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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드라마에 대해 질문좀 !!
먼치킨 조회수 6,199 작성일2009.01.28

질문좀 던져 보갯습니당

 

1. 일일 드라마인  아내의 유혹  이 시청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느 면에선 안좋은 내용도 나오는대요?

 

 

2. SBS 인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  이 시청률이 낮은 이유는 또 무엇입니까?? 떼루아보다 낮더라고요..

 

 

3. KBS 인  토일 드라마  천추 태후  는 무슨내용으로 다루는 건가요??  궁금하군요..

 

 

4. KBS 인 월화 드라마  꽃보다남자 는 어느면에서 인기를 많이 끄는 겁니까??

 

 

궁금합니당 알려주세요 !

 

자세하게좀 써주세요 ~~

 

내공 100 겁니당

 

 

* 장난글은   가차없이 신고 하갯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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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일 드라마인  아내의 유혹  이 시청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느 면에선 안좋은 내용도 나오는대요?

 

 '아내의 유혹' 시청률 고공행진의 4가지 이유

'아내의 유혹'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우선 '막장 드라마' 특유의 비상식적이면서도 황당한 전개가 눈을 뗄 수 없는 중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은 단짝 친구와 불륜을 저지르고 심지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주인공은 얼굴에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 아무도 눈치채는 이는 없다. 주인공은 복수를 위해 남편에게 접근하고 친구를 파멸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 같은 황당한 스토리는 극의 빠른 전개와 결합돼 흡입력을 갖는다. 보통의 일일드라마가 다양한 등장인물 등 곁가지를 곁들이며 이야기를 질질 끄는 것과 달리 '아내의 유혹'은 스피디한 이야기 전개로 차별성을 뒀다. 한두 회를 놓치면 이야기는 훌쩍 지나가 있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매일같이 TV 앞에 모일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극단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장서희와 김서형 등 연기자들이 열연이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서희와 김서형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입체적이다. 장서희는 드라마 초반 현모양처로 나왔지만 지금은 세련되고 섹시한 인물로 180도 변신했다. 장서희는 상황에 따라 여리게도, 독하게도 바뀌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연기하며 유연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김서형 역시 무서운 악녀 연기로 강한 카리스마를 보이고 있다. 보통 악녀에게서도 인간적인 고뇌와 반성의 기미가 보이기 마련이건만 김서형은 날로 더해지는 악행을 보이며 극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인터넷에 부는 '패러디' 바람은 젊은 층까지 드라마 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한도전을 패러디한 '무도의 유혹' 등 다양한 패러디물과 구은재의 가상 미니홈피 '부셔버릴거야'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일드라마 주요 팬층을 10대까지 확장했다.

'아내의 유혹' 제작 관계자는 이같은 인기에 "광고 완판 등 SBS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출연진들 기분은 벌써 40%를 돌파한 것처럼 의욕이 넘치고 있으며 현장 분위기도 매우 좋다. 가끔 NG를 내도 누구하나 얼굴 붉히거나 싫은 소리를 안하고 다시 할 정도로 분위기가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내의 유혹'은 앞으로 하늘 고모 출생의 비밀과 '엄친딸' 민소희(채영인 분)의 재등장이 복병으로 남아있는 상황. 빠른 이야기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을 내세워 시청률 40% 벽을 넘는 이룰 수 있을지 방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2. SBS 인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  이 시청률이 낮은 이유는 또 무엇입니까?? 떼루아보다 낮더라고요..

 

졸졸 흐르는 시냇물 같다고나 할까.
'스타의 연인'은 끝과 끝을 달리는 그런 것이 없다. 그렇지만, 은근한 매력이 있다.
특별하게 나쁜 사람도, 출생의 비밀도, 그렇다고 복수를 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잘나가는 스타 여자 최지우와 바르고 공부 잘하는, 그러면서 깐깐한 유지태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뿐이다.
'온에어'에서처럼 스타가 마구 싹수가 없거나 하지도 않다. 그저 머리가 좀 비어 보이는 거 빼면, 주변 사람들도 챙길 줄 아는, 그냥 그대로 귀염성까지 있는 스타다. 그렇지만, 얼마전에 오승아를 만나서일까, 좀 식상하다.
그렇지만, 아주 심심하지도 않다.

'스타의 연인'엔 두 여자가 나온다.
이마리(최지우)라는 스타, 좋은 가정에서 잘 자란 내유외강의 최은영(차예련)이 그들이다.
이 마리는 말 그대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스타가 된 정에 굶주린, 그래서일까 순진하면서도 맹한 면이 매력인 스타다. 그렇지만, 솔직한 그녀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철수와의 사랑도 아주 심플하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명백하다. 그래서 철수가 혼란스러웠는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솔직함이 그녀의 맹함과 어우러져 미워할 수 없다.

냄새나는 이기우의 마리에 대한 사랑, 마리곁에 있고 싶은 현실적인 남자 철수-SBS


그런 그녀에 비해 철수를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최은영(차예련)은 심할 만큼 끈기와 인내를 가진 여자다.
한 쪽은 귀뒤로 꽂고, 한쪽은 흘러내리게 한, 말 그대로 순종적인 듯한, 그러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를 갖은 그러면서도 어려울 때 할 말 다하는 당찬 여자이기도 하다. 철수한테는 최대한 미안하도록 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하고, 결국 어제는 그랬다. "오빠를,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아요" 자신을 배신하고 이마리를 선택한 철수에 대한 화남을 그녀는 그렇게 표현했다.
심은하의 '부서 버릴꺼야!' 랑 다른 그녀의 표현이 더 거북스럽고, 그녀를 지켜보고 있기 멀미 난다.

최은영(차예련)-세계일보


차예련이란 배우를 눈여겨 본 드라마는 '워킹맘'에서였다. 그녀는 천방지축 날뛰는 부잣집 딸로, 명품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세상 걱정 없는, 말 그대로 내키는 대로 사는 인물이었다. 봉태규와 짝꿍으로 얼마나 많은 웃음을 선사했던 그녀던가.
'불고기에 참기름 들어가나?' 라고 묻던 봉태규한테 고은지로 분했던 차예련이 답했다.
'불고기에 참기름을? 글쎄, 금치초문인데….'
뿐인가. 찜질방에서의 굴욕에, 좋아하는 하정원(유태준)앞에서 번번히 당했던 굴욕까지...하하, 아주 많이 웃었다. 그렇게 걱정없고, 솔직하고, 패션감각 또한 남 달랐던 고은지가 최은영으로 거듭나는 것은 아무래도 자신한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듯 그렇다. 하긴, '스타의 연인'의 최은영이란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세 남자가 나온다.
박사 철수, 서대표, 그리고 정우진.

일단, 철수는 교과서에 나오는 평범한 인물을 대변하는 남자다. 여자를 사이에 두고 철수(유지태)는 방황도 하지 않는다. 그저 미안해한다. 생각 많고 고민 많은 철수는 마리의 사랑을 받아들이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사랑하게 됐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줄 아는 현실적인 남자다. 나쁜 남자는 아닌데 그닥 살갑지는 않다.

거기에 반해 '스타의 연인'에 긴장감을 제공하는 서대표는 카리스마 짱이다.
눈에 힘 주고 소리 버럭버럭 질렀다가, 야비한 듯한 웃음을 살짝쿵 흘려주면 소름이 돋을 정도다. 서대표(성지루)마저 없다면 '스타의 연인은 너무 많이 심심하지 않았을까. 웃음을 줄꺼라고 생각했던 성지루가 웃음보다는 극의 긴장감을 '스타의 연인'을 이끌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카리스마 짱~ 서대표(성지루)-브레이크뉴스


그리고 또 한남자 정우진(이기우은 양의 탈을 쓴 늑대같다. 분명 좋지 않은 속내가 보이는 남자다. 하지만, 너무 은근해서 얼핏 지나가면 모르고 지나갈 정도다. 그녀가 어려움에 처하면 수퍼맨처럼 언제나 주위에 있지만, 그는 왠지 부담스럽다.

'스타의 연인'엔 막장 드라마에서처럼 그런 자극적인 요소들은 없지만, 스타의 사랑을 지켜보는 은근 재미가 있다. 하지만, 그래서 한자리 수 시청률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출처: http://sooda2.com/554

 

 

3. KBS 인  토일 드라마  천추 태후  는 무슨내용으로 다루는 건가요??  궁금하군요..

 

요동정벌을 계획한 고려 최고의 여걸!
야심 찬 정치가인가! 권력을 등에 업은 요부인가!

고려사에 실린 천추태후에 관한 기록은 지극히 짧다.
“고려 시대 경종의 왕후이자 목종의 모후,
천추궁에서 섭정하며 권력을 움켜쥔 여인,
그리고 김치양과의 불륜을 통해 낳은 아이로 왕조 전복을 꿈꾼 요부."

그러나 지극히 승자 중심으로 쓰인 고려사의 몇 줄만으로
천추태후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그녀는 고려 시대에 고구려의 고토수복을 꿈꾼 당대 최고의 여걸이자
부군을 잃고 어린 아들을 혼자 왕으로 키워낸 당찬 어머니였으며,
유일하게 태후의 칭호가 허락된 왕후였다.

그녀는 왜 요부로 전락되어 천추의 한을 품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까?
정녕 사랑에 눈이 멀어 대의를 그르친 여인에 불과할까?

지금 천추태후가 시대의 문을 열고 진실을 토로한다!

고려사에 기록된 천추태후에 관한 글을 보면, 내용이 상반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태후 황보 씨가 김치양과 통하여 아들을 낳아 왕의 후계자로 삼고자 꾀하고 대량원군 순을 핍박하여

중을 만들었다.’와 ‘목종은 태후와 더불어 목 놓아 울며 법왕사에 출어했다.’가 바로 그것이다. 천추태후가

단지 왕위를 쟁탈하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가 실패한 것이라면, 왜 보위에서 물러난 목종과 함께 울며 절로

들어갔을까?

이 일이 원래 목종의 사주 하에 벌어진 일이라서? 아니면 역사의 이면에 감춰진 어떤 진실이 있는 것일까?
드라마 『천추태후』는 바로 역사서 글줄을 뒤에 숨겨져 있을 진실에 관한 드라마이다. 왜 천추태후가

지탄을 받고 쫓겨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아들이었던 목종이 보위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배경 등을 근거로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원대한 야망을 품고 왕후가 되었지만, 그것을 실현해보기도 전에 궁을 나와야만 했던 천추태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출처: KBS

 

4. KBS 인 월화 드라마  꽃보다남자 는 어느면에서 인기를 많이 끄는 겁니까??

 

<꽃보다 남자>가 <에덴의 동쪽>을 꺾었다. 하이틴 통속극이 성인 통속극을 잡았다. 혹은 노골적인 막장극이 온건한 막장극을 잡았다. <아내의 유혹>과 함께 <꽃보다 남자>는 막장 쌍끌이, 막장 투톱에 등극했다. 아줌마 막장극과 소녀 막장극이 결국 드라마왕국을 :show_clk_pop('2')" onmouseout=javascript:clear_ms_over_timer()>분할하고 말았다.(설 연휴 시청률 1위 <아내의 유혹>, 2위 <꽃보다 남자>)

난 <에덴의 동쪽>을 보다가 <꽃보다 남자>로 말을 갈아탄 시청자로서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인기가 너무 치솟는다. 물론 인기가 치솟는 이유가 간단하다. 전에도 썼듯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경쾌하고, 밝고, 화사하고, 처녀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 반면에 경쟁작인 <에덴의 동쪽>은 최근 들어 칙칙하고, 처지고, 음울하다. 2008년까지만 해도 <에덴의 동쪽>은 진행 속도 빠른 두 형제의 성공담이었다. 2009년 들어선 주인공의 성공가도는 정체되는데 어두운 분위기는 더 강해졌다. 최근 핏줄 가지고 핏대 세우는 진행은 미칠 듯이 지루하다. 이럴 때 극과 극처럼 다른 정반대의 화사한 작품이 시작된 것이다.

2008년은 아줌마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이 승승장구했다. 처녀들과 하이틴도 자신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막장극을 기다려왔다. 아줌마를 위해 젊고 잘 생기고 능력있고 돈도 많은 새 애인이 공급될 때, 처녀들은 꽃같은 귀족남을 기다렸던 것이다. 아줌마 막장극엔 아줌마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전 남편에 대한 복수라는 설정이 들어간다. 처녀들은 복수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환상만 더 강해졌다. 그것이 <꽃보다 남자>다.

- <꽃보다 남자>는 ‘왕’ 막장 -

<꽃보다 남자>는 막장이라는 표현도 부족하다. ‘왕’막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드라마가 재밌는 내가 원망스럽다. 이 드라마는 기존의 재벌물을 뛰어넘어 아예 공화국에선 불가능한 귀족사회를 그리고 있다. 도련님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존댓말을 하고, 직원들이 하인처럼 군다. 물론 공화국에서도 이런 식의 :show_clk_pop('0')" onmouseout=javascript:clear_ms_over_timer()>인간관계는 본질적으로 없어지진 않았지만 겉으로는 사라졌다.

왕회장의 가신이 그 아들, 손자에게 순종을 하더라도 겉으로는 반말을 하고, 아들, 손자는 그 나이 먹은 가신에게 공대를 하는 것이 공화국이다. 부하직원이라도 추울 땐 외투를 걸치는 것이 공화국이다. 꽃남에선 하녀들이 야외에서 외투도 안 걸친다. 공화국에서 겉으로만이라도 인간다움, 평등의 원리가 지켜지도록 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 <꽃보다 남자>는 그런 인간의 역사를 비웃고 있다.

왜? 단지 시청자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다. 신데렐라가 되고픈 욕망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백마 탄 왕자를 극단적으로 그려주는 거다. 그것을 위해 F4 주변의 인격은 무시된다. 왕따 하나를 표현하는 것도 극단적으로, 폭력이 난무하도록 그린다. 판타지의 극단, 자극의 극단, 설정의 극단, 오로지 쾌락을 위해서. 시청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 자극에 화답하고 있다.

- 이젠 무서워진다 -

난 엄숙주의같은 것하고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이다. 과거에 영화 공부할 때 누구나 떠받드는 작가나 작품들이 있었다. 난 코웃음쳤다. 당시 공부하는 사람 중에 대놓고 헐리웃 영화나 홍콩 영화가 좋다고 했던 사람은 내 주위에선 나밖에 없었다.

한번은 거의 신처럼 경배받는 작가의 대표작 상영회가 있었다. 모두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작품에 집중했다. 난 의자 4개를 붙여놓고 드러누워 잠을 잤다. 그 이후로 나는 쭉 ‘오락스러운‘ 작품들을 즐기고 있다.

20대까지는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그래도 어쨌든 뭔가 명작스러운 게 있다고 하면 억지로라도 찾아서 봤다. 주성치와 명작을 번갈아 봤던 것이다. 나이 먹으면서 점점 더 명작스러운 걸 잘 안 보는 경향이 강해진다.

난 <아내의 유혹>과 장서희가 이전에 출연했던 막장드라마인 <인어아가씨>,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되는 하이틴 막장극 <꽃보다 남자>를 모두 좋아한다! 많은 한국인들이 내 수준인 것이 문제다. 아무도 막장극을 비웃으며 명작을 찾아보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막장극이 바로 명작이라는 주장까지 난무한다. 이젠 무서워진다.

- 그리운 엄숙주의 -

나같은 ‘날라리’ 유형의 사람들이 살기 편해진 것이 1990년대 이후다. 1980년대까지는 엄숙주의, 거대 담론, 의무감 같은 것들이 팽배했었다. 당시에 난 운동권 후배들에게 면전에서 무시당하기도 했었다. 날라리라고.

1990년대가 되자 ‘현실 사회주의 붕괴-포스트모더니즘 공습‘과 함께 날라리들의 세상이 찾아왔다. 문화부문이 폭발하면서 어제의 운동권들이 모두 날라리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80년대스러운 문화비평은 자리를 감췄다. 비평가들이 주성치에게 경배를 드리면서 홍콩 액션영화를 분석하는 시대가 됐다.

▲ 하재근 문화평론가 

상업주의와 쾌락주의가 질주할 때 옆에서 ‘가치’를 가지고 딴지 걸던 사람들이 사라진 것이다. 그러자 막장 드라마 제작진들이 대놓고 자신들 드라마가 시청률이 높으니 명작이라고 자신만만해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너무 지나치다.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들어 막장, 막장, 막장의 연속이다. 드라마들이 너무 막 나가고 있고, 그런 것들만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러면 곤란하다. 장기적으로 한국 드라마산업의 상업적 경쟁력도 저하되는 사태다. 다시 ‘가치’를 일부러 찾아야 하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막장 드라마는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으니 이를 어찌 한단 말인가. ‘재미’가 ‘웬수’다.

출처:데일리 서프라이즈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6664

 

 

20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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