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처음에 사약을 먹고 죽은 사람은 조선 23대 왕인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입니다.

2.사실 흥선군과 김병기와의 이대천자지지 주인 싸움은 흥선군 측이 유리했었습니다. 흥선군은 김병기와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 조약을 맺게됩니다. 흥선군은 자신이 죽는다면 장동 김씨의 묘와 장동 김씨 조상들의 시신에 대한 훼손을 할 것이고 김병지의 후손들에게 대대로 흉이 내리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김병기 측이 물러난다면 현재 장동 김씨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똑같이 누리고 살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이에 김병기는 현재 조선의 왕인 헌종의 묫자리는 자신들이 정하겠다는 약속을 흥선군에게 받고 흥선군에게 이대천자지지를 양보하면서 가야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3.영화 속에서 나온 이대천자지지는 가야사가 지어진 곳입니다. 그곳에 가야사가 지어진 이유는 땅에서 나오는 강력한 기운을 막기위해서 지어진거죠. 박재상이 흥선군의 이대천자지지 소유를 막은 이유는 박재상이 가야사를 불태우는 흥선군에게 통곡하면서 말하는 대사에 있습니다. 이대천자지지는 말 그대로 이대천자, 즉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오지만 이후엔 장자가 절멸하는 흉지이기 때문입니다.

4.저도 이 점은 잘 모르지만 제가 알고있는 실제 역사를 말하자면 영화 속에서 나온 장동 김씨는 실제로 안동 김씨입니다. 안동 김씨 가문은 세도정치로 유명한 가문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흥선군이 이대천자지지를 차지한 후 내용이 짧게 등장하는데 실제로 영화 속 흥선군은 훗날 쇄국정책과 척화비 설립의 상징인 흥선대원군이고 이후에는 흥선대원군의 아들인 고종과 손자인 순종이 나오게 됩니다. 이 둘은 모두 황제가 되지만 경술국치로 인해 대한제국이 망하면서 이후 조선 왕조도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흥선군이 차지한 이대천자지지의 자리는 실제로 흥선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묫자리가 됩니다. 남연군의 묘는 독일 상인인 에른스트 야코프 오페르트가 조선과의 조약 체결을 목적으로 도굴하려고 했던 묘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박재상에게 찾아와 무관학교를 세울 자리를 알아봐달라고 요청하는 두 명의 청년은 이시영과 이회영입니다. 이 두 분은 실제로 신흥무관학교를 세우신 분들입니다.

5.4번에서 말씀드렸지만 그 두 분은 이시영과 이회영입니다. 이시영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이자 신흥무관학교의 설립자이며 대한민국 초대정부인 이승만 정부의 부통령입니다. 6.25 전쟁이 발발한 후 이승만 정부의 행동에 실망감을 느끼면서 부통령직을 사퇴하게됩니다. 이회영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이자 신흥무관학교의 설립자이며 동시에 교육자이십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