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여자아역이라는 말이죠? 비슷한 나이로 보여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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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아유 김소현

거짓말 해서 미안해. 난, 난 이은비고.
처음부터 속이려던 건 아니었어. 통영에서 깨어났을 때 이미 기억을 잃어버려서 뭐가 뭔지도 모르고 내가 고은별이라 믿고 서울에 왔던 거야. 그리고 기억이 돌아왔을 때, 이미 되돌리기 힘들만큼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버려서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었어. 이유가 뭐든 너희를 속인 건 맞으니까 화내는 건 당연해.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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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예빈

아저씨. 왜 모르는 척 해요?

다 봤잖아요.

(테이블에 물건을 하나씩 내려 놓는다.)

아저씨 다 알죠? 지난번에도 알면서 계산했다고 한거죠?

왜 거짓말했어요?

(편의점 사장 : 난.. 난 잘 모르겠는데?)

왜 더듬어요?

아저씨 나한테 뭐 숨기는거 있어요?

혹시 엄마가?

다 알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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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맨날 왜 이런식이야?

편의점 아저씨하고 짰지?

도대체 날 위하는게 뭔데?

아저씨한테 돈 갖다주는게 날 위하는 거야?

왜 껴들어서 돈을 주냐고! 엄마가!

(서진 : 너 키우는게 니 언니 키우는 것보다 열배는 힘들다.)

또 강예서 얘기지. 또.

걔랑 나랑 같애? 걔만 키워. 그럼 난 그냥 갖다버리면 되겠네!

(서진 : 너 아저씨한테 대들지 말고 경찰서 가지 그랬어! 자수하지.)

경찰서가! 자수할께. 자수하면 되잖아.

가라니까! 왜 안가? 내가 못할까봐? 자수해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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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돈 내세요> 김은주

아빠한테 배우기 싫어!  이게 뭐야? 구질구질하게...내가 어린 애야?

아빠한테 배우는 중학생이 어디 있어?

(한심한 듯) 아빠... 그냥 학원 보낼 돈이 없으면 없다 그래!

(번쩍 치켜든 아빠의 손을 보고) 그래... 차라리 때려!

착한 아빠인 척 하지말고 차라리 실컷 때려!

난 죽어도 아빠한테 안 배울 거야!

좋은 대학 들어가면 뭐해? ... 좋은 대학 나온 아빠처럼 빚지고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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