筒竹。
遠遊家有道。君亦愛名山。東洛無妻去。南州訪友還。春生鵬海上。日落蜃樓間。采采珊瑚樹。何由萬里攀。
其二
金海烟筒化。天然丈過人。一身無上下。多節較停均。絡繹隨官使。輝煌遍貴臣。君爲此地客。分我橐中珍。
4. 석북집 又寄兩絶
許椽今生號草禪。終南山下屋蕭然。春來日日遊何處。朗月淸風憶去年。
其二
靑鞵獨上白雲間。嶺下誰家宿不還。知與故人姜世晃。北營花裏畫春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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憶許子正
南郭幽居似野村。
少年風采挹蘭薰。
文章妙訣通三昧。
篆隷餘工到八分。
已許神鯤騰碧海。
會看天驥蹴玄雲。
也知玉斧應仙吏。
早晩金宮謁聖君。
위의 글은 대충 내용은 알겠으나 挹蘭薰의 挹의 뜻과 玉斧가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 몰라 생략합니다. 다시 질문을 올려 보세요 저도 알고 싶네요. 님께서 재 질문 안하시면 제가 해 볼께요.
2. 학고집
贈許子正
허자정에게 줌
江漢西歸客。
강한의 서쪽 돌아가는 나그네
▶江漢;단순히 강을 지칭하는 듯
悠悠天一涯。
아득히 하늘 한 끝자락에 있구나
出門芳草長。
문을 나가니 향기로운 풀 자라 있고
深樹落花遲。
깊은 숲에는 꽃이 떨어짐도 더디구나
欲別還無語。
이별하려니 도리어 (할) 말이 없고
重逢可有期。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네
卷中三絶在。
책 속에 3절이 있으니
▶三絶;글씨[서書], 그림[화畵], 시(詩)가 모두 절묘(絶妙)함。아마 헤어지면서 지은이에게 어떤 서첩을 준듯
一展一相思。
한 번 펼쳐 보고 한 번 그를 생각하네.
3. 석북집
簡許子正金海客中。兼求烟筒竹。
김해(지명)의 여행객 중인 허자정에게 편지 쓰고 아울러 연통죽(담뱃대)을 구함
遠遊家有道。
멀리 놀러간 집은 길에 있고
君亦愛名山。
그대 또한 명산을 사랑한다.
東洛無妻去。
동락에 아내 없이 가서
南州訪友還。
남주에서 친구를 방문하고 돌아온다.
春生鵬海上。
봄은 남해 가에 생기고
日落蜃樓間。
해는 신기루 사이에 떨어지네
采采珊瑚樹。
화려한 산호수(나무명;아왜나무 10m정도 큰다 함)
何由萬里攀。
무슨 연류로 만리나 올라가는가
其二
金海烟筒化。
김해 연통화(김해에서 생산되던 값비싼 담뱃대 마디가 9개고 길이가 사람 키보다 컸음 연통죽이라고도 함)
天然丈過人。
천연적인 길이가 사람보다 크네(지나가다)
一身無上下。
한 몸 아래 위가 없고
多節較停均。
많은 마디 비교적 균등하며
絡繹隨官使。
끊임 없이 관리들을 따르고(관리들이 지니고 다니며)
輝煌遍貴臣。
광채나게 고관대작들이 두루 찾네
君爲此地客。
그대는 이 땅의 나그네 되어
分我橐中珍。
주머니 속 보물을 나에게도 나누어 주게
4. 석북집 又寄兩絶
許椽今生號草禪。
허연의 이 번 생의.호는 초선이고
終南山下屋蕭然。
종남산 아래 집은 고요하네
春來日日遊何處。
봄이 오면 날이면 날마다 어디로 놀러 갈까
朗月淸風憶去年。
밝은 달 맑은 바람에 지난 해를 추억해 보네
其二
靑鞵獨上白雲間。
짚신 신고 홀로 흰 구름 덮힌 사이를 올랐다가
嶺下誰家宿不還。
산마루 아래 어느 집에 묵으며 돌아오지 않네
知與故人姜世晃。
알고보니 친구인 강세황과 함께
北營花裏畫春山。
북영(조선 시대 함경도 경성(鏡城)에 설치되었던 감영(監營)의 꽃 속에서 봄 산을 그리고 있더라.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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