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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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임현정(H.J. Lim)
출생지대한민국 경기도 안양시
생몰년도1986년 10월 26일 ~ 현재
음반 회사Warner Classics, EMI Classics
수상2007년 플레임 국제 피아노 콩쿨 대상
공식 사이트[1]
공식 페이스북[2]
공식 Youtube 채널[3]

[1]

1 개요

대한민국피아니스트. 한국인 처음으로 빌보드 클래식과 아이튠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2 앨범

  • Beethoven: Complete Piano Sonatas (2012)
  • HJ Lim Plays Ravel & Scriabin (2014)[2]

3 생애

다른 피아니스트들과 달리 어려서부터 음악 전공을 목적으로 피아노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고, 세살 때 사촌 언니가 엄마한테 '피아노를 치면 왼손을 많이 사용해서 머리가 좋아진다'라는 말을 해서 처음으로 피아노 학원을 가게 됬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우리나라 피아노 전공 학생들이 많이 택하는 유명한 교수들에게 레슨을 받거나 예술중학교를 입학한다던가 하는 전형적인 코스를 거치지 않고 혼자 파리로 유학을 떠난다. 그렇게 이후 임현정은 16세의 나이로 파리 음악원에 최연소 입학하게 된다.관련 기사

4 여담

아리랑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자작곡이다.

바로 그 왕벌의 비행. 엄청난 타건 속도를 보여준다(...)

  • 2009년 벨기에 바젤에서 앙코르 곡으로 연주한 왕벌의 비행을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보여 드리고 싶어 유튜브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면서 유튜브에서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가장 빠른 왕벌의 비행이라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올렸다. 다만 이게 앵콜곡이였던 관계로 본인은 재미삼아 그렇게 연주했다던데... 본인 생각에 음악적 완성도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이 연주를 지나치게 칭찬하는 것은 자제하기를 바란다.
  • 연주할 때 항상 같은 옷차림을 보여주는데, 검은 정장을 입은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여성 피아니스트들이 드레스를 많이 입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본인은 이에 대해"남자 피아니스트들은 복장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데, 여성 피아니스트들은 머리를 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가?"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아니라 음악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 다른 연주자들이 길게는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녹음하기도 하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3]을 29일만에 녹음[4]하였다고 한다.흠좀무 EMI에서 다른 작곡가의 곡을 녹음하자고 제의[5]했었는데 마침 베토벤 집중 스터디를 하던 중이였고 임현정 본인이 베토벤에 너무나도 매료되어있던 때라 뜬금없이 베토벤을 녹음하자고 역으로 제의를 해서 성사된 결과물이라고 한다. 후다닥 녹음을 마칠만한 상황이였다고. 템페스트를 녹음하던 날은 때마침 비도 내렸대나 뭐래나. 임현정 본인은 베토벤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아버지와도 같은 향기를 느꼈다고 한다. 어머니의 냄새는 고소하다고 책에 썼다... 이 음반의 연주를 들어보면 다른 연주자에 비해 매우 빠른 템포를 보여주는데 베토벤 소나타 악보에 표기된 템포가 원래 그정도라고 한다.
  • 파리 음악원에서 지휘를 부전공으로 공부하였다고 한다. 후에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겸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 연주할 곡만을 공부하지 않는다고 한다.[6] 어느 작곡가의 곡을 공부하겠다 마음먹으면 그 작곡가의 서신, 저서 등의 온갖 자료를 다 찾아보고, 그 작곡가의 모든 곡을 전부 다 연구한다고.[7] 실제로 바흐의 평균율 전곡부터 베토벤 소나타 전곡 쇼팽 피아노 전곡 프로코프에프 라벨 라흐마니노프 피아노곡 전곡 그리고 유명한 메인 피아노 협주곡들은 언제든 연주가 가능하게끔 암기된상태로 무장되어 있다고 한다. 그냥 손 가는대로 연주하면서 음악적인 부분에만 집중하면 될 정도의 수준. 실제로 연주하는 것을 보면 그 어려운걸 어떻게 저렇게 쉽게 칠 수 있는지 심히 궁금해진다.
  • '침묵의 소리'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올해(2016년) 출간했다. 임현정의 음악적 배경을 알고 싶다면 읽어봐도 좋다.
  • 음악에 대해서는 대단히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8] 실제 성격은 대단히 발랄한 동시에 소탈한 편이다.
  1. 사진 출처 : http://www.widecoverage.co.kr/news/article.html?no=24633
  2. 2011년 EMI의 부사장이였던 앤드류 코널이 휴가 갔다가 임현정의 라벨과 스크리아빈 연주를 듣고 무대 뒤로 찾아가 그날 연주한 프로그램 그대로 녹음을 제의했다고 한다. 이게 그때 받아들여졌다면 베토벤 소나타 전집이 아니라 이 음반이 임현정의 첫 음반이 되었을 것이다. 임현정씨의 개성이 잘 드러난 베토벤 소나타 음반이 호불호가 갈리는 반면 이 라벨과 스크리아빈 음반은 음악애호가들의 평판이 매우 좋다.
  3. 19번과 20번은 녹음하지 않았다. 연습곡 정도의 용도로 작곡한 관계로 베토벤이 생전에 출판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4. 한 곡을 세 번씩 스트레이트로 녹음했다. 그리고 녹음 후 후반작업도 직접 했다. 이쯤 되면 무섭다.
  5. 위의 라벨과 스크리아빈의 음반이다.
  6. 믿기 어렵겠지만 음악가가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그때그때 연주할 곡만을 분석하고 연습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7. 작곡가를 이해한 다음 그 작곡가의 특정 곡을 연주하는것과 특정 곡 하나만을 준비해서 연주하는 것과의 음악적 깊이의 차이는 클 수 밖에 없다고 본인이 직접 말했다.
  8. 야마하 피아노 CF를 촬영하는 중에 특정 곡을 연주하는 장면을 촬영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그 곡이 영 마음에 안들어 CF를 뒤엎은 적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