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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이에나가 리카온에게 맥을 못추는 이유
ea**** 조회수 25,552 작성일2005.10.24
아프리카에서 사자 다음이 하이에나죠.

썩은 고기만 찾는게 아니라 밤에는 사냥도 하고요.

치타나 표범도 하이에나가 달려들면 먹이를 버리고 도망가더라구요.

그런데 동물의 세계인가 TV프로에서 하이에나가 자기보다 덩치가 절반만한 리카온이라는 개가 달려드니까 맥을 못추고 도망을 가더라구요.

물론 숫적으로도 밀리긴 했는데 그렇게 많은 수도 아니였고 그정도 덩치면 숫적열세도 극복할만 할텐데.

무었때문에 싸우지 않고 도망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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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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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들개 (리카온)

 

[분류]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에 딸린 들개.

[형태] 몸무게 17 ~ 36kg, 어깨 높이 76cm 정도. 학명인 Lycaon pictus는 '얼룩늑대(painted wolf)"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학명이 말해주듯이 늑대와 비슷한 몸집과 모양을 가지고 있다. 귀가 박쥐처럼 크고 둥글며 털은 노란색, 검은색, 흰색, 갈색이 뒤섞여 있다. 꼬리의 끝은 흰색이다. 아프리카들개의 독특한 문양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데 각 개체를 구분해주고 무리를 지어 사냥할 때 사냥감이 공격자가 몇 마리인지 구분을 못하게 하며 주위 환경으로 부터 구분하기 어렵게 한다. 이빨은 매우 날카롭고 앞발은 특이하게도 네 개의 발가락만이 있다.

 

[서식지] 사바나의 초원 지대. 영양의 무리가 있는 곳이면 거의 어느 곳이나 서식을 한다.

[먹이] 영양. 주로 임팔라, 톰슨가젤, 누, 토피영양, 콥 따위를 사냥한다.

[번식] 1년내내 번식을 하며 임신기간은 60 ~ 80일이고 한 배에 2 ~ 19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 난 새끼는 앞을 볼 수 없으며 털이 없다. 14일이 지나면 눈을 뜨고 약 한달동안 어미가 씹어주는 고기를 먹는다. 2 ~ 3살이 되면 무리를 떠나기도 한다.

 

[행동양식]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며 사냥감에게 조용히 가까이 다가간 후 빠르게 다가든다. 사냥감에게 도약하는 속도는 시속 106km 정도로 매우 빠르다. 새끼에게는 고기를 씹어서 먹인다. 주로 영양 떼를 쫓아다니다 표적을 고른다. 아프리카들개의 무리는 잘 결속된 사회적 단위이며 태어날 때부터 무리에 대한 훈련을 받는다. 무리의 크기는 다양해서 60마리로 구성될 때도 있으나 보통은 10 ~ 15마리로 이루어진다. 새끼를 키울 때를 제외하고는 먹이를 쫓아 이 지역 저 지역을 떠돌아 다닌다. 사냥을 시작하기 전에는 "모임(meet)"이라 불리는 의식을 행하는데 구성원들끼리 서로 빙빙 돈다. "모임"을 통해 사냥을 할 수 없는 약한 들개를 죽이거나 쫓아내기도 한다. 낮에 활동을 하며 낮에 4 ~ 5시간동안 활동을 한다.

[분포]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분포한다.

[현황] 예전에는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분포했으나 현재는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 드문드문 독립된 군집으로 7천여 마리가 분포한다.

 

하이에나

 

[분류] 식육목(Carnivora) 하이에나과(Hyaenidae)에 딸린 야행성 육식 포유동물의 총칭. 4속 4종이 하이에나과에 포함된다. 주로 점박이하이에나를 이른다.

[형태] 하이에나는 중대형으로 몸무게는 10 ~ 80kg 정도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몸집이 크다. 꼬리에는 털이 많고 귀는 둥글다. 갈색하이에나는 몸에 반점이 없으나 나머지 3종은 줄무늬나 반점이 있다. 갈기가 있다. 앞다리와 뒷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른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불균형과 함께 머리가 몸집에 비해 크고, 몸통의 앞부분이 뒷부분보다 커서 달릴 때는 꼭 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발톱은 뭉툭하고 고양이처럼 접거나 펼 수는 없다. 땅늑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빨이 잘 발달해 있다.

 

[먹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하이에나로 생각하는 점박이하이에나(Crocuta crocuta), 줄무늬하이에나(Hyaena hyaena), 갈색하이에나(Parahyaena brunnea)의 3종은 대형 척추동물을 사냥하거나 다른 동물의 사냥감을 뺏아 먹는다. 반면 네번째 종인 땅늑대(Proteles cristata)는 거의 흰개미만을 먹는 종이다.

 

[행동양식] 하이에나는 일반적으로 사자, 치타, 수리 등과 같은 맹수들의 사냥감을 도둑질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냥도 매우 잘한다. 특히 협동해서 사냥할 때는 매우 큰 짐승을 잡기도 한다. 사냥은 주로 후각에 의존한다. 먹이감이 부족할 때는 단독으로 먹이를 구하며, 먹이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한다. 사자와 먹이에 대한 충돌이 생기면 이기는 쪽은 대부분 숫자가 많은 쪽이다. 하이에나는 주로 암컷이 이끄는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수컷들은 흩어져서 생활한다. 어떤 가족 무리는 보금자리와 먹이를 찾는 지역을 포함하는 영역을 가지지만, 다른 무리들은 누와 같이 이동성 영양류를 따라 이동하기도 한다. 일부 무리는 연중 한 때는 이동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정주하기도 한다. 하이에나는 다른 동물이 쓰던 굴이나 동굴, 짙은 관목숲에 보금자리를 튼다.

[분포] 하이에나과(Hyaenidae)에는 4속에 각 1종씩 4종이 있으며,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인도에 분포한다.

 

아프리카들개(리카온)과 하이에나와의 관계

[출처 : http://www.nature.com/Nature2/]

아프리카들개 Lycaon pictus는 현재 야생상태로 5,000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으며 심각한 멸종 위험에 처해 있다. 서식지들에서 리카온과 점박이하이에나 Crocuta crocuta의 서식밀도 사이에는 서로 반비례 관계가 형성된다. 이는 하이에나가 리카온의 음식을 빼앗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 리카온의 일일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함으로써 하이에나의 도둑질이 에너지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6마리의 들개가 소비하는 하루 에너지 양은 평균 1천5백3십만 주울(joule-에너지단위)로 측정된다. 들개들이 사냥시에 소모하는 순간적인 에너지는 기초신진대사로 인해 소모되는 비율보다 25배 정도나 높은 것으로 보이며, 사냥에 소모되는 에너지 소모량이 크기 때문에 하이에나에게 뺏기는 먹이감의 양이 적더라도 들개들이 에너지 균형을 얻기 위해 사냥을 해야하는 시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리카온들은 보통 하루에 3.5시간 정도의 시간을 사냥에 소비하지만, 하이에나에 의해 먹이의 25퍼센트를 도난당할 경우 사냥시간이 12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리카온들은 기초신진대사비율보다 12배나 되는 양을 보충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므로 먹이감을 도둑질당할 위험이 높은 곳일수록 리카온의 수가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발췌: 동물그림창고]

200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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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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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온이 끈질기기 때문 아닐까요.

 

그 때 하이에나가 먹이를 뺏어가니까

 

끝까지 쫓아가서 물어서 결국 되찾아가던데....

200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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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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