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맞선에 대한 여자들의 심리
비공개 조회수 17,220 작성일2004.05.09
저는 30세의 남자입니다.
맞선에서 여자들의 생각을 정말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많은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대학졸업후 서울에서 CG계통 직장생활을 하다 경기 침체와 미래를 생각하니 안될것 같아서 아버지 사업체로 합류한지가 9개월이 다가오는데..
아버지 모임의 동생되시는 분의 소개로 2명의 여성을 만났습니다.

제 외모는 키 181cm에 든든한 체격으로 다들 편한 스타일이라고 말씀들 하시네요.
집안 사업도 이정도 경기에 밥은 잘 먹고 살정도로 삽니다.

처음 여자는 25세의 아가씨인데 만나서 이야기를 참 많이 했었습니다.
제 스타일이 이야기의 물꼬가 트면 재밌게 잘하는 스타일이라 글쎄, 실수인지 몰라도 그 아가씨쪽은 거의 말을 안하더군요.
그리고 친구소개팅하고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니까 그 생각을 못한것 같다면서 자신도 그런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야기를 한뒤, 식사를 같이 하러가자는 제의에 쉽게 응하더군요.

해운대서 식사를 하고 차도 마시고 얘기도 나누고 집에 데려다 주면서 다시 만나고 싶다니까...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엄마한테 물어봐야겠다고 하더군요..

글쎄, 나이가 어린탓인지 좀 실망이더군요.

사실 맘에 든다고는 생각이 안들지만 싫은건 아니더군요.
단지, 계속 만나보고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그거 자체를 거부하는 듯
해서 전화를 더 해보니 받지도 않고 소식이 없길래, 생각이 없는 가보다 해서
관뒀습니다.

2번째 여자를 만났는데 같은 장녀에 두명의 동생을 둔 여자더군요.
하지만 장녀같진 않고 아주 밝고 명랑한 인상이였습니다.
처음 봤던 여자와는 좀 다른 인상이였어요. 먼저 얘기도 꺼네기도 하고,
표정에서 활발하듯이 행동하나하나가 밝은 인상이였습니다.
제가 하는 가업에 대한 열정도 어느정도의 계획을 어필했습니다.
사실 1시간 정도 차마시고 얘기하다가 나오려고 했는데..
저는 마음에 들었었어요.
그래서 솔직히 얘길했었습니다.
"차마시고 일어날려고 했다고 물론 상대를 보지는 못했지만 첫인상과 기본적인
관심사는 그 자리면 괜찬다고 생각하고 애프터를 신청하려고 했다고 하지만 보니까 마음에 많이 든다 지금 당장 같이 식사하는것으로 애프터를 신청하고 싶다"
라고 했더니 웃으며 좋다고 하더군요.

해운대 달맞이고개의 레스토랑 원미연씨가 운영하는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상당히 쎄더군요.
대부분의 식사가 2만원대이고 싼것이 1만 3천원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페이지를 펼쳤는데..
그 여자분이 보니더 이리저리 넘기더니 2인량의 정식을 고르더군요. 그건 6만원짜리 였어요 ㅜㅜ
내심 생각했었습니다.
돈많은것을 시킨다.. 라고 생각한것이 아.니.라.
저쪽도 괜찬게 생각하나보다 라고
음식이 하나하나 나오자 권하기도 하더군요.
손으로 쥐어서 권하진 않았지만 말하나하나가 관심없이는 할수없는 말인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원미연의 라이브도 듣고 같이 와인도 한잔하고 시간이 보내고 밤 10시쯤 집에 데려다 주고 물었습니다.
"전화 해도 되죠?"
"네, 하세요."
"너무 튕구지 마세요. 미워할겁니다. ㅎㅎ"
그렇게 가벼운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그 날은 느낌이 참 좋더군요.
그 다음 월요일 아침 문제가 오더군요.
이모티콘이 포함된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웃으며 보내라고..
기분이 참 좋더군요.
그래서 한개를 받고 4개를 보냈지요.
그뒤로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퇴근후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더군요.
이틀이 지난날 문제가 왔는데 미안하다고 직장서랍에 핸폰을 놔두는 습관이 있다더군요.
어쩐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요즘에 핸드폰을 필수로 가지고 다니는데.. 그렇게 한다니....
사흘이 지난 날 퇴근시간이 좀 지난후 전화를 했더니 목소리가 좀 어둡더군요.
상당히 불편해 하는듯.....불편하면 나중에 통화를 했으면 좋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후 회식후 시간대를 봤을때 시간이 늦은것 같아서 전화를 안하고 문자로 대신했지요.
그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쪽 여자분이 생각이 조금 바뀐걸까? 라고 의문이 생기더군요.
그게 아니라면 제가 얼마나 관심을 정말 가지고 있나 시험을 해보는걸까? 라는 생각에 떠볼겸.

3일정도 전화를 안했습니다.
이틀날까지 문자오고 그담 부턴 문자도 안오더군요.
6일이 지난날 전화를 했는데 역시 한통도 받지 않더라구요.
하루 종일 거의 1시간 간격으로 했는데..

제게 보여준 그 여자분의 어필하고 지금의 태도와는 너무나 틀린것 같아서...
알수가 없네요.
소개해준 사장님께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그쪽 집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쪽 집안 말이 자기 딸이 맘에 든다 안든다 말을 안하더라고 합니다.
참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글쎄.. 좋으면 내색이 필요할것이고 안좋아도 딱 부러지 말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좀 답답하네요.
나 자신이 어떻게 하든 대화를 해봐야 알지 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뭘 하겠어요?

여자분들 맞선본뒤 아니 보기전이든 뒤든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이경우 그 여자분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알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답변 부탁드릴께요.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save****
중수
건축학, 대학 입시, 진학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저도 아직 나이가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연락을 안받는다고 해서 한시간에 한번씩 문자 보내는 등이나

문자 한통 왔다고 4통이나 보내는 등의 행동은 해서는 안될거 같으네요..

글쓴 분께서 말씀 하신 조건대로라면

키도 크신편이고 괜찮은 조건일듯한데..

그런데 편안한 스타일 이라면..

25살의 여자분에게 그렇게 어필할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었던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아무리 선이라지만..첫 선에서 자기의 미래에 대한 포부라던지

이런 무거운 얘기를 하는건 부담 스러울 듯 합니다..

대화는 너무 가볍게도 또한 너무 진지하게도 하지 않는게 중요하고..

그리고..요즘은 유머러스한 남성분을 좋아하는 여성분이 많으시니..

재치스런 말투도 중요하구요..

그냥 가벼운 주제로..대화를 진행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리고 아직 서른이시면..

너무 결혼에 대해 생각하거나 서두르실 필요는 없는거 같애요..

그리고 여자분의 심리에 대해서 보다..

님이 맞선도중에 행했던 행동에 대해 하나 하나 생각해보는것도 중요할듯 합니다..

^-^;;

주위에 친하게 지내시는 여자 친구가 계시다면 한번 물어보세요..

가깝게 지내시니 친구분은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보이는 행동과 생각하는 행동이 틀릴수도 있으니까

너무 고민하시진 마시구요..

2004.05.13.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