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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승냥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win_**** 조회수 7,479 작성일2004.12.28
그림이나 사진 있으시면 멜로 보내주세요 ㅠㅠ

어떻게 생겼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런 사진자료 없으시면

생김세를 묘사해주셔도...대충 늑대같은 생김새인건 알겠지만 정말 궁금한걸요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오늘 하루죙일 찾아봤지만

못찾았어요.. (내일도 찾아봐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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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
은하신
생물학, 생명공학 9위, 농학 4위, 환경 10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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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Wolf라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승냥이는 늑대와 붉은 여우의 특징를 혼합해 놓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큰 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마가 더 넓고 주둥이가 더 뾰족하다.(승냥이의 주둥이는 짧지만 뽀족하다, 꼬리털은 길어서 발뒤꿈치까지 드리워져 있으며(3) 검고 털이 많다. 털의 위쪽은 엷은 갈색이 도는 적갈색이 아래쪽은 희끄무레하다. 털색은 개체간에 그리고 지역간에 변이가 존재한다. 북부지역에 사는 승냥이들은 계절적인 털변화가 확연하며 겨울털은 부드럽고 길며 빽빽하다. 가슴과 배, 그리고 발(paw)에는 흰털(white patch)가 나있으며 귀는 둥글다.

승냥이는 아래턱 좌우의 큰어금니수가 1개 적다는 점에서 다른 많은 개과 동물과 다르다. 즉 아래턱 좌우의 큰어금니가 2개밖에 없다. 과거에는 승냥이의 분류학적인 지위를 놓고 논란이 많았지만 현재 승냥이는 Cuon속에 포함된 유일한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승냥이의 몸통길이는 90cm, 꼬리길이 40-45cm, 어깨높이 50cm, 몸무게 수컷 15-20kg, 암컷 10-13kg에 달한다. 소련산은 이보다 커서 우수리산 승냥이의 경우 몸통길이 103cm, 꼬리길이 48cm, 함경북도 웅기군에서 잡힌 것은 몸길이 118cm, 꼬리길이 38.5cm에 달한다.

승냥이의 분포범위는 매우 넓어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걸쳐 뻗어 있다. 북으로는 구소련 알타이산맥과 남부시베리아(북위 54도의 파미르 지방에서 발견된 적도 있다. )로부터 남으로는 몽골, 중국의 대부분, 태국, 말레이 반도, 수마트라와 자바, 서쪽으로는 티벳, 네팔, 인도, 파키스탄(?)까지 분포하고 있었다. 한반도에서는 북부와 중부에 분포되었으며 남쪽보다는 북쪽에 많았던 것 같다. 함경남도 신흥산, 황해도 곡산 대각산, 경기도 연천산의 기록이 있으며 북한에서는 함북 웅기군에서 1959년 9월 포획례가 있다.

현재 승냥이는 2 아종에서부터 11 아종까지 분류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산 승냥이와 인도산을 비교하면 뚜렷한 차이를 느낄수 있다. 그러나 몇몇 아종은 그 근거가 취약하므로 많아야 4-5 아종정도가 존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래는 아종으로 나누는 견해에 근거한 것이다.


1. Cuon alpinus alpinus : 아무르지역 및 한반도를 포함한 동부러시아.

2. Cuon alpinus fumosus : 서부 사천성 및 몽골

3. Cuon alpinus hesperius : 동부러시아 및 중국(위 1, 2보다 서쪽지역에 분포)

4. Cuon alpinus lepturus : 중국 양쯔강 남부

5. Cuon alpinus infuscus : 남부 미얀마, 말레이시아, 타일랜드, 베트남

6. Cuon alpinus adjustus : 북부 미얀마와 인도차이나(위의 5보다 북부지역)

7. Cuon alpinus laniger : 카슈미르, 남부티벳

8. Cuon alpinus primaevus : 네팔, 시킴, 부탄의 히말라야 지방

9. Cuon alpinus dukhunensis : 인도의 갠지스강 남부 지역

10. Cuon alpinus sumatrensis : 수마트라

11. Cuon alpinus javanicus : 자바


○ 생태 : 폭넓은 분포지역에도 불구하고 승냥이의 생태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매우 적다. 현재 승냥이의 생태에 대한 자료도 대부분 인도에서 얻어진 것이다.

승냥이의 주된 서식지는 삼림이지만 말레이지아의 열대우림부터 몽고의 스텝, 해발 4,000m의 히말라야 산맥과 라다크및 티벳의 개방된 지역등 다양한 서식환경에 적응해 왔다. Cuon alpinus 라는 학명이 말해주듯이 승냥이는 구릉 및 산악지역에서 곧잘 발견된다.

인도에서의 관찰에 의하면 승냥이 서식지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다음 5가지이다. ① 먹이, ② 물, ③ 단초로 덮여 있는 개활지와 혼재된 덤불(관목숲)의 존재, ④ 인간간섭의 부존재, ⑤ 새끼를 낳은 장소로서 바위틈, 호저나 하이에나 굴의 존재이다.

승냥이는 매우 사회적인 동물로 이들의 사회성은 아프리카들개(리카온)이나 늑대에 견줄만하다. 즉 승냥이는 집단으로 생활하고 공동으로 사냥하며 또한 그들 사회의 중추부분에서 새끼를 집단으로 양육하고 있다.

승냥이의 무리는 가족단위가 확대된 것으로 대개 5-12마리로 이루어지지만 때때로 40마리 이상의 그룹이 관찰되기도 한다. 이는 이웃하는 무리(pack)들이 일시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승냥이의 사회구조를 사냥을 같이하는 pack과 이들 pack이 결합한 단위인 clan으로 구분하는 견해도 존재한다. 연해주에서는 봄철에 6마리, 겨울철에 20마리까지의 무리가 관찰되었다.

남인도에서 관찰한 바에 의하면 무리는 암컷보다 수컷이 더 많으며 번식하는 암컷은 1마리뿐이다. 여러 암컷이 새끼를 갖는다는 견해는 무리안에 서열구조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한 마리의 성숙한 수컷이 다른 무리구성원들에 대해 명확히 우위적(dominant)인 사례가 관찰된바 있다. 그러나 성숙한 개체간의 공격적인 행동은 상대적으로 드물며 무리구성원사이에서 먹이를 놓고 다투는 경우도 적다. 승냥이의 서열구조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무리는 배타적인 세력권을 갖고 있다.먹이가 풍부한 인도에서 한 무리의 행동권크기는 40㎢ 이며 새끼를 낳는 시기에는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면적이 11㎢로 감소한다.(6) 그러나 북부지방의 승냥이는 광활한 지역을 이동하며 자신들의 원래 행동권으로부터 600km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몽골에서도 고립된 지역에 승냥이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은 이들이 사막과 스텝을 수백km씩 횡단하며 넓은 지역을 떠돌아다니는 것을 증명한다.
사냥의 전략은 무리구성원의 긴밀한 협력에 의존하고 있다. 승냥이는 주로 풀이나 나무가 밀생한 장소에서 사냥을 해야 하기 때문에 2가지 전략을 진화시켜 왔다. 첫번째 전략은, 무리는 관목림 한가운데를 옆으로 한 줄로 서서 이동하고, 상대를 죽일만한 힘을 가진 성숙한 개체가 적절한 먹이를 발견하면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다. 먹이가 작으면 혼자서 해치워 버리지만 만약 크다면 추적하는 소리와 함께 먹이가 지르는 비명에 유인된 다른 무리의 구성원이 공격을 돕게 된다.

두 번째 전략은 몇 마리가 개방된 장소에 남아 무리의 다른 구성원이 몰아오는 먹이를 잠복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승냥이는 수영을 잘하며 때때로 먹이를 물가로 몰아서 사냥하기도 한다.

승냥이는 먹이인 대형포유류를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죽이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대형고양이과 동물처럼 먹이를 물어 죽일수 있는 능력(killing bite)이 없다. 강한 턱을 갖고는 있으나 송곳니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한 마리가 먹이의 코를 물고늘어지면 무리의 다른 멤버들이 옆구리나 뒷다리등 뒤쪽부분을 공격하여 쓰러뜨리는 식이다. 희생자는 순식간에 창자가 찢어지며 심한 충격과 출혈 때문에 죽는다. 일반적으로 승냥이는 유능한 사냥꾼이며 2-3마리가 50kg정도의 사슴을 2분내에 죽일 수 있다. 그러나 때때로 고통의 순간이 길어지기도 하며 먹이가 완전히 죽지 않은 상태에서도 승냥이는 먹기 시작한다. 여러마리의 승냥이가 먹이에 달라붙어 물고 찢고 비트는 장면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며 승냥이에 대한 나쁜 인상을 심어주었다.

승냥이의 먹이는 야생의 장과(berry)류, 곤충, 도마뱀, 설치류에서 사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나 대형 초식동물을 특히 선호한다. 승냥이는 무리지어 사냥하는 덕에 자신보다 몸무게가 몇배나 더 나가는 대형 먹이도 사냥할수 있다. 인도의 반디푸르에서의 먹이 중요도는(소비된 생체량에 의할 경우) 치탈사슴 73%, 삼바사슴 17%, 설치류 5%, 토끼종류.5%였다. 구소련에서의 주된 먹이는 순록, 야생 양 및 염소종류, 오소리였다. 먹는 속도가 대단히 빨라서 새끼사슴은 수초만에 산산조각 나버리며 1마리의 승냥이가 1시간에 4kg의 고기를 먹을수 있다.

승냥이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소리를 낸다. 승냥이가 내는 소리에는 낑낑거리는 소리, 으르렁대는 소리, 짖는 소리, 휘파람 소리, 하울링 소리 (아우~ 하고 울부짖는 것)가 있다. 특히 휘파람 소리는 승냥이의 특징이며 덕분에 Whistling Hunter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휘파람 소리는 서로의 연락을 취하는 소리이며, 사냥이 실패로 돌아간뒤 무리를 다시 모을 때에 가장 잘 사용된다.

승냥이의 천적 및 경쟁자는 늑대, 호랑이, 표범, 눈표범등이다. 인도에서의 호랑이, 표범, 늑대 및 승냥이의 포식행동에 관한 연구는 각 종이 서로 다른 사냥방법과 먹이선택을 통해 서로간의 경쟁을 줄이고 자원이용을 극대화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9) 승냥이의 분포지역중 많은 부분이 늑대의 그것과 겹치고 있으나 이들이 서로 접촉하는지 혹은 행동권이 겹치는지에 대해선 알려져 있지 않다.

승냥이의 큰 무리가 호랑이나 표범을 죽이는 것도 관찰되었다고 하나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기는 곤란할 것이다. 인도에서는 20마리의 승냥이무리가 같은 수의 멧돼지떼에게 그들이 잡은 사슴을 빼앗기는 장면이 다큐멘다리 필름에 찍히기도 했다


○ 번식, 성장 : 승냥이는 생후 1년이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북경동물원의 관찰기록에 의하면 보통 1-2월에 짝짓기를 하여 4월에 출산하며 인도에서는 11-4월, 보통 12월에 출산한다. 어미는 새끼를 낳기에 앞서 강둑이나 바위틈의 구멍 또는 다른 물체의 그늘을 이용해 굴(den)을 짓는다. 임신기간은 60-62일이고 한배에 1-12마리, 보통 4-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의 공동양육은 승냥이의 사회성을 잘 보여준다. 무리의 다른 개체들은 수유중인 어미와 새끼에게 먹이를 공급해 주며(2) 다른 구성원들이 사냥을 나가는 동안 일부 승냥이들은 새끼들과 남아 이들을 지킨다. 그러나 이들과 새끼 및 그 어미와의 유전적 관련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갓난 새끼는 생후 3주부터 토해낸 고기를 먹을수 있으며 70-80일이면 굴을 떠난다. 무리는 줄곧 새끼를 보살피면서 토해낸 고기를 주기도 하고, 신변을 보호하면서 죽인 먹이를 맨 먼저 먹게 하기도 한다. 5개월이면 새끼는 무리의 뒤를 활발히 쫓아다니며, 8개월이면 큰 먹이를 쓰러뜨리는데 참가한다.

승냥이는 사육상태하에서는 15-16년까지 살수 있다.


○ 현황, 위협요인 : 분포지역은 넓으나 개체수는 적다. 분포지역중 상당수의 지역에서 원래부터 개체수가 적지 않았나 싶다.

IUCN에서는 취약종(Vulnerable)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CITES 부속서Ⅱ에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아무르승냥이 C. a. alpinus 와 텐잔승냥이 Cuon alpinus hesperius는 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인도의 3 아종중 Cuon alpinus laniger와 Cuon alpinus primaevus도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들어 승냥이 서식현황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Dhole Conservation Project에서는 다음과 같은 공통된 추세를 발견하였다.

1) 승냥이 개체군의 상실과 감소

2) 서식지의 상실과 질 감소

3) 인간에 의한 박해

러시아에서는 많은 지역에서 승냥이의 존재가 수십년간 확인되지 않았으며 하바로프스크, Sayan 산맥, 캄챠카등지에서 확인되지 않은 목격사례가 있을 뿐이다. Chita 주에서는 사냥꾼들로부터 회수된 승냥이 가죽사진이 입수되었으나 이 지역에서도 늑대구제(驅除)과정에서 승냥이가 불법적으로 포획되고 있다. 몽골 및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도 승냥이는 사라졌으며 다른 나라의 사정도 밝지 못하다. 인도에서는 호랑이보호구와 국립공원이 승냥이의 1 아종인 C. a. dukhunensis보호에 도움이 되고 있다.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보이며 북한에서는 "백두산 기슭이나 대흥단 높은벌에서 드물게 볼수 있었다."

승냥이는 사육상태에서 기대한 것보다 더 잘 번식함이 밝혀졌다.모스크바동물원은 1956년 중국 Kukunor의 해발 3,000m지점에서 생포된 승냥이의 번식에 성공하였으며 이들의 후손은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졌다.

그러나 동물원에서 승냥이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International Species Information System에 의하면 그곳에 등록된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승냥이의 개체수는 종단위로 등록된 것이 수컷 27마리, 암컷 35마리에 불과하다. 아종이 등록된 것은 2종뿐인데 Cuon alpinus alpinus는 러시아 Rostov동물원에서 한쌍을 기를 뿐이고 Cuon alpinus lepturus는 수컷 31마리, 암컷 2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주동물원에서 인도산 승냥이를 사육하고 있다.

현재 승냥이의 생존에 대한 주된 위협요인은 서식지파괴 및 먹이감소와 인간에 의한 박해이다. 인도에서만도 지난 20년간 4백만ha 이상의 숲이 사라졌으며 서식지의 질저하와 사슴에 대한 밀렵은 서식지를 계속하여 절단하고 있다.

또한 승냥이는 과거부터 해수로 규정되어 덫에 걸리고 사살되고 독살되어 왔다. 최근 인도 Kanha 호랑이 보호구역 완충지대에서 승냥이무리(성숙한 개체 12마리와 새끼 12마리)중 16마리가 독살된 사건은 법적인 보호조치가 취해진 이후에도 주민들의 태도는 그다지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에서는 질병이 승냥이 개체군에게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치트완과 코르벳 국립공원에서는 주기적으로 개홍역(디스템퍼)와 광견병에 의해 승냥이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보호구역내에서도 인간에 의한 두가지 교란행위 - 승냥이가 잡아논 먹이를 훔치거나 번식굴 근처에서의 교란 - 가 주요 위협요인이 된다. 보호구역 밖에서는 독살과 밀렵꾼에 의한 먹이 감소가 위협요인이 된다. 소련에서의 감소원인은 분명하지는 않으나 늑대를 노린 독살 정책에 승냥이가 희생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중에서도 승냥이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우리가 그들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승냥이에 대한 연구자료는 극히 부실하며 때때로 모순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가 인도 남부지역의 승냥이 개체군에 대해서만 집중되고 있다. 남한에서의 야생동물 서식실태조사나 환경부의 멸종위기종 목록, 각종 야생동물보전정책에서도 승냥이는 언급조차 되질 않고 있다. 이처럼 잘생기고 사회성이 강한 동물이 인간의 관심밖에 놓여 있었다는 것은 수수께끼라고밖에 할수 없다.


○ 인간과의 관계 : 승냥이는 먹이의 창자를 꺼내 죽이는 일이 많기 때문에 무자비하고 잔인한 살인자로 낙인찍혔으며 온갖 지역에서 인간으로부터 박해를 받아왔다.이러한 편견은 자연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는 지나치게 인간위주의 관점이며 승냥이에게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무시한 것이다.

승냥이를 가축과 사냥감을 죽이는 해수로 보아 박멸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으나 인도에서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가축을 습격하는 예는 극히 적었다. 러시아에서도 승냥이의 적은 수와 신중함 때문에 가축에는 해를 입히지 않으며 가끔가다 사슴농장을 습격했다고 한다. 또한 승냥이가 사람을 해쳤다는 기록도 없다. 허나
한반도(북한)이나 인도, 중국 등에서는 식인 승냥이가 출몰했는데 이들의 공통점
은 늙거나 병이들었다는 것이다 모든 맹수들은 늙어도 사람따위는 손쉽게 죽일
수 있다 젊은 승냥이는 힘이세서 힘이 센 사슴이나 물소를 죽여잡아먹지만 늙
으면 힘이약해져서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다 젊은 승냥이는 사람고기가 사슴고기
나 토끼고기보다 맛없다는 걸 다 알고있다 늙으면 사슴을 쓰러트릴 힘도 없어지고 토끼를 따라잡지 못해서 사람을 먹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로운 짐승과 해로운 짐승의 구별은 상대적이며 이들을 구별할 기준과 자격이 인간에게 없다는 것이다. 과거의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인간 중심으로 자연을 재단하고 조작하려는 사고방식이야말로 인류에게 역효과를 가져 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Michael W. Fox는 대형포식자로서의 승냥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형고양이과 동물에 비해 이들이 갖고 있는 이점을 설명하고 있다.(9) 즉 승냥이는 먹이의 획득가능성(availibility)과 관련하여 그 수를 보다 빨리 조절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먹이를 잡아먹는다는 점에서 대형고양이과 동물에 비해 적응성과 탄력성이 뛰어나다. 이들은 혼자서 사냥을 할수 도 있고 자신들보다 훨씬 큰 먹이를 잡기 위해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기도 한다. 새끼에 대한 공동양육과 새끼를 낳는 암컷 수의 조절을 통해 개체군 감소후에도 보다 빠른 속도로 그 수를 회복할 수 있다.
결국 상대적으로 안정된 생태계에서는 대형고양이과 동물이 잘 적응하지만 일단 생태계가 불안정해지면 그들의 생존은 위기에 처한다. 반면에 승냥이들은 여러 파멸적인 요인들에 대해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이상의 설명은 늑대에게도 적용된다고 본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반도에서 승냥이를 다시 만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한다. 다른 맹수들과는 달리 Cuon alpinus alpinus 는 국내는 물론이요 외국에서도 야생상태와 사육상태 모두 거의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용출처 : [기타] http://my.dreamwiz.com/jornath/study/Dhole.html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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