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소설',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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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소설'. 사진=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

영화 '살인소설'이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폐막한 제38회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는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벨기에 브뤼셀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불린다.

'감독주간'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2개 경쟁부문에 초청된 '살인소설'은 '감독주간'에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살인소설'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는 2011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마리오 도민스키는 "'살인소설'은 부패한 정치인들, 동맹과 배신에 대한 놀랍고 강렬한 묘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며 "'인간은 위대한 정치인임과 동시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야망과 함정 속에 반전 가득한 범죄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살인소설'은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된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난 후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지현우, 오만석을 비롯해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오는 4월 19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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