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0대 중반으로 몇 개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스카이캐슬> 예빈

(수임 : 예빈아. 이 밤에 어디가?)

상관 마세요. 내가 어디 가든말든.

상관하지 마시라니까요.

(수임 : 아줌마는 너 못 보내.)

(울음을 터뜨리며) 엄만... 엄마는 내가... 내가 왜 도둑질 했는지 관심없어요.

내가 도둑질한거 덮기만 하면 땡이에요.

내가 왜 도둑질 했는지 물어보지도 않는다구요.

상관하지도 않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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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왜 모르는 척 해요?

다 봤잖아요.

(테이블에 물건을 하나씩 내려 놓는다.)

아저씨 다 알죠? 지난번에도 알면서 계산했다고 한거죠?

왜 거짓말했어요?

(편의점 사장 : 난.. 난 잘 모르겠는데?)

왜 더듬어요?

아저씨 나한테 뭐 숨기는거 있어요?

혹시 엄마가?

다 알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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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맨날 왜 이런식이야?

편의점 아저씨하고 짰지?

도대체 날 위하는게 뭔데?

아저씨한테 돈 갖다주는게 날 위하는 거야?

왜 껴들어서 돈을 주냐고! 엄마가!

(서진 : 너 키우는게 니 언니 키우는 것보다 열배는 힘들다.)

또 강예서 얘기지. 또.

걔랑 나랑 같애? 걔만 키워. 그럼 난 그냥 갖다버리면 되겠네!

(서진 : 너 아저씨한테 대들지 말고 경찰서 가지 그랬어! 자수하지.)

경찰서가! 자수할께. 자수하면 되잖아.

가라니까! 왜 안가? 내가 못할까봐? 자수해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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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왕> 남지현

그만하면 어쩌려구요!! 이대로 죽으라구요?!! 죽을 고비는 몇 번이고 넘겼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넘기면서 여기까지 왔어!

(울음터지며) 엄마까지.. 나 때문에 엄마까지 죽게 하고.. 겨우 온 거란 말이야!!

그런데 다시 수나라에 노예로 판다고? 아님, 여기서 그냥 죽으라고?

안 돼... 문노를 만나야 돼.. 만나서, 꼭 물어볼 게 있단 말이야..!

문노만 만나게 해 줘...찾게 해달라고!! 그 전엔 어디도 못 가..

죽을 수도 없어... 그러니까.. 그만 하라고! 이제 끝이라고...

그런 말, 하지 말란 말이야..!!

(주저앉아 엉엉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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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하라

나 수술 받을게.
대신, 엄마 아빠 이혼해.
(담담하게) 엄마 아빠 나 사랑하는 거 알아...

근데 엄마, 아빠랑 사는 거 행복하지 않잖아. 아빠도 그렇잖아...

근데 내가 있어서 이혼 못하는 거잖아...나 죽으면 이혼하고 행복하게 살 건데 내가 살아있어서...

그래서 내가 죽고 싶었거든?
근데, 아닌 것 같아... 나 죽고 싶은 거 아닌 거 같아...
나.. 친구들이랑 롤러코스터도 타보고 싶고,.. 어른 되면 클럽 가서 춤도 추고 싶고..

(연경 보며) 멋진 꿈도 가지고 싶어...
엄마...아빠...우리, 다 같이 행복해지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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