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여성흥분제 판매 중단”…버닝썬 성폭행 보도 뒤 공유된 메시지

“당분간 여성흥분제 판매 중단”…버닝썬 성폭행 보도 뒤 공유된 메시지

기사승인 2019-02-09 17: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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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여성흥분제 판매 중단”…버닝썬 성폭행 보도 뒤 공유된 메시지클럽 버닝썬이 폭행사건 이후 성폭행과 마약 등과 관련해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남 일대 클럽 직원들이 공유하는 단체 채팅방에 충격적인 글이 올라와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20대 여성은 M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버닝썬 성폭행과 관련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MBC 뉴스는 버닝썬 성폭행과 마약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가 나간 다음날 강남의 클럽 직원들의 단체 카카오톡 방에 클럽에서 약물을 판매해온 정황을 담고 있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글에는 “사건이 사건인 만큼, 당분간 여성 흥분제 판매는 중단한다. 다들 입단속 해주시고 제품 사용 자제를 부탁한다. 확인톡 부탁한다. 안할 시 블랙리스트 추가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보도가 나가자 버닝썬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20대 여성의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고 성폭행 당했다”라는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 주장으로 여겨졌다. 

한편 최근 입대를 이유로 버닝썬 이사직에서 사퇴한 승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첫 솔로 투어의 마지막 도시로 자카르타가 추가됐다고 알리는 글과 포스터를 올렸다. 버닝썬 논란으로 사과문을 게재한 지 6일 만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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